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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나이 1249  공감:4 2018.08.06 20:11
안녕하세요? 판에나이 입니다.
시티즌에 이어 오랫만에 득템기 올립니다.

너무너무 미칠듯이 더워서 더위먹은 기억밖에 없지만
8/2 ~ 8/4 일본 도쿄로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
더위를 피하러 간게 아니라 더위를 영접하고 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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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저가항공은 한 줄기 빛입니다.
에어서울은 타 LCC보다 비행기도 깨끗하고 공간도 좁지 않더군요.
나름 만족하면서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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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 후에 티비를 틀어보니 한국의 기록적인 온도에 관한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니네나라도 너무너무 덥구나 ㅠㅠ)


사실은 휴가 계획을 몇 달전부터 치밀하게 짠게 아니라.
제 절친 중 한 명이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는지라
얼굴 보기도 힘든데.
(그래 이참에 내가 널 만나러 가마!)
이런 생각으로 갑작스럽게 휴가를 정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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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먼 길(?) 왔다고 스시랑 맥주는 사주더군요.
사실 친구 일이 늦게 끝나서 양껏 술마시고 그러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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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 더위에 택시비를 아끼겠다는 일념 하나로
걷고 걷고 또 걸어서 도쿄타워도 방문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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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하면 떠오르는 상징같은 WAKO 백화점 시계탑.
(종소리도 정각에 한 번 들어보고 ㅎㅎ)


어찌보면 계획아닌 계획을 한 세이코 시계를 사고야 말았습니다.
(사실은 애플워치를 사보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활용도가 별로 없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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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서 그리 멀지않은 빅카메라 유라쿠초점을 방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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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시티즌, 오리엔트, 카시오 등 일본 시계 브랜드 뿐만 아니라
스위스 시계 브랜드까지 거의 모든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점포 이름은 빅 카메라 인데, 제가 느낀 점은 하이마트같이 전자제품의 모든 상품군에다가
의류, 잡화, 생활용품까지 거의 모든 물품을 취급한다는 느낌입니다.

사실은 구매를 하면서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얼마 전, 세이코 프리사지 체험 이벤트에서도 밝혔듯이 
사실 저는 세이코 시계가 단 1점도 없습니다.
그래서 선입견도 많이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체험 이벤트를 경험 하면서
세이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었고, 이참에 하나 장만하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프로스팩스 다이버 종류 중에 하나를 득템하기로 결정을 하고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면세 가격으로 바로 제품을 업어갈 수 있는데다가 특정 카드로 결재를 하면 추가 할인도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확실히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를 결정하는데 참 힘이 들더군요,
사실은 무조건 청판을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후보군들의 청판의 색감이 조금씩 다르다는게 문제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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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과 패턴으로만 따지자면 사실은 이 두 녀석이 가장 유력했습니다.
특히 사무라이는 전부터 계속 사보려고 했다가 구매를 안 했었어서 관심이 많이 가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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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ADI 터틀 한정판도 후보였죠.
선레이 다이얼은 차분하면서도 깊은 바다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보군 중에서 유일한 데이-데이트라는 점이 고민을 깊어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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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지막으로 세이코의 스테디셀러이기도한 스모 입니다.
사실은 청판을 사기로 맘먹었기 때문에 검판은 제외하고 나머지 두 모델이 후보였죠.
근데 기본 청판 보다는 그나마 최신인 펩시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녀석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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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 펩시 입니다.
모델명은 SDBC057
큰 변화라면 기본 스모에서 
초침이 빨간색으로 바뀌고, 베젤이 보시다시피 펩시 베젤 입니다.
아직 국내 정식출시는 안된 걸로 알고 있고,
구글링을 좀 해보니, 작년 11월에 나온 스모 중에서는 제일 최신 모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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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보면 약간 매트한 느낌에 군청색으로
차분한 느낌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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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실착해보니 좀 두꺼운 편이라면 두꺼운 편이지만,
다이버라면 용납할 수 있을 정도의 두툼함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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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결정에 영향을 준 부분 중에 하나인
세이코 (S)로고의 삭제!
개인적으로 로고의 폰트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오히려 없는게 더 빈티지해 보이고 깔끔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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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나름 청색이 짱짱합니다.
물론 후보였던 다른 모델들에 비해서 화려한 맛이나
다이얼 자체에서 느껴지는 색의 깊이감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묵직한 맛도 있고,  상당히 만족 스럽네요.
그리고 사이즈 대비해서 러그의 각진 디자인 덕인지
소위 말하는 방간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예뻐해주면서 자주 차줘야 겠어요.
이상 득템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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