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팬 포럼 회원님들, 이노(Eno)입니다. ^^
신년을 맞아 소소하나마 새 시계 하나 영입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ㅋ
요즘 전 뒤늦게 세이코, 특히 그랜드 세이코(GS)에 소위 꽂혔습니다.
최근 국내 정식 런칭까지 해서 포럼 내에서도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지용.
길지 않은 시계생활 몇년 간, 전 시계만은 '스위스 메이드' 사대주의 같은 게 있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관심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던 중, 독일 시계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어느덧 메이드 인 저팬, 그중에서도 단연 세이코라는 브랜드에 매우 지대한 관심을 갖기에 이르렀습니다.
세이코...
일본이란 나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왜 이 브랜드는 갈수록 좋아지는 것일까요...ㅎㅎ
알면 알수록, 파면 팔 수록 그 매력이 무궁무진한 희한한 브랜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ㅋ
또 때 마침, 심플하면서도 사이즈가 너무 작지 않은(지름 37미리 이상의) 드레스 워치를 하나 장만하고 싶던 차였습니다.
지난해 말에 가지고 있던 드레스 워치들을 하나둘씩 정리해 나갔기에 현재 제 수중엔
어쩌다보니 벨앤로스 BR03, 세이코 스모 같은 스포츠 계열 워치만 남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내친김에 GS 오토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습니다. 좀 무리를 해서라도 말이지요.
그런데 우연히 검색 도중 이 모델을 보자마자 걍 GS는 나중에 사자, 일단 이 시계 부터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그렇게 해서 위 사진 속 모델인 Sarb065를 질렀습니다.
참고로 구매방법은 '네이년'에서 모델 번호를 찍으니 국내서도 몇개의 판매 사이트가 뜨더군요.
그중 좀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있는 삼정 정품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원래 좀 유명한 타임**에서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 모델은 그 사이트에선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ㅠㅠ
여튼 모 사이트에서 구매하니 연말에서 연초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물건이 부족해서인지 휴가라서 그런지
배송 기간이 좀 걸리더군요. 그렇게 며칠 기다리니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하악하악... 생각보다 느무 예뻐서 받자마자 기분이 므흣므흣... ^^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ase : SS
See-through back
Lug width 20 mm
Crystal: Hardlex
Diameter: 40 mm (without the crown)
Thickness: 13.1 mm
Movement: 6R15 23J Automatic (with Hand winding and Hack function)
Accuracy: +25/-15 sec/day
Power reserve: 50 Hour
5 ATM water resistance
보시다시피 이 제품은 다이얼이 아이스 블루나 옅은 하늘색에 가까운 색입니다. 근데 페인트칠한 다이얼이 아니라
실버 코팅된 느낌의 다이얼에 자잘하게 선버스트가 들어가고 또 거기에 사선 형태의 굵은 부챗살 느낌의 선버스트가 또 들어가서
첫인상부터 상당히 입체감이 있습니다. (이를 말로 설명하자니 참 쉽지 않군요. ㅋ)
글리(Glee)에 출연중인 아이리쉬 보이, 데미안 맥긴티(Damian McGinty)의 사진입니다.
이 아이의 사진을 뜬금없이 왜 올렸냐구요?
회원님들이 제 Sarb065의 다이얼의 실제 느낌을 파악하시는데 좀 더 참조가 될까 해서 첨부해봤습니다.
육안으로 보는 시계 다이얼 느낌이 이 아이의 연한 블루 눈동자색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 아이가 입고있는 저 하늘색 셔츠와도 얼추 비슷한 느낌의 색입니다.
이 사진을 굳이 올린 이유는,
Sarb065의 다이얼은 도저히 제 허접한 아이폰 샷으로는 캐치가 안 되서 입니다. ㅋㅋ
이 사진은 해외 유저가 찍은 사진입니다.
제 허접한 사진보다는 제품 육안 이미지를 보다 잘 표현한 거 같아서 퍼왔습니다.
근데 이 사진도 좀 더 환하게 나온 듯하네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좀 더 파란 느낌입니다. 채도가 좀더 들어간.
여튼 이 다이얼이 좀 신기한게, 빛의 각도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는 겁니다.
가까이서 보면 연한 하늘색 느낌이 나면서도, 좀더 밝은 조명 아래서는 그냥 은판처럼 보이기도 하고,
야외에서는 그레이빛이 도는 하얀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좀 어두운 곳에서는 연한 네이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튼 사진상으로는 좀처럼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리기가 어렵다는 거... ㅠ
하지만 결론은, 상당히 예쁘고 단조롭지 않으면서 매우 고급스럽다는 것입니다. ^^
제 생각에 기존 사브 시리즈보다 2010년에 출시된 칵테일 타임 컬렉션의 세가지 제품들은 다이얼 퀄리티가
한결 더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아참, 글구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네... 이 시계의 별명은 칵테일 타임입니다.
세이코가 2010년 초 발표한 SARB 칵테일 타임 컬렉션엔 총 3가지 제품이 있는데요,
위 녀석(065)은 그중 'Cool' 컨셉에 해당하는 제품이고요,
우리 회원님 중에도 한 분 가지고 계신 066 제품은 'Dry'컨셉의 제품이고,
300개 한정 생산된 068제품은 'Sweet'이란 컨셉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 속의 제품이 칵테일 타임 시리즈 중 'Sweet'에 해당하는 300개 리미티드 제품인 Sarb068입니다.
참고로 칵테일 타임 시리즈는 IBA(국제 바텐더 협회) 2005년 세계 챔피언인 이시가키 시노부(Shinobu Ishkgaki)가
평소 여러 대회에서 상을 받고 명성을 쌓게 도움을 준 대표 칵테일 3개에서 모티프를 잡아 세이코와 함께 콜라보한 것이라네요.
어찌보면 그냥 별 수 없는 상술에 불과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칵테일과 별 관련도 없는 시계라는 오브제를 융화시키려 했다는 그 발상 하나 만큼은 여느 브랜드에서도 본 적 없는 것이기에
제법 신선한 시도였다는 판단이 드네요. 또 시계를 영 이상하게 만들었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칵테일 타임 시리즈 세가지 컨셉의 모델 모두 각자 너무 개성있고 예쁘더라구요. ^^
여튼 전 잘 모르겠지만 일본은 워낙 다양한 분야에 덕후스러운 나라여서 그런지,
이시가키 시노부란 사람, 일본에선 제법 유명한가 봅니다.
마치 유명 셰프처럼 그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그의 이름이 붙은 칵테일이 몇개가 있더라구요.
그중엔 대량생산되서 시중 마트 같은 데서도 판매되는 제품이 있답니다.
위 칵테일 음료는 저렇게 개별 포장되서 판매되는 것으로, 그의 이름이 붙은 무슨무슨 마티니 모히토라나? 뭐 그렇다네요.
