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아쉬운 수령기입니다. SEIKO REVIEW EVENT
안녕하세요. 더운날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세이코 프레사지 체험 리뷰 이벤트에 운 좋게 당첨이 되어, 리뷰에 앞서 사용 전 수령기를 작성해봅니다.
다소 황당한 경험이어서 원래 리뷰 이벤트라는게 이런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당첨 후 수령 안내 연락이 없다가, 그저께 연락이 왔는데
"ㅇㅇ에서 수령하시는걸로 되어있으니 말씀하신 날짜에 방문해서 수령해주세요." 하고 끊어버리셨습니다. (아마 바쁘셨나봐요.)
해서 오늘 수령하러 가기 전 다시 전화해서 정확한 매장명을 확인해야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문의드렸던 직원분께선 친절히 문자로 상세 안내를 해주셨었습니다.)
방문해서 수령을 하려고 하니.. 아무것도 없이 시계 하나만 달랑 꺼내주십니다..
전 3가지 시계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체험 리뷰를 작성하는 줄 알고 검정색 모델을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고로 리뷰하는것인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중고도 중고지만 시계만 달랑 주실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엔 택이 달려있어서 중고인지 몰랐는데, 수령서를 작성하면서 직원분께서 여기저기 기스가 있는것을 안내해주시면서 수령서에 쓰시는걸 보고 중고인걸 알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왜 이미 다른분이 썼던 중고에 가격택을 다시 달아논건지도 의문입니다.
박스도 설명서도, 시계를 담을 그 어떠한 것도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다른 시계를 차고 있었음에도 말입니다.
직원분께선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리뷰할 시계를 제대로 제공받은게 맞는지 의문이네요.
그래서 백화점을 둘러보는동안 시계를 주머니에 넣기도 양손에 차기도 그래서 한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이게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다른분 수령기를 보면 새제품이고, 박스와 설명서가 제공이 되었는데 저는 시계만 달랑이고 그것도 중고시계입니다.
가죽밴드 모델인데 누군가의 향수냄새도 납니다...-_-;;
보니까 같은 모델을 먼저 리뷰하신 분이 먼저 체험하셨던 것을 제가 제공받은것 같습니다.
이게 체험자들끼리 서로 차이가 있는건지.. 그렇다면 이게 공평하게 리뷰가 가능한건지..
설명서나 박스도 리뷰할거리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썩 유쾌하진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리뷰를 작성할때 솔직하게 사심없이 작성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소 두서 없는 수령기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편안한 주말 되세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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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8.07.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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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나브로
2018.07.13 19:04
안녕하세요~ 아롱이형님..
작성하신 리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수령하러 가기 전 아롱이형님 리뷰를 봐서 기대가 더 커진(?)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ㅎ
말씀하신대로 리뷰하신 글을 다시 살펴보니 가죽밴드 패턴이 같은걸로 보아 아롱이형님이 앞서 리뷰하셨던 시계를 제가 제공받은것 같습니다.
안내만 잘 이루어졌어도 기분 상할일이 없을텐데 생각치도 않은 일들이라 많이 당황한것 같네요..ㅋㅋ
그냥 양손에 찰걸 그랬나봐요. 추잡시럽게 손에 들고다녔으니..ㅋㅋ
혹시나 반납할때 박스랑 설명서 왜 안갖고오냐 하진 않겠죠? 그런 우스꽝스런ㅋㅋ
상태에 대해서 제게 사과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중고여서 맘에 안드는게 아니라 사전 안내 일절 없이 중고품을 인도하면서 기스 하나하나 기재하고 조그마한 문제라도 생기면 전부 제 귀책사유가 된다는 안내를 받으니 황당했을 뿐입니다. 진술서 쓰는 느낌? ㅎ
저야 뭐 시계 편하게 차는 스타일인걸요 뭐..^^
말씀 감사하구요~~. 좋은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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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8.07.13 19:10
네, 즐거운 마음으로 리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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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나이
2018.07.13 19:34
저도 내일 수령하러갈 예정인데 ㅠㅠ 상심이 크셨겠네요.
저도 수령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잘 관찰해보고 수령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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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나브로
2018.07.13 22:02
판에나이님은 꼭 기분좋은 수령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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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8.07.14 05:59
전 본사와의 전화통화니 그런거에대한 불편함은 없었구 오히려 배려까지 느꼈었구여 수령시엔 부산 세이코 직원분들이 개인적으로 일 처리를 잘해주신듯 하네여~^^
시계하나 달랑은 저도 그렇습니다만.. 제가 차고온 시계는 세이코 페이퍼 박스에 보관해주시고 프레사지에대한 설명도 어느정도는 들었거든여
그래서 기분좋은 맘으로 리뷰 잘써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답니다
시나브로님 더운여름 스트레스 얼릉 푸시고 다시 즐건마음으로 돌아오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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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나브로
2018.07.15 05:38
ㅎㅎ 넵 저도 본사 남자 직원 분께서 상세히 안내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소한것이니 크게 마음에 담아두진 않으려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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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18.07.14 16:06
굉장히 아쉬운 일이군요...
그래도 잠재 고객을 위해서 진행하는 이벤트일텐데, 미흡한 점이 많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라도 시계를 체험 리뷰 한 적이 있었는데, 중고 상태긴 했어도 박스에 쇼핑백까지 풀박스로 받아왔었습니다.
그래도 직원 응대가 좋지 못해서 저는 시계 결함도, 직원 응대 면도 솔직하게 그냥 다 썼습니다 하핫....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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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나브로
2018.07.15 05:40
이미 세이코 모델만 그랜드새이코 포함해서 10여종이상 경험해보고 앞으로도 괜찮은것은 지속적으로 구매할게 뻔한데
리뷰어라고 대접받아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타 브랜드의 구경만 온 일반 고객보다도 대응이 시원찮았던건 사실입니다.
이건 고객 유치를 위해 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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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 준비가 미흡한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역시 수령시작일이 지났는데 어디서 수령하는지 통보받은 것도 없고 이벤트에 연락처도 기재되어 있지 않아서 난감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서 연락받고 매장에 가니 매장직원분께서 이벤트 내용도 모르고 계시고 통보받은 것도 없다고 하시고..
반납할 때도 다른 직원분이 계셨는데 이벤트 관련해서 전혀 모르고 계셨습니다. 반납 후 이틀이 지난 시점부터 계속 전화가 와서(해외여서 못받았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는데 시계 반납해달라는 내용이었죠. 뭔가 본사와 매장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안이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받으신 모델이 제가 체험했던 그 시계인지 같은 모델 다른 시계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제가 체험한 모델이라면 최대한 조심해서 사용했는데도 상태가 새것같지 않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저는 시계 수령할 때 박스랑 사용설명서, 종이봉투 다 받았고 반납할 때도 같이 반납했었습니다.
기분 많이 상하셨겠지만, 가감없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