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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1413  공감:2 2012.06.22 11:13

안녕하세요, 다이버워치를 간절히 물색하던 중 어제 좋은 분을 만나 마마를 영입하게 되어 인사드립니다.   

 

"휴가 첫 날부터 시계질?" 와잎의 바가지를  뒤로하고 어제 용인에서 광화문까지가서 업어온 놈이지요.  전 주인분이 3개월 웨이팅하고 공식매장에서 수령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방출한다면서 쇼핑백까지 완전풀셋으로 새상품이더군요.. 그런데,  이전에 한 번도 실착을 안 해본 놈이라 집에와서 줄조정도 않은채 스티커와 택 그대로

 

손목에 둘러보니 엄청난 두께와 무게감으로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한 때 쇳덩이같은 PO45도 이겨냈었는데 한 번 차보자, 얼굴은 나름 이쁘잖아..'라고 주절이며

 

과감히 휙휙 뜯어 벗겨내고 줄조정을 한 후 정식으로 올려봤습니다.

 

스티커뜯고 제대로 올리고 들여다보니 정말이지 헉~ 소리가 나오더군요..ㅠㅠ   무게감 때문이 아니라 느므 느므 예뻐서요 ㅎㅎ

 

이미 경험해 본 섭마와 PO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엄친아라면, 마마는 멋부리는 것과는 거리가 먼, "감히 다이버시계를 정장용으로? 그 딴 발상은 개나줘버려!!!!"라고

 

외치는 수염깍지 않은 땅땅한 근육질의 다이버가 거친 바다를 노려보며 잠수를 준비하는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누구처럼 고가의 첨단 잠수복과 장비는 아니지만, 본연의 임무에  우직하게 충실한 다이버 친구를 얻은 기분이었고, 잠시나마 사귀기를 고민했던 제가 조금 머쓱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물 흐르듯 움직이는 초침과 다이얼의 얼굴만 봐도  심해와 거친 바다사나이를 떠오르게 만드는 참 묘한 녀석입니다. 

 

뭐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가장 큰 아쉬움은 차돌같은 케이스를 발란스있게 잡아주기에는 다소 약한 브레이슬렛을 들 수 있겠네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적인 다이버시계의 멋진 모습이 이 같은 단점을 커버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투박한 이 녀석의 모습만 감상 해주시고 조금 더 사용해보고 포스팅 한 번 더 하겠습니다. ^^  기분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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