아예 음료 포장에 이시가키 상의 얼굴까지 프린트 돼 있네요. 역쉬 일본은 여러모로 참 덕후스러운 나라입니다. ㅋㅋ
다시 제 시계로 돌아와서,
바로 위 사진은 정품 스트랩을 제거하고, 리오스 루이지애나 꼬냑으로 줄질해준 뒤입니다.
정품 소가죽 스트랩이 예쁘긴 한데, 길들이려면 또 귀찮기도 하고, 정품 디버클에 기스 나는 것도 싫어서
원래 있던 이 녀석으로 줄질해 주었지요. 색 매치는 썩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ㅋㅋ
담에 봄 쯤 되면 연한 블루 계열의 가죽으로 줄질해 주면 잘 어울릴 거 같군요. ^^
보시다시피 이 시계의 매력의 팔할은 저 수려한 다이얼에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피니싱이 상당합니다.
길로셰 패턴과는 또다른 독특한 사선형 선버스트 패턴이 음각된 오묘한 다이얼부터 인상적이고,
여기에 세이코 로고와 인덱스가 모두 아플리케 타입으로 붙인 양각 인덱스라서 전체적인 입체감이나 블링함이 눈에 확 띱니다.
세이코를 상징하는 끝이 뾰족한 도피네 핸즈에는 야광이 도료돼 있지 않아서 한결 더 클래식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여기에 비록 구운 블루핸즈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싼티나 보이지도 않는 초침이 있습니다.
초침 끝은 살짝 구부러져 있고, 아주 얇으면서도 다이얼 끝까지 닿을 정도로 길쭉해서 시원스럽습니다.
여튼 다이얼 퀄리티 하나만큼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1백만원도 안하는 시계치고는 정말이지 너무!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여튼 세이코는 이렇게 또 한번 저를 감동시키는 군요. ㅠㅠ 허걱
이 시계의 또다른 재미있는 점은 다이얼 글라스가 빈티지한 시계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두툼한 운모 글라스마냥 위로 불룩 솟아있다는 것입니다.
무브나 시계 케이스 자체의 두께는 얇은 편인데, 이 글라스가 두툼하게 올라와 있어서 이색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요 모델 특유의 빈티지한 볼록 글라스를 그나마 잘 엿볼 수 있는 해외 유저의 사진 한장 빌려옴.
이와 비슷한 글라스로는 현행 중에는 아무래도 독일브랜드인 융한스 막스빌(Maxbill)의 시계를 꼽을 수 있겠군요.
막스빌의 시계들과는 물론 다른 종류의 글라스, 그니까 세이코 특유의 하드렉스(미네랄 글라스에 사파이어 코팅한)이지만,
여튼 그런 느낌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현행 시계임에도 적당히 빈티지한 느낌까지 주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게 합니다. ㅋ
이 시계의 무브먼트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다른 사브 컬렉션의 그것과 같은 6R15입니다.
뭐 굳이 시스루로 해놓지 않아도 될 만큼 무브 자체의 피니싱 수준은 언급할 성질이 못됩니다.
철저히 공장에서 찍어내 만들어낸, 7R 계열 무브와 더불어 세이코의 대표적인 대량생산 범용? 무브이지요.
(다만 7R계열은 싱가포르나 중국공장서 생산한다면, 6R계열은 다른 고급 무브들처럼 일본내서만 생산한다는 차이가 있겠네요)
하지만 어쨌든 저는, 이 6R15무브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는 제가 무브먼트에 해박한 지식이 있어서거나 수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시계들을 경험해서 아는 게 아니라,
이전부터 스모를 몇달간 경험하면서 스스로 체감한 성능에 관한 부분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좀 더 잘 나온 사진이 필요할 거 같아 확대샷 추가로 퍼옴.)
스모에도 같은 무브가 들어가 있는데, 전 감히 말하지만 6R15무브는 스위스 ETA의 대표적인 범용인 2824나 2836, 심지어 2892보다도
실 사용시 느끼는 퍼포먼스랄까요? 그 성능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2824나 2892는 솔직히, 제가 체감하기엔 와인딩 효율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제가 주로 앉아 있는 직업인데다, 작업할 때 시계를 책상에 풀러놓고 하는 편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특히 에타 2824 계열 오토시계들은 종종 보면 시계가 멈춰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땐 좀 짜증스러울 정도로 말이지요. 그만큼 충분한 동력을 안 준 제 탓이 물론 크지만,
이는 또한 구조적으로 그다지 와인딩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판단이 드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손목을 자주 흔들어줘야 하는 것부터 뭔가 부자연스러웠죠.
그래서 한동안 전 이런 부분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동 시계들을 선호한 적도 있습니다.(태엽만 제때 잘 감아주면 되므로)
하지만 스모, 그니까 세이코의 6R계열 무브가 들어간 시계는 그런 염려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활동량이 많지 않아도, 시계는 항상 잘 흘러갔고, 무엇보다 놀라운 건, 체감하는 파워리저브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펙상으로 50시간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정도는 하는 거 같더군요. 혹은 그 이상?
그래서 시계를 하루나 하루 반 나절 정도 이상 안 차도 나중에 다시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이 정도로 체감시 느껴지는 성능이 우수한(잔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오토매틱 무브는 전 롤렉스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의 하이엔드급의 오토매틱은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비교할 수 있는 범위가 애초 좁은 것이겠지만,
에타 범용, 롤렉스 무브, 세이코 6R 무브 이렇게 세 카테고리의 무브만 놓고 봤을 때,
세이코 6R15 무브는 롤렉스(3130, 3135)의 높은 정확성에는 분명 미치지 못하지만(또한 여러가지 면에서 격이 좀 다르지만),
제가 경험한 그 어떤 에타 범용보다는 확실히 사용하기 편리하고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준 오토매틱 무브임엔 틀림없었습니다.(단 7750 같은 크로노 무브는 제외)
한마디로 저가의 무브라고 우습게 볼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성능에, 착한 가격, 게다가 IHM의 요건까지 충족하는 무브, 그리고 이를 탑재한 시계는 타 브랜드선 보기 힘듭니다.
오직 세이코니까 가능한 부분이고, 그래서 세이코가 결코 만만한 브랜드가 아니란 결론이 어렵지 않게 도출됩니다.(매니아라면 충분히 공감하실듯)
이렇듯 전 6R무브의 퍼포먼스에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아왔습니다. 성능에 대한 그런 일종의 신뢰랄까, 믿음이 있었기에,
동일한 무브가 들어간 이번 사브 계열의 시계도 지를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6R15무브는 7R계열 무브와 마찬가지로 하이비트 무브가 아닙니다. (6R15 무브의 진동수는 21,600임)
ETA 2824 계열이 그런 점에선 분명 저가의 무브치고는 놀라운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하지만, 전 하이비트에 그다지 미련이 없습니다.
그간 경험하고 가장 애착을 느껴온 수동시계들도 다 진동수가 그리 높지 않은 슬로비트 무브였으니까요.
