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에 친구들과 도쿄 여행을 갔다가
하루는 날을 비워 긴자의 세이코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만
자랑할 곳이 여기 타임포럼 밖에 없어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PC환경에서 글 깨짐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예약은 '세이코 뮤지엄' 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혹시나 싶어 항공권 예매할 때 같이 미리 예약을 하였는데
널널한거 보니 굳이 그렇게 까지 필요없어 보입니다
( https://museum.seiko.co.jp/en )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세이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로렐 입니다
회중 시계에서 손목 시계로 넘어오면서
크라운의 위치가 12시에서 3시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2시 방향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맞다면 칭찬을,,,)
각국의 다양한 회중시계들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맨 좌측에는 프랑스의 쿼터리피터 회중시계인데
오토마타로 구현되어 있어서 양 옆의 인형이 타종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브레게 핸즈와 브레게 숫자 인덱스로 되어었는데 브레게와 크게 연관성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잘렸지만 우측에는 해밀턴, 월쌈의 철도 회중시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연석 케이스 소재 시계입니다.
다이얼의 기요쉐가 이뻐서 한장 찍어봅니다
1942년도의 마린 크로노미터 입니다
에도 시대에 시계보다는
벨이 달린 측정도구에 가까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탠드가 자개와 옻칠(우루시)로 마감으로 되어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복각으로도 출시하고 있는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입니다
여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시계들의 (복원력?) 컨디션이 좋아서
출시 당시의 제조기술에 대한 마감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견해차이가 있지만
그랜드 세이코의 크로노미터에
대한 이야기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건 1966년도에 출시한 크리스털 케이스 소재의 하이비트 / 데이데이트 탁상시계인데
전 인덱스와 핸즈 마감에 눈이가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세이코의 내수용 하이엔드 손목시계 브랜드 CREDOR (크레도르) 처럼
내수용 하이엔드 탁상시계 브랜드인 DECOR의 AZ303G 모델 입니다.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업로드 방법을 몰라 캡쳐해서 다시 올려봅니다
하단 링크는 해당 모델은 아니지만 DECOR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한 영상인 것 같아 올려봅니다.
4분도 안되는 영상이니 한번 감상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8va3MhiiZlo )
영상의 모델은 박물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와코 백화점'에 전시되어 있어 저녁먹고 비까지 맞으면서 갔으나
수리중,,,,,이라 불 꺼진 모습만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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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분들이 세이코 박물관에 대해
너무 자세히 포스팅 해주기도 하셨고
사진보다는 눈에 담기가 바빠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박물관은 그리 넓지도 스케일이 큰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세이코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지금의 세이코가 되었는지
세이코가 어떤 것을 추구하고 어떤 브랜드인가를 알기엔 충분한 공간이였습니다.
도쿄에 방문하신다면 한번쯤은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긴자역에서도 비교적 가깝고 (도보 10분 이내)
무료 관람인 것 또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분들이 간단한 한국어는 가능하시고
약간의 영어로는 소통이 가능합니다.
세이코의 아주 다양한 손목시계들은 물론
회중시계, 탁상시계 그리고 해시계와 물시계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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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하고는 아무 연관없지만
박물관도 여행 중 방문한거라
나와서 먹은 저녁도 한번 올려봅니다
긴자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고급 스시 전문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대는 절대 아닙니다만,,,
맛,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재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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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함께한 탱크도 한 장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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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3.02.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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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3.02.14 20:50
박물관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시 먹을 때 앞에서 어종과 다양한 설명해주시는데
일본어로 다 설명해주셔서 도통 뭐가 뭔지도 모르고 먹었습니다ㅋㅋ쿠ㅠ
그래도 맛은 최고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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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23.02.15 08:04
멋진 글 이네요 ^^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번 일요일 갈 예정인데, 기대가 큽니다ㅎㅎ
긴자 오마카세 스시는 진짜 기상천외한 미식이 있는 곳이지요
저도 갈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놀라고, 설명 들으며 그 정성과 기발한 아이디어에 또 놀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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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3.02.15 10:41
언제나 여행은 좋습니다
쭉 둘러보시면 넉넉잡아 한시간 반 정도면 충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긴자에 시계 부티크들이 한 곳에 거의 다 모여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았고 음식은 말 할 것도 없이 맛있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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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3.02.15 11:17
간접체험 너무 좋았습니다! 박물관도 스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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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3.02.15 14:26
감사합니다^^
코로나 끝물에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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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2023.02.16 11:08
세이코 시계 박물관 관람 너무 부럽습니다. 탐나는 시계는 역시 박물관에 있군요 ㅎㅎ 스시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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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3.02.16 11:44
키미세븐님 감사합니다 항상 리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기회되신다면 한번 방문하시는 것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주류 모델들도 생각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많이 전시하고 있어서 눈이 즐거웠네요
발매 당시 가격들을 다 표기해놓은게 또 한 재미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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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2023.02.20 11:13
크 추가 사진까지 ㅜ 감사합니다. 박물관의 묘미는 역시 소장품의 뛰어난 컨디션과 그 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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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iner
2023.02.21 00:30
세이코 헤리티지가 물씬 느껴지네요..우리나라도 저런 브랜드가 있으면 애용할텐데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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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3.02.26 04:13
세이코에서 그랜드 세이코 그리고 크레도르까지 내수 시장만 해도 점유율이 엄청 납니다...
한국에도 이런 브랜드가 있다면 좋겠지만 저도 아쉽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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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
2023.02.22 05:07
이런 멋진 박물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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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3.02.26 04:13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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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3.02.23 23:12
저도 한 번 가보고 싶군요~ 추천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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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3.02.26 04:14
추천 감사합니다^^
그리 멀지 않으니 시간되시면 휴가겸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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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이
2023.03.09 19:21
흥미롭네요 시간이나면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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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레전드
2023.03.21 13:18
오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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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 저도 아직 가보질 않았는데 와코 카라쿠리 수리끝나면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 ㅎㅎ
근데 오오토로 때깔이 후덜덜하네요... 입에서 살살 녹을 것 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