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병이 또(?) 도졌습니다. SEIKO

안녕하세요,

지난번 6105 다이버를 끝으로더이상  빈티지를 들이지 않겠다는 다짐이 또 무너져버렸네요.

SCWF에 슈퍼 민트급 (올 오리지날 부품)이 매물로 올라와서,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이놈의 빈티지(?) 병이 정말 끊기 힘드네요. ㅋㅋㅋ

모델명은 6309-7040이구여, 요즘나오는 skx 시리즈처럼 세이코 라인중 엔트리급 다이버였습니다. 따라서 그당시엔 무지 흔해빠진 모델이었구여.

허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정도 민트급은 구하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는 ㅎㄷㄷ 이구여. 

77년도산이니, 35년이 넘은 녀석인데도,  일오차가 5초 정도로 왠만한 스위스제 시계를 능가하는 정확도와 일관성을 가지고 있네요. 물론 미세 조정이 어려워, 며칠동안 끙끙대며, 조정을 했구여...혹시 바다에 데려갈 수도 있지않을까하여, 여분의 개스킷(용두, 케이스, 베젤)으로 모두 교체 완료하였습니다. 방수는 테스트를 못했지만, 아마도 괜찬을 듯 하네요.

그럼 사진 몇장 올려보겠습니다. ^^

베젤의 거친 알루미늄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3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오리지날 부품에서만 느낄수 있는 이런 질감이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듭니다.

 water resist 글자는 아직도 붉은색을 보여주고 있네요. ^^ 대부분의 빈티지 세이코 다이버들은 색이 바래서 주홍색이나, 회색으로 변색되어 있는데 말이죠. ^^

다음은 착샷입니다. 착용감이 제가 경험했던 다이버들중 단연코 최고라고 할수있습니다. 적당한 크기(42밀리)와 두께 (13밀리) 그리고 가벼운 무게감 (95그램)등등...정말 쵝오입니다. ^^  세이코 다이버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경험했던 세이코 빈티지 사진들입니다. 먼저 6105입니다.  월남전에서 미군애들이 많이 애용했다고들 하죠.

7C43 쿼츠 다이버도 있구여....

6309와 모양이 똑같은 일본 내수형 6306입니다. 헥기능이 있다는게 차이점이죠. ^^

이상입니다. 세이코 최신형 모델들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70년대 다이버들이 참 애정이 가곤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