하이비트는 분명 조정만 잘 하면 크로노미터 급의 매우 정확한 정확도를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밸런스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보다 가끔씩 시계를 귓가에 가져갔을 때,
슬로비트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똑똑 끊어지는 듯한 진동소리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또 슬로비트 무브쪽이 좀더 내구성엔 유리한 점도 있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입니다.
여튼, 전 세이코의 6R 계열 무브가 좋습니다.
구조적으로도 단순하고 매우 로버스트하며, 와인딩효율도 좋고 파워리저브도 기대이상으로 높고,
특유의 저진동 소리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며, 시간도 큰 오차 없이 잘 맞는 편이기 때문입니다.(오차에 둔감한 편이기도 하지만)
또 굳이 세이코 정식 AS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수리하기도 간편한 무브라서 관리나 조정하기도 용이하구요.
러그 사이즈 20미리라서 가지고 있는 다른 시계의 줄과도 쉽게 호환이 됩니다.
위 사진은 까르띠에의 탱크 솔로용 메탈밴드로 줄질해 본 것입니다. 와우... 역시나 괜츈합니다. ㅎㅎ
원래 가죽모델이라 따로 메탈밴드가 없는 제품이지만 이렇게 활용하니 굳이 제치 메탈밴드는 없어도 되겠네요. ㅋㅋ
다른 세이코 형제인 스모 청판과도 찍어봤습니다. 역시 사이즈 차이가 제법 나는군요.
세이코는 차후에 GS 오토를 지르기 전까진 당분간 이 두 녀석으로도 꽤 오래 만족할 것 같습니다. ^^
여튼, 세이코의 사브 시리즈, 그중에서도 065 이 모델에 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단지 가성비 좋은 시계가 아니라, 세이코는 확실히 시계 자체를 잘 만드는 브랜드임에 틀림없습니다.
전 이 믿음을 이번 시계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재확인했고, 역시나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시계를 지르기까지 다소 주저하고 반신반의한 점도 없질 않은데, 시계를 받고 보니 지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타포엔 이 시계 리뷰가 안 올라온 걸로 아는데, 혹시라도 관심 있어 하시는 회원님들 추후 구매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하는 바램입니다. 후후^^
1백 이하의 깔끔하고 클래식한, 모던하면서도 왠지 빈티지한 느낌까지 있는 너무 흔하지 않은 드레스워치
구매 원하시는 분들께 세이코 Sarb065 다시 한번 진정 강추합니다!!!(다른 Sarb 모델들도 완소!!!)
그럼 이만... 꾸벅;;; 회원님들 다들 추운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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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2.01.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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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4 23:38
ㅋㅋ 그러게나 말이에요. 다른 분들은 세이코로 오토 입문해서 천천히 타 브랜드로 지평을 넓혀나가시는 케이스가 많은데,
전 너무 초반부터 스위스 메이드에만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님의 GS는 비교적 어두운 실내에서도 그 포스가 전혀 죽지 않았어요. 그때 그 완성도 높은 케이스의 느낌, 브레이슬릿의 훌륭한 착용감 등은
정말이지 제게 GS를 제대로 각인시킨 좋은 만남의 장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어쩌면 세이코를 다시 보게 됐는지도 모를 일이에요. ㅋ
여튼 저두 계속 GS 뽐뿌 받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러다 지르겠지요. ㅋㅋ 하지만 세이코는 좀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필드마스터나 튜나 같은 것도 노리고 있으니까요. 다른 브랜드에는 없는 좀 유니크한 모델로 말이죠.
님 말씀처럼 Sarb는 리틀 그세라는 수식이 그리 허언이 아니더군요.
일전에 예지동 몇몇 가게에서 Sarb 다른 모델들을 보았을 때도 참 가격대비 잘만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비교적 최근에 나온 사브들은 한층 더 퀄리티가 높아졌더군요. 이 가격대에서 이만큼 뽑아낸다는 게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특히 다이얼은 제가 굳이 오버하지 않아도, 저도 나름 이런 저런 고급 브랜드를 많이 보고 경험도 해봤지만, 딱히 흠잡을 데가 없이 수려합니다.
다이얼과 케이스 마감처리, 굴곡처리 등 일단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는 외관부터 최대한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지니까, 다른 무브의 한계 같은 자잘한
단점들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여튼, 가격대비 성능비를 본다면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좋은 시계라는 님 말씀에 적극 백프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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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괴물
2012.01.04 20:42
타 커뮤니티에서 사진으로 한번 봤었던 모델인데 참으로 멋진녀석 같습니다 ㅎ 특히 저 다이얼은 사진으로만 봐도 이쁘지만 실물이 더 멋질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아 그리고 스모와 같이 찍은샷을 보니 스모의 거대함이 느껴지네요. 사브도 40미리면 작은사이즈는 아닌데 스모옆에 있으니 애기네요 ㅎㅎ 추천한방 하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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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4 23:46
세이코 매니아이신 눈괴물 님 안목에도 예쁘게 보였다니 저역시 기분이 괜히 으쓱해지네요. ㅋ 추천도 감사드리구요.^^
이 사브 065 모델은 맞아요, 사진빨이 실물보다 좀 떨어지는 모델 같습니다. 부채살 같은 직선 패턴이 사진으로는 입체감있게 잘 드러나지 않거든요.
이게 또 빛에 따라 디스크 판처럼 반사 받는 부분과 음영이 지는 부분이 갈리는 데, 사진으로는 무리가 있습니다. ㅋ
사이즈 부분은 흠... 이게 스모가 브레이슬릿 모델이라 약간 붕 떠서 사진상으론 더 커보이게 나온 거 같습니다. ㅎㅎ 근데 실제로도 크긴 크죠.
크기 차이도 제법 나구요. 또 이 사브 모델이 스펙상으로는 40미리라고 하지만 볼록 글라스가 안쪽으로 살짝 더 감싸주는 형태라서
플랫 글라스, 그니까 평평하고 베젤이 아주 얇은 40미리 시계들과 비교했을 때는 좀 더 지름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튼 느낌상 그런 거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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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01.04 21:04
세이코에 대해 특히 애정을 가진 시계인으로써 정성이 들어간 Eno 님의 리뷰...같은 득템기를 잘 보았습니다.
아직 시계 생활이 일천하여 세이코를 제외한 타 유수의 브랜드를 경험하지 못한 실정이긴 하지만 세이코는 정말
이노님 말대로 만만한 브랜드가 아닌거 같습니다.
무브먼트의 효용성이....이노님 말대로 저가 에타 무브먼트보다 좋다면 ...거기다 신뢰성까지 있다면 세이코란 브랜드를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저도 GS 로 입문하기전에 반드시 SARB 계열을 한번쯤 경험하고 싶을정도로 훌륭한 세이코 라인이 SARB 라인 같습니다.
