솔라 크로노그래프 다이버 - 선택의 기로ㅎㅎ SEIKO

제길슨 세상은 넓고 세이코 라인업은 정말 끝도 한도 없습니다.

최근에 갖고 있던 크로노그래프를 하나 선물 처분 하고 급 땡기는 게 생겼습니다^^

바로 바로 SSC017과 SSC021 둘 중 하나

이 둘 중에 어떤 색상이 더 좋아보이시나요?

저 둘 외에도 이 시리즈엔 두가지가 더 있습니다만

저는 위에 있는 파란색 액센트가 들어간 버전과 노란색/PVD코팅 버전 둘 중에서 결정을 못내리고 있네요.......ㅎㅎ

[우선 이 모델의 스펙은]

Solar Chronograph Diver (태양광 완충 시 6개월 파워리저브)

케이스 사이즈 43.5mm (용두 제외, SKX007 보다 확실히 큽니다)

케이스 두께 14mm

러그 사이즈 20mm (관통된 러그홀)

방수 200M (스크류락 용두 & 스크류락 푸시 버튼)

하드렉스 미네랄 글라스

크로노초침 움직임 1/5초씩 (스탑워치 사용 시 물 흐르듯이, 반면에 9시 방향 서브다이알의 기본 초침은 쿼츠의 움직임으로 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매력은 세이코에서 나온 크로노 다이알 중 최상급으로 조화롭게 디자인된 입체형 다이알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복잡한 크로노 서브 다이알과 바늘들,그리고 큰 야광점 인덱스와 화살코 핸즈들이 널려 있는데도, 정신 없지 않고 정리된 느낌이죠.

그리고 겉으로 봐서는 전혀 태양광용 다이알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케이스의 크기는 꽤 크고 두껍습니다. 러그는 상대적으로 좁구요.... 줄질의 재미도 더 있을 듯. 아- 뽐부가 밀려옵니다.ㅎㅎ

우선 파란색 버전 SSC017

브레이슬릿 링크는 솔리드, 엔드링크는 깡통이고, 중간 링크가 유광입니다. 

브레이슬릿은 아주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줄질을 하게 될 거 같긴 합니다만, 제치 브레이슬릿이 따라온다는 것은 큰 장점이죠.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시원해 보이는 파란색의 액센트! 예거 마스터 컴프레서나 스타인하트 오션투의 파란색 베젤 밴드를 생각나게 하는........^^

다음은 노란색에 PVD 코팅 부위가 있는 SSC021

이 버젼은 베젤링과 용두, 크로노 버튼이 PVD 코팅 되어 있습니다. 아난타 크로노나 스타게이트 용두도 그렇습니다만......

검은 크로노 버튼들이 정말 이쁩니다. 잘 나온 디자인으로 보이네요.

문제는 세이코 웨이브 벤트 러버 밴드로만 나오고, 만약에 위의 브레이슬릿을 추가로 사려면 ebay에서 한 $80이 든다는 사실. ㅡ.ㅡ

PVD냐 브레이슬릿이냐.....

어차피 줄질 할 건데 PVD 버젼로 가자니, 와인더에 가득 찬 다이버들의 베젤이 거의 검은색 일색이라 신선한 파란색 들어간 베젤도 끌리고.....

모르겠네요. 고심 중 입니다.^^

둘 중에 어떤 게 더 끌리시나요??????

PS> 근데 도대체 200m 잠수 시계면 햇빛을 별로 못볼 곳에 들어가는 넘인데,

   태양광 충전이라니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은 느낌 아닙니까,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