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집안의 뽀시래기 SEIKO

세이코는 참 대단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넓은 가격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지만(크레도르, 그랜드 세이코를 포함한다면),

항상 그 가격대에 좋은 가성비의 시계를 선보여 줍니다.

특히 50만원 아래 저가 브랜드들이 판치는 가격대에서는 세이코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카시오도 좋아요.. 티쏘도 좋고.. 시티즌도.. 움.. 생각해보면 좋은 브랜드가 많네요..)

오늘 들고 온 시계는 선물용.. 정도로 들인 곧 제 손을 떠날 시계입니다.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리오스 줄 하나 정도의 가격으로 나름 괜찮은 얼굴을 하고 있는지라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특이하게 말끔한 시분침 마감에 비해 초침 마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제 시계였음 뽑아서 피칼로 뽀득뽀득 닦아버리고 싶네요.

그리고 브레이슬릿의 마감도 그닥.. 입니다. 브러시드 처리는 상당히 괜찮고 엔드링크의 결합감도 좋으나 경박하게 찰랑거리는 느낌이 있네요.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감지덕지입니다 ㅋㅋㅋ

그 외에 인덱스가 조금 뭉툭해 보인다는 점 외에는 정말 괜찮은 만듦새입니다.

브레이슬릿만 보강해서 나온다면 두세배의 가격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은..

PS) 여담이지만 사진 올리기 엄청 힘드네요.. 두 장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올라가는데 다른 두 장이 올라가지 않는..

결국 한 장은 애니즌 업로더로 넣었고 다른 한 장은 확장자 바꿔서 넣었네요.

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을.. ㅋㅋㅋㅋㅋ

혹시 '전송에 실패했습니다. 서버에서 에러가 리턴되었습니다. 콘솔창을 확인하세요.'라는 문구의 의미를 아시나요?

지금껏 잘 올리곤 했는데 이런 오류는 처음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