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랜드세이코 한정판들이 기대되네요. SEIKO

세이코 시계들이 요새 급성장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기대 만발입니다. ^^

............네???!!!???? ㅋㅋㅋㅋㅋㅋ

음음..기대되는군..맞아...하고 끄덕이면서 읽어내려가다 마지막 문장에서 순간 제 눈을 의심했네요ㅋㅋ

전문가라는 말에 땀이 납니다;;;;어거스트님 글을 클릭하기가 무서워 지네요ㅎ

이렇게 저한테 떠넘기시면 곤란합니다ㅋㅋ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어거스트님 포스팅에 내용을 추가할 주제도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셨는데

아무것도 안쓰면 그것도 무례한것 같아 제가 아는 선에서 조금만 덧붙여 보겠습니다ㅎ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먼저, 어거스트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2015년은 그랜드세이코 55주년이며 동시에 9S65 칼리버의 5주년이기도 합니다.

근질거리는 그랜드세이코가 한정판을 발매하지 않을 수 없고, 아마 그 결과는 3월 19일 ~ 26일까지 열리는 바젤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히스토리컬(복각) 라인에도 움직임이 있을것으로 예상되지만

55년전의 초대 그랜드세이코인 3180은 애석(?)하게도 이미 세이코 13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훌륭히 복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포럼 유저나 블로거들은 45주년을 맞는 56GS와 61GS 스페셜 하이비트의

복각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네요.

< 1960년 초대 그랜드세이코 3180(左)과 세이코 130주년 기념 한정판 SBGW040(右) >

< 복각될 것으로 기대되는 56GS(左)와 61GS 스페셜 하이비트(右) >

더불어 그랜드세이코의 9S 오토매틱 다이버도 한번 시원하게 내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들이 많지만

그 기대에 시원하게 부응해줄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

개인적으로는 두텁고 튼튼하다는 장점(이면서 단점)을 가진 9S65 칼리버가 다이버에 장착되어도

아주 무난하게 구동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너무 거대해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요.

그밖에 어떤 한정판이 발매되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최근의 그랜드세이코 한정판들이 가지고 있는 경향을 보면

조금이나마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먼저 2015년 1월 15일에 발매가 된 AJHH(일본정규고급시계협회)

한정판인 SBGA129가 있습니다.

< AJHH가 의뢰하고 방송작가 쿤도 코야마(小山薫堂)가 컨셉에 참여한 SBGA129 >

스노우 플레이크처럼 수제로 만든 다이얼에 포인트인 붉은색 바늘과 폰트가 눈에 띕니다.

작년 발매된 GMT 모델 SBGJ001도 역시 이와테산의 패턴을 표현한다는 의미로 다이얼을 열심히 깎고 또 깎고...

일본 한지인 와시(和紙)가 컨셉인 SBGR087도 한지 패턴 넣는다고 깎고 또 깎고...

한정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장인의 피나는 깎음에서

수제로 만드는 다이얼이 최근 그랜드세이코 한정판의 추세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 2012년엔 이렇게 힘찬(?) 다이얼의 한정판이 나오기도 했지요....SBGH025 >

또, 디자인적으로 매우 보수적이고 큰 변화가 없는 그랜드세이코에 블루 로터나 딥그린 다이얼 등  점점 다양한 컬러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채로운 색상의 다이얼이나 양극산화처리된 파츠들에서 나오는 오묘한 컬러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이죠. 

시티즌의 캄파놀라처럼 컬러감있는 옻칠 다이얼을 적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랜드세이코에선 보기 드물게 컬러풀한 SBGJ005 >

< 양극산화처리 로터 >

작년에 발매된 스프링드라이브 9R 10주년 한정판인 SBGA109 / 111 모델을 보시면 그랜드세이코가

칼리버 기념모델들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조금 엿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그랜드세이코는 유독 칼리버 기념모델에 

트레이드 마크인 사자를 몰래 위치시키곤 하는데요...

스프링드라이브 9R 10주년 모델에도 10시 인덱스 앞의 네모칸에 사자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 스프링드라이브 9R 10주년 기념모델 SBGA109. 다이얼 안에서 사자후가 들리는듯 하다. >

마찬가지로 9F 쿼츠 20주년 모델인 SBGX103의 다이얼에도 20분 인덱스 앞에 사자가

다른 사자들과 달리 수줍게 뒤돌아 서있습니다.

< 20분(4시) 인덱스 앞에 홀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사자찡 >

이로 미루어보아 9S 칼리버 5주년 기념모델이 '만약' 발매된다면 패터닝된 다이얼의 1시 인덱스에

사자가 어떤 자태로든 남아있지 않을까...하고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정말 그렇다면 그랜드세이코도

꽤 간단하게 한정판 시계를 해치우고 만들고 있는 셈이네요ㅋ

이렇게 여러가지 무리한 추측들도 해보지만 역시 3월의 바젤월드가 되어봐야 

더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종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고, 손에 넣기가 참 힘든게 그랜드세이코의 한정판이지만 아직까진 저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전에 어거스트님이 말씀하셨듯이 최근 그세 대세는 하이비트인 것으로 보아.. 한정판은 하이비트로 나올거 같습니다.

거기다 주요 기념연도가 겹치는 만큼 하이비트 복각모델이 나올거 같네요 ㅎㅎ

덱시님 지식이 어마어마합니다..와...

저 무브가 sopord에서 카피한 무브인가요ㅋ

본문보다 댓글을 더 열심히읽게 만드시다니.덱시님 대단하십니다.혹시 세이코 매장점주님??????  ㅋㅋㅋ

덱시님 대단하세요 ㅜㅠ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ㅎ

역시 덱시님... 제가 글쓴 보람이 있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더불어서 오토매틱에 캘린더 표시가 있는 한정판이 나오면 어떨까 하네요. 

그럼 참 독특하고 재미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그세 다이버류는 음 오토매틱 무브를 넣는다면 44미리에 두께 15미리 기본채택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 살맛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스드 다이버도 사기 싫더군요 ㅋㅋ

역시 고수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군요

몇년간은 맘에드는 한정판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자금사정이 나아질 때까지 말이죠....헤헷...

정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많은 기대 합니다.

Sbga129 정말 이쁘네요. 빨간색 포인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