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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벌써  '와이프에게도 ~~~워치를!' 시리즈의 세 번 째 득템기입니다.

 

이번에 와이프에게 선물해 준 시계는 바로 SEIKO 5의 파일럿워치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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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SEIKO 상자, 그 안에는 어떤 시계가 들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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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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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아가씨입니다! 

모델명은 SEIKO 5 SNK809K2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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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라코의 파일럿 Type-B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이 아가씨는,

제 와이프가 직접 고른 시계입니다. 너무너무 예쁘다면서요 ^-^

 

이 아가씨도 저의 SEIKO 5와 마찬가지로,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레드 포인트가 잘 어울리는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간단히 스펙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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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매틱 SEIKO 7S26 무브먼트 (수동감기 기능과  핵기능 지원 안됨, 21jewels)

● 핸즈와 아워 마크 도트 야광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무광)

● 데이-데이트 기능

● 하드렉스 크리스탈 글라스

● 케이스 직경 37mm, 두께 12mm

● 나일론 스트랩

● 30m 방수

● 씨스루 백

● 4시 방향 용두

자세한 사진을 좀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계의 얼굴,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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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다이얼의 이 아가씨는 아워 핸즈는 내부 동심원의 시간 인덱스를, 미닛 핸즈는 다이얼 외곽의 분 인덱스를

읽기 편하게 한 파일럿 워치, 그중에서도  Type-B의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핸즈의 모양이나 12시 위치의 △ 표시 역시 그러하구요.

 

세컨드 핸즈는 초를 가리키는 부분은 빨갛게 칠해서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초를 읽기 쉽게 하였고,

반대편 쪽은 동그란 원모양에 야광처리를 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 확인을 용이하게 하였습니다.

 

글래스는 하드렉스 글래스이나, 측면에서의 시인성 등에서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3시 방향에는 SEIKO 5의 특징 중 하나인 데이-데이트 창이 있습니다.

 

이 아가씨의 요일 디스크에도 영어 요일과 로마숫자가  번갈아가면서 표시되어 있습니다.

MON - I - TUE - II - WED - III - THU - IIII  이런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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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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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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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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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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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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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요일은 쉬는 날! 빨간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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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도 역시나 SUN 다음은 VII가 아니라 그냥 빨간 네모로 표시해 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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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럿 워치 디자인이라고 해도 케이스 직경이 37mm 밖에 되지 않아 여성용으로 잘 어울립니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스틸인데, 무광에 탁한 회색 빛을 띄고 있어 처음 봤을 때는 티타늄인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시계 사이즈도 작은데다, 스트랩까지 나일론 재질어서 엄청 가벼웠기 때문에 더더욱 티타늄 같아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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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옆면을 보면, 케이스가 2층으로 가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덕분에 디테일이 좀 더 살아납니다.

 

케이스는 옅은 무광의 탁한 회색으로, 티타늄 색감이 좀 나는 편입니다.

용두는 특이하게 4시 방향에 위치해 있네요.

 

자~ 그럼 이 아가씨의 뒷백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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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장을 그다지 하지 않았는데도 예뻐 보이는건, 심플한 기계적인 느낌이 보다 확실하게 전달되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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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에는 7S26 무브먼트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7S26무브는 지난 수 십 년 간 SEIKO의 기계식 시계 저가 라인업의 심장 역할을 해오면서 그 안정성과 내구성이 검증된

훌륭한 무브먼트입니다. 스위스의 ETA 2824 무브와 종종 비교되곤 하죠.

 

다만, 핵기능과 수동감기 기능이 없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 왔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기능을 추가한 4R36 무브를 내놓아

 SEIKO 5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R36 무브가 탑재된 SEIKO 5 라인의 가격이 7S26무브가 탑재된

 SEIKO 5 라인의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싼 점을 고려해 보면, 7S26 무브가 얼마나 가성비가 뛰어난 무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케이스 뒷면에도 Water Resistant 임이 표시되어 있고, 다른 SEIKO 5 라인들이 대게 100m 방수여서 이 아가씨도 100m 방수인 줄 알았는데,

실은 30m 생활방수랍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에요 ㅠㅅㅠ

 

이 아가씨가 더욱 더 캐쥬얼 해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나일론 재질의 스트랩 때문이죠.

 가뜩이나 작은 시계가 스트랩 재질로 인해 깃털처럼 가벼워 졌습니다. ㅎㅎ

 와이프도 가벼워서 너무 좋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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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도 둥글고 부드럽게 가공을 잘 해 놓았습니다. 색감이나 느낌을 보면 꼭 티타늄 같은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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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재질의 스트랩에 핀버클을 수시로 끼다 보면 스트랩이 쉽게 상할 수도 있게 때문에 구멍 부분엔 가죽을 덧대었

습니다. 디자인상으로도 훨씬 스포티해 보이고 좋습니다. ^-^

 

이 아가씨도 나름 SEIKO이니 야광을 보지 않을 수가 없겠죠!

스펙에 루미브라이트라고 나와 있지 않은 것을 보니 그냥 루미노바인 것 같지만, 역시 SEIKO 답게 야광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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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색감도 제가 좋아하는 푸르스름한 색이네요.

 

아무리 와이프에게 주는 선물이라지만, 저도 가끔 찰 생각입니다.

37mm면 노모스 탕겐테와 비슷한 드레스워치 사이즈이고, 제 손목이 가는 편이어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첨부터 이걸 노리고 사준 것은 아닙니다만 ㅋㅋ

 

저의 착용샷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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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즈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가끔 애용해 줘야겠어요 ㅎㅎ

 

 얼마 전에 소개해 드린 제 첫 SEIKO '다스 베이더'와 함께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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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죠? 느낌은 좀 다르지만, 나름 블랙& 화이트, 레드 포인트가 닮은 커플입니다 ^-^

 

그리고 언니라고 할 수 있는 SEIKO 5 PINK와도 함께.

느낌이 많이 다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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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SEIKO 5 PINK의 뒷백. 4R36 무브임이 로터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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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동생인 SEIKO 5 Type-B의 뒷백. 7S26 무브라고 써져 있네요. 그래도 가성비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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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EIKO 5 삼남매의 뒷백샷입니다 ^-^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와이프의 파일럿 Type-B 모델은 실제 매장에서 본 적이 거의 없었지만, 매장에서는 아래 모델들은 자주 보였습니다.

물론 디테일한 차이들은 있지만 가격대도 저렴하고, 방수도 100m인 녀석들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매장에 가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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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정말 마지막~!

 

 혹시 SEIKO 5 에서 '5 '의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5'란, 

 1) 오토매틱 무브먼트 

 2) 방수 기능 (Water Resistant)

 3) 충격방지 기능 (Shock Resistant)

 4) 날짜 기능 (Date)

 5) 요일 기능 (Day)

 를 모두 갖춘 시계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만큼, 실용적이고 튼튼하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인 기계식 시계를 만들고자 한 SEIKO의 의지가 담긴 이름이 바로 SEIKO 5 인

 것이죠. 그러니 어찌 예뻐 보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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