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o Presage SRPC79J Review. SEIKO REVIEW EVENT
Seiko Presage SRPC79J Review.
타임포럼에서 처음으로 쓰는 글 인 것 같습니다.
가입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시계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게 많네요.
운 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초보적인 입장에서 리뷰 정리를 해 볼 까 합니다.
워낙에 쿼츠를 좋아하는 터라 일본 쿼츠 시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었습니다.
기존에 세이코 프리미어 솔라 시계를 착용하던 중에 세이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었고
이번 이벤트가 저로서는 처음으로 오토매틱 시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3가지 리뷰 제품 중에서 SRPC79J 제품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오픈 하트 제품도 궁금하긴 했었지만 깔끔한 SRPC79J 제품도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게다가 블루 핸즈라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었구요 ^^
그랜드 세이코와 프리미어 라인업 정도만 알던 저에게 프리사지 라인업은 다소 생소했었습니다.
이번 리뷰 덕분에 공부도 하게 된 것 같구요. 훌륭한 가격에 좋은 오토 무브먼트를 탑재한 합리적인 라인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8년 5월 출시인 만큼 꽤나 따끈따끈한 모델 입니다.
42mm 의 사이즈에 사파이어 글래스, 3기압 방수
41시간의 파워 리저브, 스크류 시스루 케이스 백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스펙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오토매틱 시계를 처음 착용해보는 저로선 41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블루핸즈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다이얼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헤링본 스타일? 정도로 생각했는데 검색을 좀 해보니
일본 정원에서 볼 수 있는 가레산스이 디자인 이라고 하네요.
헤링본과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음영이 다르게 표현되서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그 매력이 다 표현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V 자로 표현된 가레산스이 디자인의 내려가는 선과
올라가는 선이 묘하게 다른 컬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밝은 조명 아래에서 블루 핸즈는 가레산스이 디자인의 다이얼과 잘 어울려서 더욱 빛이 나구요.
실력이 부족해서 사진으로 다 담아내질 못했지만
커브드 사파이어 글래스라서 테두리로 갈수록 살짝 휘어진 글래스가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그에 맞춰 인덱스나 초침도 끝이 살짝 휘어져 들어가는게 디테일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 제대로 오네요.
로만 인덱스도 입체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충분히 나타나는 듯 싶습니다.
빛에 따라 음영이 다르게 표현되는 가레산스이 디자인이 느껴지시나요?
케이스에서 브레이슬릿으로 이어지는 통일감도 괜찮았습니다.
너무 무겁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우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용두에도 나름의 디테일이 잘 살아나는 프리사지 모델.
Seiko 의 S 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레이슬릿의 코팅이나 질감도 훌륭했고 손에 감기는 착감도 훌륭했습니다.
버클도 단단하게 체결되서 안심되는 부분 중 하나였구요.
오토매틱 시계를 처음 접하는 저로서는
시스루 케이스백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돌아가는 무브먼트를 한동안 쳐다보고 빠져들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박혀있는 보석도 꽤나 멋드러졌고
용두를 통한 메뉴얼 와인딩도 지원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족하다고 하실 부분이 많을 수 있겠지만
저같이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캐쥬얼하게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합리적이고 디테일이 괜찮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록 길게 착용해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지만
짧고 굵게 경험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오토매틱 시계를 처음 접한 사람 입장에서는
매번 와인딩하는게 부담일 수 있었는데 41시간 파워 리저브가 스펙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고 그 이외에 디자인 적으로는
칭찬할 부분, 특히 디테일에서 장점이 많은 모델이었습니다.
괜찮은 착용감에 부담되지 않는 무게감, 정장과 캐쥬얼 복장에 모두 잘 어울릴 법한
블루핸즈, 화이트 다이얼 디자인은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리뷰 모델 중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다른 두 모델도 궁금하긴 했지만
SRPC79J 모델이 특유의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장점이 가장 두드러진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이 모델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 리뷰 마치겠습니다.
Seiko Presage SRPC79J Review.
