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p043 인증입니다 ^^ SEIKO

산지는 한참 되었는데, 오늘 길도 막히는 김에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전에 차던 건 태그 구링크 WT5110-0, 태그 뉴링크 청판, 오메가 문워치(3570), 오메가 PO 45mm 등등이었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고 오래 찼던 건  PO 45mm 였던 것 같네요 ^^

어찌저찌 다 정리하고 세이코를 둘러보던 중, 이쪽도 참 다양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손목은 얇지만 큼직한 걸 좋아해서... 007, 사무라이, 스모 등등 여러 물건을 보다가 이놈을 선택했습니다.

만듦새도 좋고, 기본에 충실한 시계인 것 같습니다. 크로노미터급이 아니니 오차야 당연한 거고, 그냥 가끔가다 맞춰주면 되는 거고요 ^^

하드렉스 유리가 좀 걱정이었지만, 문워치(3570) 찼을 때 운모도 차 본데다가... 뉴링크나 PO처럼 언제 벗겨질지 모르는 무반사 크리스탈보다도 훨씬 더 신경이 덜 쓰이네요.

조심히 차지도 않았는데 기스도 안 났고요.

이 다음 시계가 뭐가 될지는 몰라도, 벌써 저와 꽤 오랜 시간 지낸걸로 봐선 아마 한동안 저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세이코 다이버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P.S - SRP043 도 K가 있고 J가 있고 뭐 그렇더군요.신경 안 썼었는데, 두개가 가격도 꽤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정식 스템핑이고..  6~8시 사이에 Made in Japan 박힌 이놈은 정확하게 SRP043J1 입니다(메달에 레퍼런스 넘버가 그렇게 박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