일단은 SARB 계열 이노님이 득템하신것 말고도 거의 모든 SARB 계열이 탐날정도로 괜찮은 것들이 많습니다. 러그 사이즈 20 짜리로 하나 골라서
언젠간 득템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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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5 00:22
일전에 다음세기 님의 세이코 매장 방문기도 잘 보았어요. 마침 관심있던 소식이라 어찌나 반갑던지요. ^^
제가 본격적으로 세이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됩니다. 그 전에는 솔직히 좀 선입견과 제 안의 냉대 같은 게 있었어요.
그래서 주로 스위스와 독일 브랜드 시계들을 좋아하고 경험하고 했지요.
어쩌면 보통 기계식 입문하시는 분들과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ㅋ
보통 세이코 저가 오토로 입문하여 다이버 프로스펙스 모델들로 관심이 옮겨가고
차츰차츰 태그나 오메가 같은 다른 좀 더 인지도 있는 스위스 브랜드로 관심이 확장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말이죠.
여튼 뒤늦게 세이코를 경험한게 애석한 점이 없질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스위스나 독일 브랜드를 나름 이래저래 경험한 뒤
세이코를 경험하는 것이기에 보다 객관적으로 때론 냉정하게 세이코 시계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나름 좋은 점도 있더군요.
그런 제 관점에서 봤을 때, 세이코 시계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저평가된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노력하는 브랜드인 건 알지만, 그간 좀 브랜드 관리면에선 소홀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09년 부터 아난타를 런칭하고, 10년에는 GS를 브랜드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글로벌화하는 최근의 역동적인 행보를 보면서
앞으로 워치 인더스트리 내에서 세이코의 입지가 한결 더 커지리라 전 확신하는 편입니다.
근데 굳이 이런 고가의 라인 외에도 세이코는 너무도 다양한 층의 유저들을 포섭하는 또한 너무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제품들이 쿼츠이건, 키네틱이건, 오토이건, 스프링드라이브이건, 다들 무엇하나 크게 빠지는 게 없다는 것이 큰 경쟁력입니다.
그런 점에서 알면 알수록 참 대단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다시 Sarb 메케니컬 라인으로 돌아왔을 때, 6R계열 무브와 ETA 무브와의 비교부분은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위 글 상에서도 다분히 저는 제가 체감한 부분에 근거했다고 강조한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물론 에타 무브는 객관적으로 보면 원가대비 상당히 고효율의 설계가 잘 된 좋은 무브임엔 틀림없습니다.(세월이 또 이를 입증해 보였구요)
밸런스 소재나 헤어스프링 등급을 좋은 걸 쓰고 미세조정을 잘만 하면 고가의 오토가 부럽지 않지요. 또한,
평소 좀 더 활동량이 많으시고, 저처럼 시계를 자주 풀러 두지 않는다면 ETA 범용 무브들에서도 크게 부족한 점을 못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전 분명 제가 써본 에타 무브 제품들 보다 스모나 사브에 들어가는 6R계열 무브가 더 효율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는 비록 주관적인 평가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제 시계라서가 아니라 최대한 이 주관적인 혹은 심증적으로 느낀 부분들을 객관화 시켰을 때에도
결론은 세이코 무브 쪽에 손을 들어주게 되더군요. 그만큼 역시 저렴한 원가로 상당히 효율성있게 잘 만든 튼튼하고 또 수년 간 그 성능이 입증된 믿을만한
무브먼트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 다만 날짜 퀵 체인지가 안 되는 점 등이 기능상의 사소한 단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불편한 부분은 아닙니다.
여튼 결론은, Sarb라인 괜찮다는 것입니다. ㅋㅋ 굳이 위에 제가 소개한 시계 말고도 다른 모델들 중에서 님의 기호에 맞는 걸 고르신다면,
어느 쪽이든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전 감히 예상해봅니다.(넘 기대치가 크면 안 되겠지만요 ㅋ)
물론 님두 GS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드리는 말씀이지만, 분명 GS와는 격이 다른 시계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1백 이하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가성비 면에선 GS보다 좋은 시계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 가격대 치고는 너무 잘만들었습니다.
다이얼이나 케이스 퀄리티 같이 외관상 드러난 부분들은 굳이 흠을 잡지 않는한, 만족스럽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티소 르로끌이나, 해밀턴의 시계들과도 혹은 좀 더 비싼 오리스의 심플 오토들과도 비교되는 걸 아는데,
전 그들 제품보다도 세이코의 Sarb 계열 시계들에 더 큰 애정을 느낍니다. 케이스며 다이얼, 무브까지 전부 자체 인하우스에 해결한 시계를
이 정도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여튼, 관심 있으시다면 마음에 드시는 디자인으로 함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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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1.04 21:47
오! 정말 자세한 리뷰군요.
세이코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노님 덕분에 또 하나 알아갑니다.
그리고 관심도 더 생기네요.
가을까지는 득템이 어렵겠지만, 아쉬운 맘을 이노님 득템기로 달래봅니다. ㅎㅎ
실물이 무척이나 궁금해 지는걸요~
담에 나오면 꼭 보여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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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5 00:31
아롱이형님 언제나 방가방가 후후^^
걍 세이코에 꽂힌 김에 몇 개 더 질러보려고 합니다. ㅋ 늦바람이 무섭다구...ㅎㅎㅎ
다음엔 필드마스터나 사무라이, 튜나, 혹은 프리미어 라인 중의 오토 제품 같은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이코가 원체 라인업도 다양하고 개성있는 모델들이 많다보니 알면 알 수록 신세계입니다. ㅎㅎ
이러다가 나중엔 분명 GS를 들일 거 같습니다. 여튼 잼있는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좋네요.
그렇지 않아도 님은 가을 쯤 득템예정이시라고 그때 들었습니다. 생일 즈음 우후...^^ 제가 왠지 기대됩니다.
근데 님은 충분히 좋은 시계들이 많으시니 지금처럼 즐기셔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전 그저 부럽다는 ㅋㅋ
여튼 언제 오프서 뵐 때 꼭 보여드릴게요. 그럼 굿나잇 하시구, 남은 한주 잘 보내시구용 See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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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1.04 22:59
언제나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보고 있습니다. 이쁜 세이코 시계 득템하신것 축하드리며 조만간에 GS의 리뷰도 기대합니다.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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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5 00:37
항상 좋게 봐주시는 바다의방랑자 님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그나저나 IWC에 올라온 님의 새 득템 시계 보고 깜놀했습니다. 후덜덜...ㅠㅠ 타포 리뷰에도 올라온 멋진 신형 포르토피노 수동을 지르셨더군요.
그저 부러움에 침만 꼴딱꼴딱 삼키다가 리플 다는 것도 깜빡 했답니다. ㅋㅋㅋ 여튼 좀 늦게나마 진심으로 득템 축하드리구요.