댓글 13
-
아롱이형
2018.07.15 07:52
-
lsmsoft
2018.07.15 12:11
감사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오픈하트 제품에 관심이 더 갔었는데 이 제품도 괜찮더라구요^^
-
세이콬
2018.07.15 10:44
티쏘 르로끌 같은 느낌이 물씬 나네요. 잘 봤습니다 ^^
-
lsmsoft
2018.07.15 12:12
아 그렇기도 하네요!^^ 워낙에 일본 제품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라 저는 티쏘보다는 세이코로..^^
-
판에나이
2018.07.15 10:54
제가 2차로 이 녀석 체험 중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리뷰하시다니 ㅎㅎ
제가 어떤식으로 리뷰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군요. 글 잘보고 갑니다.
-
lsmsoft
2018.07.15 12:12
제가 할 줄을 몰라서;; 이렇게 딱딱하게 밖에 못하겠더라구요 ㅠ 저보다 훨씬 멋진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
쌍둥이아빠^
2018.07.15 11:17
잘 보고 갑니다 ^^
-
lsmsoft
2018.07.15 12:13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o북두칠성o
2018.07.17 18:25
깔끔한 리뷰 정독하고 갑니다 ! ^ ^
-
lsmsoft
2018.07.17 23:16
감사합니다..^_^;;
-
요한님
2018.07.19 03:40
리뷰 잘보고갑니다~^^
-
lsmsoft
2018.07.19 09:57
감사합니다 요한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no
2018.08.07 19:09
와우! 정성스러운 리뷰 잘 봤습니다. 흔히 단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는 파워리저브에 관한 생각이 저랑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ㅋㅋㅋ 고생 많으셨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세이코 삼정시계 이전 한 A/S센터 길찾기 공유 [14] | Pero | 2015.08.10 | 3001 | 6 |
공지 | JAPAN BRAND FORUM BASICS [12] | 타임포럼 | 2012.04.19 | 9067 | 5 |
Hot | 70년대 세이코 실버고스트 [8] | 준소빠 | 2024.07.31 | 5572 | 2 |
Hot | 세이코 구매 건으로 질문을 좀 드릴까 합니다. [18] | J9 | 2024.02.26 | 4796 | 1 |
Hot | 시티즌 프로마스터 복어 & 이베이 쥬빌리 브레이슬릿 장착 (고추장님 보세요) [13] | 죠지리 | 2024.01.19 | 2778 | 4 |
Hot | 산으로 간 알피니스트2 [26] | siena고추장 | 2024.01.08 | 1153 | 16 |
10277 | [SEIKO REVIEW EVENT] 세이코에 대한 편견 깨기 (Presage SRPC79J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23] | 판에나이 | 2018.07.24 | 2088 | 13 |
10276 | [SEIKO] 연속된 득템기입니다. 터틀 save the ocean 입니다. [8] | 쟈니홍 | 2018.07.23 | 702 | 0 |
10275 | [SEIKO] SBGV225 지름신고~! [6] | 쟈니홍 | 2018.07.23 | 769 | 0 |
10274 | [ETC] ORIENT MAKO II [6] | deepbluelake | 2018.07.22 | 560 | 0 |
10273 | [ETC] Orient Polaris GMT White Dial [3] | deepbluelake | 2018.07.22 | 539 | 0 |
10272 | [SEIKO] 경포대에서 블랙터틀과~ [5] | 군사마 | 2018.07.21 | 573 | 0 |
10271 | [SEIKO] 여름엔 러버입니다.(마마) [8] | dustybenz | 2018.07.20 | 590 | 0 |
10270 | [SEIKO] 그랜드세이코 43999 크로노미터 [10] | 밍구1 | 2018.07.20 | 536 | 0 |
