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줄질 해주었습니다.. SEIKO
사실 줄질하다가 러그 쪽에 기스가 많이 났네요...
보이지 않는 뒤쪽이지만 맘이 무척 아팠습니다..ㅎ
하지만 언젠가는 기스도 나고 하니..사실 기스 날거 걱정하면 시계 못차죠...
얼마전에 처음 구입 했을때의 케이스 부분 사진 도 몇 장 찍은 거 올립니다....
지문도 많이 뭍어서 좀 사진이 그렇네요...
전 사실 그랜드 세이코를 사기전에는 이 시계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 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변해서 그랜드 세이코가 엄청 좋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사실 전 당연히 아니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시계가 쿼츠이지만 설사 기계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맘은 똑 같을 것이고..스프링드라이브라고 해도 변하지 않을거 같아요....
사실 다 아시겠지만그세는 가장 저렴한 쿼츠도 저렴하지는 않죠... 그렇다고 인지도가 다른 스위스 시계에 비해 남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구요..
대부분은 아니지만 스프링드라이브 살정도 가격이면 그 돈으로 비슷한 급의 스위스 시계를 사시는 분들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저렴한 쪽으로는 당연히 다른 브랜드에 비해 일본 브랜드가 강세이지만 고가 시계류로 올라가면..아무래도 스위스 시계쪽으로 눈이 가는게 일반적인
경향이 아닌가 싶네요...
제 시계 취향은 좀 비주류쪽이기도 하고 평범한 월급쟁이인 저에겐 사실 이시계도 저한테는 상당히 고가 입니다..ㅎ
이 시계가 피니슁이 좋다..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데..다른 저가 시계 보다는 좀 좋겠지만....제 눈에는 사실 일꾼 3호도... 상당히 마무리가 좋아서
그세에 비해서 떨어진다고는 말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말이 좀 딴데로 새서 뻘글이 되었네요..ㅎ
그랜드 세이코는 잘만든 좋은 시계인거 맞지만..그렇다고 엄청 찬양할 시계는 아니라고 봅니다....ㅎ
전 물론 이 시계 좋아해서 샀죠..그리고 이 시계를 좋아합니다만..다른 제가 가진 저가 시계보다 더 좋아하느냐 라고 누가 물어보신다면...
전 자신 있게 아니라고 말씀드릴거 같네요..ㅎ
처음에 샀을때 찍은 몇장의 사진과..몇 일전에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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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2.03.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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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3 20:55
이 시계를 더 고가의 스위스 시계들과도 한번 제가 직접 비교해본 경우가 있었는데..제가 이런 방면으로 전문가는 아니지만..다이얼이나 핸즈..케이스의
마무리등에서 밀리진 않는다고 봅니다...그런데 세이코의 사브나 일꾼을 직접 보면..이런 시계들도 피니슁이 좋아요..
루빼로 세세하게 결점을 찾으려고 한다면..조금 차이가 나지만..전반적으로는 사브의 경우도 나름 마무리가 좋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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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론
2012.03.13 19:57
그랜드세이코는 찬양할 만한 시계 같은데요. 시계 이쁩니다. 스트랩 스티치도 이쁘고요. 리오스제품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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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3 20:57
아무리 좋은 시계도 결점은 분명 있죠..ㅎ 그랜드 세이코가 성능이나 마무리등에서 나쁘다기 보다는 가격대에 따른 이 시계의 위상등을 고려 해볼때..
찬양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ㅎ 스트렙은 히어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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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2012.03.13 20:17
다이얼 피니슁이 예술이네요. 단아하면서도 피니슁이 정말 멋있네요. GS를 보니 세이코가 급 땡기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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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3 20:59
다이얼이 좋게 보면 간결한 맛을 보여주죠... 나쁘게 보면 노간 납니다...ㅎ
세이코는 좋은 시계들이 많아요..저도 여유가 되면 세이코 시계를 더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너무 많아서..선택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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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13 21:51
아름답습니다. 마구 찬양하고 싶습니다. ^^
GS에 관한 님의 날카로운 지적 또한 인상 깊게 잘 보았습니다. 님의 시크한 평에도 불구하고 GS는 계속 예뻐보입니다. ㅋㅋ
하지만 님이 본문에서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그 의중을 알기에 또한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 또한 다소 비주류 마인드여서 드리는 말이 아니라ㅋ 어찌됐든, 계속 자기 마음 속에 남는 브랜드가 올웨이즈 베스트인 거 같습니다.
그 대상이 어떤 브랜드가 되든지 말이지요. 마음 속에 끊임없이 달처럼 차고 뜨는 시계가 있다면 그 시계가 그 사람에겐 이찌방!!!
(일본 게시판이라서 그런지 생전 안 쓰던 일본말까지 쓰게 되네요 ㅋㅋ) 여튼 글, 사진 잘 봤습니다. 줄질도 느무 잘 어울려요. 굿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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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4 00:42
아이고..ㅎ 이노님...