좌 롤렉스 젬티, 우 IWC 포르토피노, 이렇게만 있어도 한 몇년간은 안 지르셔도 든든하실 거 같다는... 쿨럭;;;
저두 언젠간 제가 좋아하는 GS(리미티드 제품)나 예거(리베르소 골드케이스)같은 시계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진 이런저런 다른 시계들도 두루 경험해 보면서 최대한 천천히(ㅎㅎ) 달려 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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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1.05 09:18
시계에
대한 사랑과 굉장한 정성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는 모아서 한방에 가자는 주의라 좀더 꾹 참았다가 GS으로 가려합니다 ㅎㅎ
많이 아껴주시고요 다음 세이코시계 리뷰 기대하고 있을게요~ -
Eno
2012.01.05 12:14
네, 반갑습니다. ^^
물론 모아서 한방에 GS로 가시는 것도 좋지요. ㅋㅋ 시계생활 초반엔 저도 비교적 고가의 스위스 브랜드만 구입했습니다.
사실 세이코는 뭥미? 했지요. 톡 까놓고 말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놓고 무시했습니다. ㅎㅎ
그러다 돌고 돌아 생각지도 않은 세이코에 맛을 들이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 흥미로운 브랜드를 좀 더 천천히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음미해 보려구요.
사실 GS 오토 정도는 국내 리테일가도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고 괜찮더라구요.
제가 다음에 들이고자 하는 오메가 신형 PO나 IWC보다도 훨 저렴하기에... 딱히 크게 부담스런 수준은 아닌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이코는 라인업이 원체 방대해서 다른 중저가의 것들부터 단계적으로 경험해도 괜찮다는 판단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만족도와 기대치를 올려가다가 나중에 제가 원하는 GS 리미티드나 이런 걸 들이면 되게 색다르고 기쁠 것만 같습니다. ㅋㅋ
여튼 님두 언젠간 원하시는 GS 꼭 득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땐 꼭 자세한 리뷰도 올려주실 거죠? ^^ 저역시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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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01.05 14:50
' 그래서 이 흥미로운 브랜드를 좀 더 천천히 밑 에서부터 차근차근 음미해 보려구요.'☜이말이 왜이리 무섭게 들리죠~? ㅋ
전 다이버 워치엔 큰 끌림이 없어서 여유가되면 sarb 라인ㅡ아난타ㅡ그세ㅡ끄레도르 이런식으로 한번 경험 해 보려구요~ ^^ -
Eno
2012.01.05 22:45
무섭긴요. ㅎㅎ 걍 다양한 모델들을 경험해 보고 싶을 만큼 매력이 넘치는 브랜드란 얘기를 강조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
사브에서 아난타, 그세, 끝판왕 크레도르까지 가신다는 님 말씀이 정말 그대로 실현되기만 한다면, 최고지요!!!
전 그렇게까지 일관성있는 행보까진 아니더라도 중저가의 보급형 라인이든, 고급라인이든 계속 꾸준히 관심을 갖게 될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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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1.09 11:22
저도
그래서 이 흥미로운 브랜드를 좀 더 천천히 밑 에서부터 차근차근 음미해 보려구요
이말이 참ㅋㅋㅋ.. 내공 만땅인 미식가분이 하시는 말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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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2.01.05 13:48
Eno님 득템 축하 드립니다.
세이코가 저평가 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GS를 구입 하시기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저도 드레스 워치로는 GS를 꼭 구입하려고 지금 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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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5 22:08
안녕하세요. 최성수 님 ^^ 님 IWC 파일럿 크로노도 잘 아껴주고 계시죵? 터프한 시계가 있으시니 GS 같은 차분하고 드레시한 시계 구입하시면 아주 조화로운 라인업이 될 거 같네요. ^^ 글게요. 세이코가 저평가 되는 부분이 분명 상당하죠. 저 역시 덮어놓고 그냥 무시했던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요. ㅋㅋ
하지만 호기심 반으로 경험하기 시작한 세이코가 이토록 큰 만족을 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블몬부터 시작해서 스모, 그리고 사브까지 다 정말 맘에 든답니다.
GS는 일전에 다른 회원님 시계를 직접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참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피니싱 하나는 끝내준다는!
무브먼트 또한 GS의 그것은 시즈쿠이시 공방에서 소량 특화되서 개발, 몇몇 장인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일일이 조립된다고 하더라구요.
자체 규정 또한 여느 하이엔드 메뉴펙처 못지 않게 엄격해서(거의 제네바씰 수준에 비견될 정도) 성능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여튼 저도 언젠간 꼭 GS를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세이코는 대중적으론 분명 저평가 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어차피 시계 취미는 어느 정도 깊게 들어가면
그 부터는 조금은 외로운 취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 자기가 아무리 멋지고 예쁘게 생각하는 시계도 일반인들 눈에는 돈지랄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진정으로 시계생활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시선에서 어느 정도 초탈해질 필요가 있으며,
자신만의 주관과 안목으로 시계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GS는, 아니 '세이코'는 분명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푹 빠져볼 가치와 매력이 넘치는 브랜드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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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onox
2012.01.05 20:19
오 Eno님 득템하셨군요 저도 사브 066 칵테일 타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 반갑네요^^
전 오토시계 자체를 066으로 시작한 격이라 애정도 많고 가성비에 상당히 만족을 했었습니다
무브도 오차만 빼면 전체적으로 묵직하게 굴러가는 느낌이 참 좋았구요 내구성은 괜찮은 수준인것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와인딩효율도 좋아서 거의 이틀정도 놔둬도 걱정없을정도네요 최고죠^^
특히 수트나 셔츠에 굉장히 고급스런 매칭이 되는 디자인이구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됬죠
같은 라인이지만 이미지가 확실히 많이 다르네요 차가운 도시남자 느낌이 나는군요ㅎㅎ
다이얼의 그 질감과 반사빛과 암튼 사진빨 잘 안받는다고 생각하네요 좋은 퀄리티죠~
다시한번 좋은 득템 축하드리구요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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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5 22:29
ㅎㅎ paradonox 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렇지 않아도 본문 중에 '우리 회원님 중에도 한분이 066모델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더랍니다. 당연 님을 염두에 둔 말이었구요.ㅋ
그러게요. 님 시계와 같은 칵테일 타임 컬렉션의 시계인데도 분위기가 완전 정반대인 듯 해요.
님 시계는 첫인상부터 좀더 로맨틱하고 문자판에 큼지막한 로마자 인덱스가 들어가서 보다 클래식하며 우아한 느낌이 있다면
제 065는 일단 보다 영(young)한 느낌이 강하고, Cool이란 컨셉 그대로 차갑고 모던한 이미지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
전 이 시계 일단 다이얼에 꽂혀서 별 고민없이 질렀어요. 약간 오묘한 아이스 블루 다이얼이 의외로 보기 힘든 다이얼이잖아요.
게다가 부챗살 모양의 음각된 썬레이(Sunray) 문자판이 그야말로 eye-catching 하더군요.(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이 블루계열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솔직히 이 가격대에 이런 수준의 고급스런 다이얼 가진 시계는 의외로 많지 않으니까요.