10269 | [SEIKO] 일본출장-세이코다이버 [2] | raincoat | 2018.07.20 | 560 | 0 |
10268 | [SEIKO] [세이코5 핑크] ☆ 분홍빛 ☆ [6] | 아롱이형 | 2018.07.19 | 305 | 0 |
10267 | [SEIKO] 검둥이와 흰둥이 세이코 형제 [6] | softviz | 2018.07.19 | 297 | 2 |
10266 | [SEIKO] 우리집은 25도 [6] | 밍구1 | 2018.07.18 | 372 | 1 |
10265 | [CASIO] skx 마린마스터 커스텀 관련 질문입니다 | morning! | 2018.07.18 | 282 | 0 |
10264 | [SEIKO] 세이코 100주년 한정판 SARX011 | 막달리네 | 2018.07.18 | 738 | 0 |
10263 | [SEIKO] 간만에 그세 다이버 [7] | softviz | 2018.07.18 | 619 | 0 |
10262 | [SEIKO REVIEW EVENT] 북두칠성의 세이코 프레사지 SPRC79J 리뷰 [13] | o북두칠성o | 2018.07.16 | 874 | 4 |
10261 | [SEIKO REVIEW EVENT] 세이코 SSA377J 리뷰합니다. ^^ [11] | 군사마 | 2018.07.16 | 487 | 2 |
» | [SEIKO REVIEW EVENT] Seiko Presage SRPC79J Review. [13] | lsmsoft | 2018.07.14 | 581 | 4 |
10259 | [SEIKO REVIEW EVENT] 건대 세이코 부티크 스타시티점 대충 훑어보기 [8] | 판에나이 | 2018.07.14 | 903 | 2 |
10258 | [SEIKO REVIEW EVENT] Presage 수령 리뷰 (리뷰인듯 리뷰아닌 리뷰같은...) [9] | 판에나이 | 2018.07.14 | 417 | 0 |
10257 | [CASIO] 늦은 골드스틸 입니다. [4] | rex815 | 2018.07.14 | 474 | 1 |
10256 | [SEIKO REVIEW EVENT] 다소 아쉬운 수령기입니다. [9] | Mr.시나브로 | 2018.07.13 | 662 | 0 |
10255 | [SEIKO] 스캔데이)그랜드세이코로 올립니다. [9] | talesia | 2018.07.13 | 593 | 2 |
10254 | [SEIKO REVIEW EVENT] SEIKO PRESAGE 부산에서 오늘 수령했습니다 [7] | 요한님 | 2018.07.13 | 391 | 0 |
10253 | [SEIKO] [스캔데이] 그랜드세이코 sbgx039로 스캔데이 참여합니다. [10] | 굉천 | 2018.07.13 | 621 | 2 |
10252 | [SEIKO] 우리 부부 세이코시계들 복원되어서 새시계로 왔네요^^ [13] | 뮤린 | 2018.07.13 | 678 | 7 |
10251 | [SEIKO YOUR STORY] 복원할수없었던 아버지 시계가 드디어.. [19] | 네이비44 | 2018.07.12 | 1613 | 9 |
10250 | [SEIKO YOUR STORY] 생사고락을 같이한 저의 세이코가 복원되어 왔습니다 [11] | 파워에어포스 | 2018.07.12 | 744 | 6 |
10249 | [SEIKO] 새친구.... [4] | 네이비44 | 2018.07.12 | 269 | 0 |
10248 | [SEIKO REVIEW EVENT] [SEIKO PRESAGE 리뷰]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42] | 아롱이형 | 2018.07.10 | 2274 | 20 |
10247 | [SEIKO] 그랜드세이코 3인방 [18] | 밍구1 | 2018.07.08 | 784 | 2 |
10246 | [SEIKO] textured 다이얼 [11] | 굉천 | 2018.07.08 | 618 | 3 |
10245 | [SEIKO] 세이코 랜드마스터 SBDX007 [3] | 이상춘 | 2018.07.07 | 672 | 1 |
10244 | [CITIZEN] 프로마스터 [5] | 익스플로러 | 2018.07.07 | 659 | 0 |
10243 | [SEIKO] 세이코 랜드마스터 < SBDX007 > [2] | 이상춘 | 2018.07.06 | 689 | 0 |
리뷰 잘 봤습니다.
이 모델도 참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