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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의 스모 한정판 실사에 이어서 1월 23일에 발매가 되는 마린마스터 한정판 SBDX012도

실사가 공개되어 가져와 봤습니다. 



Seiko_Marinemaster_50th_Anniversary_560.jpg


금빛 영롱합니다.


sbdx012_1.jpgbox_sbdx012.jpg


< SBDX012 >

이 모델이죠.

생업에 쫓겨 잠시 잊으셨던 회원님들께서 상기하실수 있도록 세이코에서 공개했던 사진 가져왔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최근 세이코의 광고사진은 갈수록 근사해지는 듯 합니다. 잘해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실사입니다.


ns140357-04_zps22fe2150.jpgns140357-09_zps29f4824c.jpg


먼저 근본없이 퍼다 나르는 제가 할 이야긴 아니지만 다음부턴 좀 크게 찍어달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여튼, 실물은 또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사진으로 보시면 베젤과 핸즈, 다이얼의 금빛 부분은 

의외로 차분한 반면에 초침의 레드포인트는 예상보다 강렬한 느낌입니다.


6159-7001-11.jpg


이젠 핑크가 되어버린 시조 다이버의 바랜 초침에 다시금 혼이라도 불어넣듯이 진득한 레드 도료를 듬뿍 발라주었군요..


2798107c.jpg


3연인듯 3연아닌 3연같은 브레슬릿도 여전합니다.


전작과 다르게 다이아쉴드 코팅된 케이스와 브레슬릿의 실물감도 궁금하지만, 양극산화처리된 베젤 역시 기대가 됩니다.

세이코의 릴리즈 기사에서도 양극산화베젤을 강조하던데, 요즘 그랜드 세이코에도 종종 쓰이고 있고

나름 퀄리티에 재미를 보고있는듯 합니다. 저 양극산화 각인의 장점이라면 독특한 색조와 함께

실생활에서 벗겨지거나 퇴색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그동안 마린마스터의 베젤이 기스에 취약하기로 유명하다는 점에 미루어 본다면

 '야 베젤은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근데 내가 진짜 글자는 안벗겨지게 해줄께' 라고 딜을 해오는

넉살좋은 아저씨의 살뜰함 같이 느껴집니다. 노력하고 있네요.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베젤과 다이얼의 골드톤이 따로놀지 않고 일체감이 있는것도 좋구요.  

      

Grand Seiko Hi-beat 36,000 GMT SBGJ005 movement11.jpg

< 그랜드 세이코에 양극산화처리가 사용된 예 >


한정판인데다 프로스펙스의 기함답게 접근하기 쉬운 가격은 아니지만,

마감, 무브먼트, 존재감, 한정 복각판 등등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손에 넣고 싶어지는 마음이 돋아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라인11.png

다음은 브라이츠 한정판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세이코 팬더 크로노의 복각판이 브라이츠 라인으로 최근 발매되었는데요,

티타늄 케이스와 함께 컬럼휠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8R48(8R28의 수정판)을 장착한 SDGZ013입니다.

요즘 엔이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과거 팬더 크로노의 팬들이 많았던 건지 각종 포럼에서 반응이 나쁘지 않네요.


141211-Seiko-SDGZ013-28.JPG    

se-sdgz013-003111.jpg

1111.jpg

 

미세하게 브러쉬된 다이얼의 펄감이 매력적입니다.

1zweykh11.jpg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브라이츠 크로노그래프 현행들을 보면 디자이너의 의욕들이 너무 넘친달까...

항상 2%씩 아쉬운 느낌이 있어왔는데, 차라리 이렇게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들로 발매해 나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난타에서도 SAEH013 / 015 같이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들이 멋졌거든요.


추가로 전에 약조드렸던 브라이츠 한정판 SDGZ015 사진도 첨부하면서 넘어가겠습니다. 이 모델은 아직 실사가 없군요.


sdgz015_1.jpg


역시 같은 8R48을 장착한 컬럼휠 크로노그래프입니다.

특징이라면 천연 블루사파이어 15개로 인덱스를 장식한 점입니다. 보석이 박힌 다이얼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실 듯 하지만 크리스탈이나 다이아, 석영 등 광물들의 품질을 썩 괜찮게

관리하는 세이코이기 때문에 약간 솔깃한 마음도 듭니다. 


처음엔 사파이어를 12개밖에 찾지 못해 설마 바늘들이 블루 사파이어인가..그렇다면 이거 대단한 일인데.라고 

어리석은 망상을 해보았으나 3시 6시 9시 방향의 인덱스에 미니 사파이어가 추가로 장식된 거였습니다.

SDGM001/ 003과 같은 공법의 선레이 다이얼로 보이고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역시 페인티드 핸즈겠지요.

디자인은 칵테일 타임 SARB065를 떠올리게 합니다. 시원한 느낌이네요.



다음은 PRESAGE 라인의 SARX027 / SARD007 입니다.


sarx0275001.jpg


PRESAGE 법랑 다이얼의 계보를 잇고있는 모델이죠. 역시 최근 발매되었습니다.

초침에 뒷부분이 없이 센터부터 시작되는게 독특하네요.

전작보다 클래식한 케이스와 러그를 가지고 있어 더욱 드레시한 느낌이 듭니다.


tablet_image.jpg


SARD 007의 다이얼은 SARX027보다 다이나믹 합니다.

레트로 그레이드 부분은 움푹 들어가있어 고저차의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분지를 이루고 있네요.

법랑장인 요코자와 미츠루 씨의 푸념이 들리는듯 합니다.

용두도 마치 파일럿 모델처럼 위로 갈수록 넓어져 조작감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용두 하니까 생각났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세이코 크라운의 S 모양이 달라졌더군요.


sarb111.jpg


지금까지의 우리가 알고있던 S 모양은 이랬었지요. 뭔가...S가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손으로 대충 슥슥 파낸듯한 느낌에

많은 리뷰어들이 난색을 표하곤 했는데,


SARX027crown11.png

<우리 용두가 달라졌어요>


이렇게 힘있고 자신감 넘치는 폰트로 바뀌었습니다. 전작보다 폰트 상하의 균형감도 좋아져

스스로 자아를 찾은듯한 모습에 안심이 됩니다. 

그동안 용두의 이 힘없는 S 모양이 SARB급의 한계를 대변해 주는 것이라고 단언했던 수많은 리뷰어들은

자신의 경솔했던 발언을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ㅋ


마지막으로 SARX027의 영상올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도움 드리는거 없이 스압이었는데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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