실물을 보진 못했지만 외국 유저들 사진을 다양하게 많이 참조하니 구입해도 괜찮을 거 같더라구요.
또 실제로 받아보니 정말 만족스럽구요. 님의 066이나 068은 클래식한 길로셰 파형이 문자판 전체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어요.
밋밋한 문자판도 물론 나름의 깔끔한 매력이 있지만, 이런 길로셰나 기하학적인 선버스트 가공이 조금이라도 더 들어간 다이얼이
상대적으로 눈길을 더 끄는 면이 분명 있는 거 같아요. 다만 아쉬운건 다이얼 질감이 사진상으로는 잘 캐치가 안돼 아쉽지만요. 이는 님두 공감하실듯.
저두 수트나 좀 차분한 차림에 착용하려고 구입했어요.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크기도 적당하구. ㅋㅋ
무브 부분도 님 역시 공감하시는 군요. 전 스모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이 시계를 구입하지 못했을 지도 몰라요.
스모를 통해 어느 정도 6R 계열무브에 신뢰가 쌓였죠. 본문에도 장황하게 얘기하긴 했지만, 정말이지 원가대비 너무 잘 설계된 무브라는 생각입니다.
시계 외관도 마음에 들지만 전 이 무브 성능에 반해서 결정적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된 거 같아요.
(진동수가 좀 낮아 어쩔 수 없는 등시성 부분이나, 날자창 퀵체인지가 안 되고 느릿하게 넘어가는 것 같은 사소한 부분은 그닥 흠이 안 될 만큼 말이죠.)
결론적으로 이래저래 부담없이 편하게 차기 좋은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님두 예쁜 066 많이 아껴주시구요. 첫 오토를 정말 지대로 시작하셨네요.^^ 뭐든 그렇듯 첫 기계식은 애착이 오래간답니다. 오래 아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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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2012.01.06 00:26
사실 이게 사고싶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sarb035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무브에 브레이슬릿도 아니고 글래스 재질도 하드렉스인데 일반 sarb보다 비싼 이유가
같은 sarb라는 이름을 달고도 급을 달리하는 디자인과 마감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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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6 13:04
035도 예쁘잖아요. ^^ 어쩌면 사브 시리즈 중에선 가장 많이 팔리는 게 이 035일걸요, 아마?!
그만큼 질리지 않는 단아함과 리틀 그세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상당히 닮았더라구요. 그런 이런저런 메리트 때문에 많이들 좋아하시구요.
저도 예전에 잠시 고민했던 모델인걸요... 065를 비롯한 비교적 근자에 풀린 사브 시리즈는 기존 사브 시리즈를 이어가면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디테일한 디자인의 차이와 좀 더 업그레이드된 마감의 차이같은 게 있다고 보여져요. 그래서 가격도 좀 오른 거 같구요.
여튼 뭐가 됐든 Sarb 계열의 시계들은 가성비 정말 좋은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가의 드레스워치 부럽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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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2.01.06 09:50
ㅎㅎ 드디어 스타트를 했군요.
득템을 축하드리며 조만간 좀 보죠...얼굴보기 힘들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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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6 13:10
돈건이 형님 ㅋㅋ 걍 소소한 걸로 질렀어염. ㅋㅋ 원래 계획에 없던 시계인데, 우연히 보고서 홀딱 반해버려서 말이죠.
가뜩이나 요즘 세이코에 한창 꽂혀서리 올 한해 세이코는 몇개 더 지르게 될 거 같아요.
그나저나 우리 본 지 그렇게 오래 안 되지 않았나요? ㅎ 아닌가? 연말 연초는 확실히 이래저래 정신이 없군요.
그렇지 않아도 형님의 롤렉스 청판 화골 섭마 함 봐야되는데.... 글게요. 조만간 뵈요. 카톡으로 자세한 일정은 맞춰봅세당.^^ 좋은 하루 + 즐주말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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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ndi05
2012.01.06 10:55
이모델 저도 얼마전 실물 보고 감짝 놀랬습니다.(일본 거주중)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어 졌더군요.
말씀하신대로 다이얼이 너무 이뻐서 순간 지를뻔 했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에 지르게 될꺼 같습니다만^^
그랜드 세이코는 두말 할것 없이 훌륭하지만 일반 세이코 모델들도 항상
기대 이상의 좋은 인상을 받는거 같습니다.
저도 이녀석 꼭 들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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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6 13:21
일본에 거주중이시군요. 그렇다면 세이코 제품을 좀 더 다양하게 또 쉽게 접하시겠네요.
맞아요. 이 모델 저두 받아보고 깜놀했답니다. ㅋ 기대 이상으로 훨씬 더 고급스럽더군요.(오히려 사진빨이 안 받는다는...)
케이스 외관은 정말이지 흠잡을 데 없이 이 가격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고요. 무브 성능도 좋은 편이라 더 잘 샀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이번 주말에 지를 계획도 있으시군요. 후후^^ 미리 축하드립니다. 지르시면 나중에 간략한 느낌 같은 것도 기대해 볼게요. ^^
공감합니다. GS는 고급 라인 답게 마감이나 여러 면에서 똑 떨어지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누구나 쉽게 GS를 접할 순 없으니까요. 또 가격을 떠나서,
GS정도 구입할 예산이면 훨씬 더 많은 쟁쟁한 경쟁브랜드들이 즐비한지라, 머릿속이 복잡해지죠. ㅋㅋ
하지만, 고급라인이 됐든 중저가의 라인이 됐든, 세이코는 일단 전라인이 비교적 고르게 정직한 퀄리티를 자랑한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라인들 속에서 자기 취향과 생각한 예산에 맞는 녀석을 고르기만 한다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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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1.06 13:47
모르긴 몰라도 세이코 태생이 스위스이고, 로렉스가 일본 태생이라면
현재의 로렉스가 세이코이고...세이코가 로렉스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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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6 14:15
ㅋㅋ 역시 예리한 촌철살인의 평이십니다.
흠... 저는 개인적으로 롤렉스도 무척 좋아하지만, 기술력에선 세이코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면에선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들이 수년전 개발해 그랜드 세이코나 크레도르에 넣고 있는 특수 소재의 헤어스프링만 보더라도 전 롤렉스의 파라크롬 못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밖의 기술력 면에서도 롤렉스가 못하는 걸 이미 오래전부터 세이코는 다 하고 있지요.
고급 컴플리케이션이나 울트라슬림 및 초 하이비트, 초정밀 스프링드라이브 개발, 시계제작 기술력의 끝이라 할 수 있는 미닛 리피터까지 말이지요.