님의 말씀대로 저도 남의 말 개의치 않고 제 마음속의 베스트를 가장 중요시 여깁니다..
하지만 이 정도 마인드를 유지하는 내공을 가지는 데도 제법 많은 시간과 돈이 소비가 되었네요..
사실 시계가 남에게 보여주는 면도 큰 부분이기에......어쩔수 없는가 봅니다...ㅎ
제가 좀 시크했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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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3.14 03:50
오늘 제가 있는곳에서 GS딜러샵에 다녀왔더랬죠. 제가 요리저리 막 살펴보면서, 시계에대해 아는척을 좀 했더니(사실 말도 잘 안통하지만ㅋㅋ) 직원이 돋보기를 가져다주면서 이걸로 보라고 하더군요. 다 살펴본후에 "아~이래서 돋보기를 가져다 줬구나" 싶더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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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4 08:35
아~ 대만 딜러도 많이 친절하군요..돋보기 까지 주다니...ㅎ 저도 수시로 루빼를 가지고 다이얼이나 케이스등을 구석구석 살펴 본답니다..
일본제품의 꼼꼼한 마무리를 볼 수 있죠..아마도 그세가 일본 시계제품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시계들중의 하나 일겁니다..
물론 시티즌도 더 시티즌 같이 좋은 시계도 있지만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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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시대
2012.03.14 14:54
제눈에는 정말 이쁜것 같은데ㅎ 예전에 카산드라님 글을 보았습니다 그랜드세이코에 관한 부정적인 글이셨는데, 나중에 그랜드세이코를 구입하신걸 보고 놀랐습니다. 그래도 산 이유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분명히 다른시계에게 없는 매력에 많이 끌려서 샀을텐데, 애정을 많이 쏟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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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4 15:39
제 블로그글 보셨지요..ㅎ 저는 그랜드 세이코 뿐 아니라 사실 제가 가진 모든 시계에 대해서 사실 비판적인 시각이 있죠..
전 장점과 단점을 다 보고 싶습니다..ㅎ 무조건 찬양은 제 성격 때문이랄까..좀 거부감이 들어서요..ㅎ
그리고 그세..저 좋아합니다..다만 단점 또한 분명히 있는 시계라는 거죠...
그세는 세이코의 대표적인 고가라인이고..피니슁이 나름 좋다고 하니까..한번 경험 해보고 싶어서 큰 마음 먹고 산거죠..ㅎ
하여튼 전 제가 가진 모든 시계에 애정을 쏟아주고 있습니다...
단 차별은 안두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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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hoo6j
2012.03.14 20:33
역시 그세가 아름다워요... 이름값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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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5 08:28
감사합니다..좋게 봐주셔서..아름답기까지는....ㅎㅎ
님이 가지고 계신 베라츄랴도 이쁩니다..잘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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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2.03.14 20:50
솔직한 구매 착용기가 마음에 와닿네요~^^ -
kasandra
2012.03.15 08:30
너무 솔직한가요? ㅎㅎ 제가 가식적인걸 싫어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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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2012.03.15 16:34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많은 분들이 그세를 찬양하던데 전 솔직히 세이코라는 이름때문인제 잘 와 닿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기왕 지르셔서 소장하시고 계신 시계이니 더 예뻐해 주세요^^
저도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몇년 뒤에 제 손목에 그세가 올라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일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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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5 17:22
예~ 그러시군요..ㅎ
그런데 전 이 시계가 세이코이기 때문에 좀 낮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라는 뜻으로만 말씀드린것은 아닙니다..ㅎ
제가 스위스 고가 시계를 가지고 있어도 아마 그 브랜드에 대한 단점을 이야기를 할 겁니다...ㅎ
전 이 그랜드 세이코 뿐아니라 다른 고가 브랜드에 대해서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특히 남이 찬양한다고 저도 찬양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ㅎㅎ
제가 보기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주변서 찬양하면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기의 주관도 없이 그 찬양대열에 가세하는 분들도 보았거든요..
그런게 제 성격과는 맞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저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는 있습니다...ㅎ 하지만 굳이 찬양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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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
2012.03.15 20:25
요새 일본 장기 체류하며 온갖 GS다 구경하는데 군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결국 긴자의 WAKO까지 구경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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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15 20:38
부럽네요..ㅎ 아마도 국내에서 볼 수 없는 GS도 많이 보셨겠군요...사진 좀 찍으셨으면 포스팅도 좀 부탁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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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롱
2012.03.21 18:43
항상 봐도 시침과 분침의 느낌은 니뽄도 느낌으로 깔끔함이 그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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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세 SBGX61을 사서 경험을 했는데
확실히 좋긴 좋은 시계라 느낍니다. 그러나 좀 심심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그세가 세세한 부분에서 피니슁이 좋다는 건 느낄수 있더라구요.
오래쓸수록 더 잘 느낄 것 같은데. 이게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