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 악어 스트랩이 왔습니다. SEIKO

참...... 여기저기 다 올리게 되네요. 이미 보신분들은 지겨우실테니 패스~

약 한달전에 홍콩에 가죽줄을 주문했었네요.
사이트에는 일주일 걸린다더니.. 거짓말입니다. 2달동안 못받았단 분도 있네요 ㅎㅎ

이전 포스팅에 비해 업뎃된 사항은 악어가죽줄로 교체 / GS 정품 디버클 체결 입니다.

스트랩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수공제작하는 홍콩업체에 주문했고요. 주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갈색(밤색) / 유광 / 19mm-16mm / 같은색 스티치 / 퀵 릴리즈 핀 / 방수 검은색 뒷편 가죽

혹시 줄 교체할때 편할까 싶어서 퀵 릴리즈 핀을 달아달라 했는데, 별로 안편합니다. ㅡㅡ 다만 실수로 인한 시계흠집 방지에는

도움이 될거 같네요. 그리고 뒷쪽 가죽이 방수가 되어서 그런지 일반 가죽보다는 뻣뻣하고 두꺼워요.

그리고 유광처리된 악어가죽까지 더해서, 흔히 알던 고급 스트랩의 부드러움에 비해 좀 뻣뻣한 느낌이네요.

디버클입니다. 탱버클과 디버클의 방식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요. 그 덕분에 디버클이면서도 오래 차면 저 체결부분이 상할거 같네요 ㅡㅡ

그래도 2관절식이라 3관절식에 비하면 시계를 차거나 벗기가 좀더 수월합니다.

엄밀히 말해 제치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애초 제껀 가죽줄 모델이 아니니까요) GS 정품 부품을 사용하는데서 오는 안정감/일체감 같은 효과는 있더군요.

요건 일본 면세 사이트에서 구입했네요.

착용 사진입니다. 오늘은 가죽줄 색을 최대한 실물에 비슷하게 맞추느라 시계 사진은 못생겼습니다. 

그냥 검은색 스트랩에 비해 단조로움도 줄고 뺀질뺀질한게 시계와 매칭이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중고시계 하나 사서 무던히도 우려먹게 되는데, 이게...또 줄을 바꾸니 완전히 다른시계 같고, 너무너무 마음에 드네요.

비닐 스트랩 같다는 말씀도 있습니다만.. 재질이 뭐 중요한가요? 잘 어울리면 장땡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