여기에 다양한 하이엔드급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엄청난 장인정신까지... 이미 롤렉스와는 어느 부분은 비교 불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크레도르와 GS만을 위해 특화된 시즈쿠이시 공방은 제 생각엔 JLC 하우스에 비견될만한 세계적인 수준의 메뉴팩처 하우스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비근한 한 예로, 태그호이어의 최근 발표된 자사 크로노 모델의 베이스가 세이코 무브라는 것만 봐도 이미 스위스 브랜드들 역시
겉으로는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세이코를 배척할 지 몰라도 그들만의 기술력만큼은 알만한 사람이라면 절대 무시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이코는 롤렉스 만한 엄청난 브랜드 파워,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피라미드의 최정점에 설만한 브랜드 인지도를 영영 갖지 못할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만 계속 그들의 역사와 기술력를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 진정한 가치를 알아봐주는 매니아들만은 가슴 속에 영원히 세이코를 훌륭한 브랜드로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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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1.06 15:58
Eno님~ !! 또하나의 득템을 하셨군요...^^
득템 축하드립니다..!!
다이얼이 참 매력적이네요..깔끔하면서도 너무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매력이 있어보입니다..^^
그나저나 벌써 다양한 줄질도 해보셨군요..^^
사진에 의한건지 모르겠지만 핸즈의 색이 빛에 따라 달리 보이는건가요?!..
그나저나 새로 오픈한 매장에 가보셨나요?! 전 아직입니다만 꼭 들러서 GS도 직접 보고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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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6 20:34
헤헤 꾸벌뜨 님^^ 넹 어쩌다 보니 이 시계가 제 손에 있네요. ㅋㅋ
사실 매장엔 없는 모델이라서 좀 인터넷으로 사자니 고민이 됐었다가 여러 해외 유저들의 사진을 참고한 뒤 질렀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완전 기대 이상입니다.
다른 건 차치하고라도 다이얼이나 케이스 마감은 정말이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지금 리테일가 뒤에 0 하나 더 붙여도 될 만큼입니다. ㅎㅎ
일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리스 라크로와도 다이얼이 상당히 괜찮았는데, 이건 그 1/5 정도 가격인데도 솔직히 더 고급스럽습니다.
게다가 세이코는 아시다시피 GS나 아난타 같은 고급라인이 아닌이상 브레이슬릿이 좀 허접한 단점이 있잖아요.
근데 이 녀석은 원래 가죽모델이라서 그런 흠도 없더군요. ㅋㅋ
일단 다이얼이 고급스럽고 예쁘장하니까 줄질도 너무 싼티나는 것만 아니면 다 잘 받는 거 같습니다.
아 글구 핸즈는 아니에요. 핸즈랑 인덱스는 모두 동일하게 유광 폴리싱된 스틸 재질과 같은 색이에요. 초침만 블루핸즈구요.
다이얼이 입체감이 강해서 조명에 따라 빛의 강약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고, 또 인덱스나 핸즈가 모서리까지 전부 유광이기 때문에
빛에 반사되면 그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아 글구 스타시티 매장은 아직 안 가봤습니다. 조만간 가보려구요.
근데 전 GS 일전에 각기 다른 모델을 두번 정도 사석에서 다른 회원님 통해 자세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제품에 대한 잔상이 남아 있지요. 다만 스프링드라이브 모델만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더군요.
여튼 제가 일전에 본 GS는 브레이슬릿만 만져봐도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스틸 표면이 실크처럼 미끄러진다면 너무 오버스러운 표현일까요?! ㅋㅋ
일반적인 316L스틸을 어쩜 이토록 고급스럽게 가공할 수 있는지 그저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또 브레이슬릿 연결 한코 한코 모서리까지도 자세히 보면
둥글둥글, 또 각각 층을 두고 어떤 면은 유광을 또 어떤 면은 무광 브러시드 처리를 해서 그 자체로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도 마찬가지더군요. 특히 로듐 도금처리된 양각 인덱스 면면의 각까지도 살아있을 정도로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무브는 솔직히 좀 수수한 편인데, GS는 뭐 코스메틱을 아름답게 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내구성과 등시성에 초점을 맞추는 회사니까요. ㅎ
여튼 너무 기대하고 보면 그냥 그럴 수 있는데, 조금만 안목이 있다면 기본에만 충실하고도 왜 고급시계로 분류될 수 있는지 알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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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nik
2012.01.07 23:08
멋진 시계군요.. 세이코는 역시 가성비가 좋습니다. 언급하신 것처럼 고신뢰성의 매뉴팩쳐 기계식 시계를 100만원 언더에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는 세이코밖에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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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8 11:10
님두 정확히 세이코의 가치를 꿰뚫어보고 계시군요. 세이코는 중저가 제품일수록 더 가성비가 훌륭한 것 같습니다.
그 위 라인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수많은 스위스 브랜드와 비교가 되기에 살짝 위험해지죠 ㅋㅋ
그럼에도 세이코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봐주는 소수 매니아에게만은 두 말할 나위 없이 훌륭한 브랜드 맞는 것 같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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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1.11 18:48
너무 상세한 리뷰 잘 봤습니다...ㅎ 저도 일꾼3호가 있는데...사브시리즈는 더 만족감을 줄거 같네요...
일꾼차고 격렬한 운동도 했지만...무브먼트의 내구성은 역시..세이코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저는 앞으로도 세이코 모델들을 더 경험해볼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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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14 20:13
카산드라 님 반가요^^ 일꾼 시리즈는 워낙 유명한 시계들이죠. 그만큼 검증이 됐기에 사브 시리즈로의 인기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6R 계열 무브는 저도 사용하면 할 수록 반하고 있습니다. 내구성, 와인딩 효율, 파워리저브, 거의 모든 점에서 고가의 무브 부럽지 않다는...
