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이번엔 필리핀 보라카이 다이빙 여행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G-SHOCK 군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자~ 시작합니다!
IV. 필리핀 보라카이 (Philippines Boracay)
작년 가을, 필리핀 보라카이에 다녀왔습니다.
Welcome to Boracay!!!!
이곳에서는 매일 이런 모래성을 만들었다 부수고 또 만들고 하더군요.
도구라곤 물을 담는 통 하나 뿐입니다;;
정말이지 잘도 만들더군요. 뚝딱뚝딱.
세계 3대 해변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와..
해변을 따라 죽 늘어선 야자나무들이 있는 곳입니다.
섬 자체는 굉장히 작습니다. 길이 7km 정도, 폭 1km 정도의 작은 섬이니까요.
하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레스토랑들, 우리나라 나이트와 비슷한 클럽들까지
필요한건 다 갖춘 멋진 섬입니다.
이 곳에 또 쥐샥이를 데려 왔습니다. 해외에서 하는 첫 번째 다이빙입니다.
다이빙도 다이빙이지만,
섬투어와,
스노쿨링도 즐겼습니다.
자,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다이빙에 들어갑니다. 쥐샥이와요.
파란 불가사리도 보이고..
들고 찍습니다.
공갈빵처럼 생긴 불가사리도 보이고..
들고 찍습니다.
재미 들렸습니다. ㅋㅋ
필리핀의 국민맥주인 산 미구엘 (San Miguel) 맥주병도 보이고..
들고...
에이.. 설마요...
안들었습니다. ^-^
이 사진엔 쥐샥이가 잘 나왔네요.
물고기 밥을 주면 저렇게 많은 열대어들이 몰려듭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예쁜건..
말미잘 속의..
니모들이죠!!! 정식 명칭은 "클라운 아네모네 피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놈들도
들고...
ㅋㅋ 실패했습니다. 잡힐리가 없죠 ㅜㅅㅜ
"아네모네"는 원래 꽃 이름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가 에로스의 화살을 맞고
아도니스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졌지만, 아도니스는 죽고, 슬픔에 젖은 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의 피에 생명을 불어넣어 꽃을 피운 것이 아네모네 꽃이라고 하네요.
여기서 아네모네는 그리스어 아네모스(Anemos ; 바람)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말미잘이 바다물 속에서 하늘하늘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말미잘에 sea Anemone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이 말미잘에 서식하는 광대같이 생긴 물고기에게 Clown Anemone Fish라는 이름을 붙여준거죠.
그래서, "니모"의 정식 명칭이 Clown Anemone Fish 가 된거구요.
(xexex 님의 댓글 덕분에 crown 이 아닌, clown 이란 사실을 알고 내용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니모와 말미잘의 사진들을 몇 장 더 보기로 하죠~ ^_^
낮에 이렇게 다이빙을 하고
나와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밤엔 별이 보이는 아름다운 해변..
보라카이에서의 하루하루는 정말 천국같았습니다.
그다지 멀지 않으니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도 또 다시 다이빙 갈 일이 기다려 지는군요.
^-^
이상, G-SHOCK의 보라카이 여행기였습니다~!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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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2011.08.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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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08.06 22:06
네,넘버님. 의외로 쉽고 생각한것보다 더 재밌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 배워보세요~ ^^ -
승짱
2011.08.07 01:14
아 갑자기 너무 가고 싶어지네여... 다이빙 무척 흥미롭게 하셨네요...근대 혹시 저런곳에는 위험한 물고기는 없나요? 바다뱀이나.. 곰치 상어 등등.. 바다뱀은 위험한지는 모르겠네요..독은 엄청쎄던데요 ㅎㅎㅎ
-
아롱이형
2011.08.07 12:11
네. 저는 아직까지 다이빙 자격증의 가장 첫단계(오픈워터)라서 수심 18m까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어같은 어종은 좀 더 깊은 곳에 들어가야 볼 수 있다는 군요.
그리고 대게는 다이빙 마스터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마스터 뒤만 잘 쫒아가면 크게 위험할 일은 없습니다.
혹시라도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나 위험해 보이는 녀석이 있으면 절대 만지지 마시구요,
장갑은 꼭 끼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nocturn
2011.08.07 08:05
아유- 프로필 사진이 이곳에서 찍으신 거로군요!! 지금이라도 다이버교습 받으러 가고싶어지는 사진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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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08.07 12:11
녹턴님!!! ㄱㄱ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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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2011.08.07 10:32
지샥이 성능 100% 활용이네요. 푸른 해변.. 부럽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만.. 니모 이름이 clown anemonefish 라고..
왕관(crown)이 아니라 광대(clown)입니다. 구글 검색해 보면.. 실제 영어권 사람들도 헷갈리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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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08.07 12:13
아, 영어권 사람은 아니고, 한국인 다이버 마스터가 동행한거라서, "크라운" 이라는 말만 듣고 제가 crown으로 오해한 모양입니다.
xexex님 말씀 듣고 내용 수정 하였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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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1.08.07 11:51
와하하~ 정말 재미난 사진들과 이쁜 사진들이 많네요^ㅡ^ 제가 다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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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08.07 12:13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꾸벌뜨님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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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khij
2011.08.12 10:40
보라카이~저도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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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08.12 11:19
네. 작년에만 두번을 가봤는데 또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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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답니다 넘이쁘네요 다이버 배워야할것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