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금요일 저녁, 낮에 올린 폰카 사진 대체용으로 세이코 블랑팡 사진을 올립니다.
우선 오마쥬의 대상인 블랑팡 피프티 패텀스
watchuseek 같은 해외 포럼에선 세이코 SNZH57에 커스텀 다이알을 넣어 MOD한 Fifty Five Fathoms가 인기입니다. 디씨 시게에도 이게 인기라네요.
오리지날 블랑팡 피프티 패텀스와 세이코 피프티 파이브 패텀스.... 다이알의 인덱스를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거에요.
다이알 하나에 페이팔로 $35 정도 받나봅니다.
뭐 그건 그 나름대로 꽤 재미가 있겠습니다만......... 페이팔로 해외 포럼에서 다이알을 사고, 직접 교체하거나 예지동에 가야 하는데........
전 그냥 순정으로 갑니다.^^
개봉한 세이코 SNZH60과 따로 구매한 모렐라또 스트랩, 금색 디버클
1연 브레이슬릿인데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통짜처럼 보이긴 하는데 앞뒷면을 붙여서 만든, 속이 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게를 보건데) 브레이슬릿으로, 엔드피스도 "구부려" 피스입니다만,
외관 상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럴 일이 많이는 없을거 같은데, 손목에 금색이 번쩍거렸으면.... 싶은 날엔 브레이슬릿을 달겁니다.........^^
용두가 좀 심심하네요. 러그 부분 윗면은 브러쉬드 처리, 케이스 측면은 유광 처리 되었습니다.
제 눈에는 대충 잘 생긴 편에 드는 시계인 것 같습니다.
스텐레스-골드 콤비인 SNZH57이 이것보다 좀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지만, 전 금색 시계를 하나 가져봐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 만족합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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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시계가 시인성이 여성용보다 훨씬 좋고 (그건 인정),
여자가 큰 남자 시계를 차는 게 시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와이프가 이 시계를 보더니
비슷한 걸로 하나 내놔 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요즘 드라마를 보면 커리어? 우먼들이 남성용 정장/스포츠 와치를 많이들 차고 나오는 것 같아요.........
결국 파란 모델 SNZH57도 샀습니다...........
아, 정말 이럴 땐 세이코가 세이코"5"를 생산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ㅎㅎㅎ^^
많이 많이 시크해 보이라고 스트랩을 히어쉬 프린세스로 갈아줬습니다.
사진 상에는 다이알이 많이 썬레이 (Sunray) 스럽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일반적인 썬레이보다 좀 약한 느낌, 그러나 확실히 빛의 각도에 따라
파란색의 변화가 보입니다.
다른 세이코 블랑팡의 검은색 다이알은 이렇지 않고 그냥 반광 올 블랙인데, 이처럼 다이알 색깔이 이쁜 것이 파란 모델의 장점인듯......
둘 다 씨스루백이고 7S36 무브입니다만, 저도 사실 세이코 7S26이 어떻게 7S36으로 바뀐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
근데 이번에 산 7S36은 두개 다 일오차 3~4초 정도로 좋은데요? 싱가폴 공장 품질관리가 좋아진 건지. 아님 단순히 뽑기 운이 좋았던 건지.
글라스는 돔 형 하드렉스 크리스탈 (간단히 강화 미네랄 글라스죠) 이고,
베젤도 같은 유리로 덮인 것이 이 시계의 키 포인트이긴 한데.....
베젤 회전 시에 베젤 스프링과 역회전 방지 걸쇠가 걸리는 감촉은 별로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아뭏든 이렇게 느닷없이 기계식 시계 식구가 늘어버렸네요.
그러다 보니 와인더까지 사게 되고.... 뭐 이러저러한 소소한 지출이 나갔습니다만,
와이프는, 시계에 슈퍼맨 마크가 달리거나 말거나, 시계 예쁘다고 하는 직장 동료들이 있어 좋아하고,
씨스루백을 보거나 와인더를 돌려보거나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니.......... 시계 취미가 주는 나름 순기능 중 하나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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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1.09.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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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09.23 23:31
우.. 부럽습니다. 실은 저도 세이코 블랑팡(파란색) 하나 장만할까 생각하다 다른 녀석으로 들이게 됐습니다.
다이버 워치를 찾고 있었는데 의외로 방수가 100m밖에 안되더라구요.
와이프꺼랑 편하게 찰 수 있는 커플 시계를 찾아보다가 세이코5 이번에 새로 나온 모델들이 있더라구요. 그게 넘 이뻐서 살까 했습니다만,
갯수가 너무 늘어나는 것 같아서 포기..
저도 세이코5 욕심이 왜 이렇게 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사진도 잘 찍으시고, 좋은 정보도 제공해 주시고, 와이프분과 커플룩 너무 예쁩니다.
갠적으론 와이프 분 시계가 참 탐난다는;;
추천 한 방 꾹~ 누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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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중독
2011.09.24 00:49
커스텀 다이얼을 넣으면 데이데이트창은 버리는 건가요?
이쁘긴 하겠지만 좀 아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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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1.09.24 11:58
일오차 뽑기가 잘걸리신겁니다.^^
세이코5는 정말 고맙기 그지 없는 모델이죠..
몬스터, 뉴몬, 그리고 세블까지..
오토매틱 가격에 부담을 느껴서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세이코5를 조심히 추천하고 있습니다 ㅎㅎ
좋은 시계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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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1.09.24 17:02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계가 늘어나긴 하는데 세이코5야 뭐 부담도 덜하니까요.....^^
이 시계는 아무래도 100M 방수라 다이버 시계라고 하긴 어려운 모델이에요......
그리고 해외 포럼에서 인기 있는 이 모델의 MOD 다이알은 두세가지 있는 거 같은데, 위의 사진에 있는 데이트 창이 없는 빈티지와
이번에 블랑팡 복각을 따라한 데이트 창이 있는 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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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차가 3-4초 정도면 크로노메터급 시계오차네요.
세이코 금장 줄질하니 이쁘네요. 저도 세이코 시계 몇개 가지고있다가 방출해서 지금은 없지만 가격대비 최강의 시계인것만은 분명합니다. ^^
그랜드 세이코라인은 특히 관심히 많은데 언제쯤 정식 런칭이되련지... 하긴 지금 엔화가 너무 올라서 좀 그렇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