단 시간 오차가 좀 나긴 하지만, 오차에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지 괜찮네요. 또 간단한 조정만 하면 오차부분은 쉽게 해결되는지라...^^
님두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것 같은데 독일시계와 더불어 세이코도 더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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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시마
2012.01.24 17:38
아주 단아한 멋이 풍기는군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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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니아빠
2014.04.09 12:27
몇번 읽고 다시 또 봐도 좋은 후기네요 ㅎㅎ
세이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이노님 덕분에 065도 제 손목에 올라와 있습니다. ㅎㅎ
혹시 066 모델에 대해서는 아세요? 같은 칵테일 라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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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푸스
2014.08.20 20:37
와치위키에 6r15 무브먼트 페이지에 칵테일 타임이 6r15무브먼트를 사용하는 대표 시계로 올라와 있을 만큼(http://www.watch-wiki.net/index.php?title=Seiko_6R15) 외국에서도 유명한가 보더라구요 ㅎㅎ 다이얼이 너무 예쁩니다;; 파란초침도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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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세이코 삼정시계 이전 한 A/S센터 길찾기 공유 [14] | Pero | 2015.08.10 | 3069 | 6 |
공지 | JAPAN BRAND FORUM BASICS [12] | 타임포럼 | 2012.04.19 | 9118 | 5 |
Hot | 70년대 시계인데 거의 새거라구요? 15만원이요? [12] | 준소빠 | 2024.11.28 | 18243 | 3 |
Hot | 70년대 세이코 실버고스트 [8] | 준소빠 | 2024.07.31 | 5678 | 2 |
Hot | 세이코 구매 건으로 질문을 좀 드릴까 합니다. [18] | J9 | 2024.02.26 | 4860 | 1 |
Hot | 시티즌 프로마스터 복어 & 이베이 쥬빌리 브레이슬릿 장착 (고추장님 보세요) [13] | 죠지리 | 2024.01.19 | 2871 | 4 |
4609 | [SEIKO] 오늘도 잠자기 전 GS입니다 ^^ [31] | 와카사마 | 2012.01.11 | 1120 | 0 |
4608 | [SEIKO] 요고! 정말! 볼수록! 얼짱! 입니다잉! ㅋ.ㅋ; [12] | 키스라인 | 2012.01.10 | 809 | 0 |
4607 | [CASIO] 시드니에서 커플 지샥 ^^ 콕핏 & 6900 mini [16] | 승짱 | 2012.01.10 | 751 | 0 |
4606 | [ETC] Orient CFD0E001W [14] | 다음세기 | 2012.01.09 | 830 | 2 |
4605 | [SEIKO] 예쁘고 참 만족스러운 세이코 Sarb065 [17] | Eno | 2012.01.09 | 1788 | 0 |
4604 | [CASIO] 지샥 갖고 계신분들 질문좀 드립니다. [6] | Eleanor | 2012.01.09 | 248 | 0 |
4603 | [SEIKO] snd367 잘나온거 같아서 올려봐요 ~ [4] | 깡깡69 | 2012.01.09 | 372 | 0 |
4602 | [SEIKO] 저도 SARB 066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10] | paradonox | 2012.01.09 | 929 | 0 |
4601 | [SEIKO] SARB065 간단 사용기. [11] | zandi05 | 2012.01.08 | 1301 | 2 |
4600 | [SEIKO] 오랜만에 사진만 보고 꽂힌 스프링 드라이브 [11] | 밥먹고합시다 | 2012.01.08 | 790 | 0 |
4599 | [SEIKO] 세이코 SARB 031 입니다. [6] | snug20 | 2012.01.08 | 938 | 0 |
4598 | [SEIKO] 건대 스타시티 그랜드세이코 관람기(?) [19] | 껌스 | 2012.01.07 | 2035 | 0 |
4597 | [SEIKO] 우려먹기는 오늘도 쭈~욱 입니다잉! ㅋ.ㅋ; [10] | 키스라인 | 2012.01.06 | 383 | 0 |
4596 | [CASIO] 신형 프로그맨 중 무엇을 선호하시나요? [9] | namie | 2012.01.06 | 602 | 0 |
4595 | [SEIKO] 잠와요 ㅎ [17] | 와카사마 | 2012.01.05 | 363 | 0 |
» | [SEIKO] [신년맞이 득템] SEIKO SARB065J Cocktail Time [36] | Eno | 2012.01.04 | 2023 | 7 |
4593 | [SEIKO] 제가 이제껏 경험해본 멋진 세이코 시계들~ [28] | 눈괴물 | 2012.01.04 | 1602 | 2 |
4592 | [SEIKO] 개성 있는 끄레도르 [16] | 다음세기 | 2012.01.03 | 664 | 1 |
4591 | [SEIKO] 스타시티 <그랜드세이코 런칭된> 세이코 매장 다녀왔습니다~ [수정완료] [53] | 다음세기 | 2012.01.02 | 2487 | 4 |
4590 | [CASIO] 지샥 5600 1545 [8] | 곰팅이 | 2012.01.01 | 576 | 0 |
4589 | [SEIKO] 자뽕 포룸 임진년 새해 기원,,, [8] | 아카샤넬 | 2012.01.01 | 259 | 0 |
4588 | [SEIKO] 새해 첫날 GS [32] | 와카사마 | 2012.01.01 | 855 | 0 |
4587 | [SEIKO] 해피 뉴 이어 with 스모 [7] | Eno | 2012.01.01 | 690 | 0 |
4586 | [SEIKO] 아난타 스프링 드라이브와 그냥 기계식과 어느게 좋을까요? [9] | 나나니아 | 2012.01.01 | 646 | 0 |
4585 | [SEIKO] 그랜드세이코 런칭관련 궁금증 [16] | 껌스 | 2012.01.01 | 570 | 0 |
4584 | [CASIO] 지샥 gw-5600bc 로 새해 인사합니다^&^... [5] | 쌍둥이아빠^ | 2012.01.01 | 470 | 0 |
4583 | [SEIKO] [스캔데이] 올해 마지막 포스팅.....아난타~ㅎㅎ [14] | man2321 | 2011.12.30 | 761 | 1 |
4582 | [SEIKO] 세이코3총사 [5] | hisme | 2011.12.30 | 448 | 0 |
4581 | [SEIKO] 세이코에서 이번에 나온듯한 라인입니다.. [6] | 잉여인간임 | 2011.12.29 | 825 | 0 |
4580 | [SEIKO] 으으...snp001 고장난거 같네요ㅜㅜ [6] | 오나성이 | 2011.12.29 | 577 | 0 |
4579 | [CITIZEN] 시민은 전파로 시간을 맞춘다. [10] | herb | 2011.12.29 | 815 | 0 |
4578 | [CASIO] 지샥 5600 시리즈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5] | ststst | 2011.12.28 | 417 | 0 |
4577 | [SEIKO] 세이코 SARB 칵테일타임^^ [7] | paradonox | 2011.12.27 | 876 | 1 |
4576 | [SEIKO] 저렴한~단체샷! 입니다^^; [17] | 키스라인 | 2011.12.27 | 526 | 0 |
4575 | [SEIKO] 오차조정시 자세차 조정도 가능한가요? [2] | xexex | 2011.12.27 | 325 | 0 |
이제야 빠지셨씁니다 eno님
반갑습니다
그떄 GS를 어두운 실내에서 보여드린점이 너무나도 아타까운 roon입니다
저또한 오토의 입문을 656으로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시계를 거치고 GS를 들인후에 (쿼츠일지라도)
왠만한 하이엔드 시계이전까지는 '장난감'으로까지 느껴지게했던 시계까 GS였답니다
그 GS에까지는 못미치겠지만 세이코의 sarb 계열은 실제로 봐왔을때 굉장히 잘 뽑힌시계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little GS 칭호까지 있는 sarb 035 아 033 쪽의 37mm사이즈를 가진 시계들과는 다르게 40mm의 대형사이즈에 20미리 러그를 사용함으로써 줄질이 기존 19mm보다 자유로워진점 또한 장점이지요 ㅎ
(065는 실물을 보질못해서 이랬다 저랬다 볼수없지만, 사진으로만봐도 기존 민판의 다이얼을 가진 sarb 시리즈보다 공이 더 들어간 상품같습니다)
세이코의 제품은 모든걸 다떠나서 가격대비 성능비를 본다면 어느하나 부족함없는 정말좋은시계라는점을 강조드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