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B033.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 SEIKO

후쿠오카 여행간김에 하카다역 옆 요도바시카메라에서 구매했습니다.

요새 환율이 좋아서 (914원?) 매우 저렴하게 구매했네요.

외국인이라 면세가에 VISA 카드로 구매하니 5% 할인해줘서 우리돈으로 30만원이 안되네요.

일단 가격을 생각하면 마감도 좋고, 리저브도 길고 예쁩니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브레이슬릿의 유격이 꽤 있는 편이고, 두께가 생각보다 꽤 두껍습니다.

두께가 11.2mm라는데, 디자인 때문인지 훨씬 두꺼운 느낌이네요.

반면에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드는 점이라면

태엽이 짜르르륵 소리를 내면서 무척 가볍게 감기는데, 이게 참 느낌이 좋네요.

6R15 무브는 로터 외에 코스메틱 피니싱이 없어 별로인것처럼 보이지만,

기어트레인도 많이 드러나 있는 편이고 무브 자체는 예쁜 것 같습니다.

기어를 다른 색으로 했다거나, 피니싱을 조금 한다면 참 예쁠 것 같은데, 이가격에 거기까지 바라면 도둑놈 심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솔리드백으로 하고 두께를 좀 줄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에서 그랜드세이코를 좀 봤는데,

오토매틱 모델은 두께가 너무 두껍더군요...쿼츠 모델들은 두께가 적당해서 좋은데, 모델이 몇 개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