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B033, 시계는 주인의 성격을 반영한다? SEIKO

요즘에 FTA 때문에 샤테크 등등 명품 관련 기사가 더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명품 기사 밑에는 늘 예상되는 뻔한 댓글들이 달리지만, 어쨌든 댓글 갯수로만 보면

그런 기사들은 '인터넷 기자'들에게는 인기 기삿거리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 어느 기사에 보니, 남성들도 명품 시계를 찾는다는 요지의 기사 속에

남성들이 찾는 시계 스타일에 따라 그 남성의 여성 이상형도 유추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정도 동의하시나요?

생활 스타일, 평소 복장을 떠나서

시계가 개개인의 성격 혹은 이성관을 반영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저 개인적으로는 스포프 워치보다는 드레스 워치를, 크로노 보다는 논크로노를 더 선호합니다.

10여점의 시계 중 크로노는 오메가 브애가 유일하고, 그 브애마저도 크로노 중에서는 단정한 편에 속하지요?

그렇다고 제 성격이 단아한 건 절대로 아니고, 정리정돈과는 특히 담을 쌓은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우연이라면 우연일까, 제가 만나는 분은 굉장히 소박하고, 담백하며

심지어 백화점 가기를 저만큼 싫어하는 단아한(?) 분이십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시계디자인은 아쿠아테라류...

SARB033은 오메가의 대표라인 아쿠아테라와 비교해도 크게 밀린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칼날 핸즈가 그세를 연상시킨다면 오바이지만, 브레이슬릿의 마감이라든가, 핸즈의 마감

충분히 아름답지 않나요?

SARB를 사랑하는 단정한 지그프리트였슴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