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이코 게시글이 얼어 붙었군요 SEIKO

전범기 논란으로 세이코 게시글이 씨가 말랐네요,

글로벌 런칭을 한게 십년도 되지 않았는데 동아시아 시장을 발로 차버리는 패기는 역시 내수에 대한 자신감인건지.....

우리나라도 괜찮은 시계브랜드가 있으면 좋겠지만...다른 유명 시계 회사들의 투자와 인적인 자원들을 보면 역시 쉽지는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브야 공급받으면 되는 것이니 다이얼이나 케이스 디자인만 죽어라 노력해서 뒷백 막고 출시하면 사실 우리나라 마이너 브랜드 유저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 다음은 점점 자사화 전략으로.....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인가요...

저도 세이코 시계가 3개 있습니다. 

동 가격대 최강자라는 것은 부인 할 수 없고, 완성도도 값어치 이상을 하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브랜드이지요.

물건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경영진이 컨셉을 잘못 잡아서 시계를 만든 사람들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네요.

사실 시계 자체를 만드는 사람들은 전범기고 뭐고 정치에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일 텐데요. 

2차 대전 때 독일에 시계를 납품했던 회사들이 지금 잘 나가는 것처럼

세이코도 꼭 회개하고 다시 유저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그동안 생산해 왔던 시계들에 대한 가치도 자연스럽게 다시 회복되는 거 아닐런지요.

혹시 이미 구매하신 일본제 시계에 정이 떨어졌다...시계는 좋긴 한데 왠지 기분상 손목에 올리기 꺼려진다.....

이러신 분들은 저한테 버려주세요. (주소는 쪽지로 문의하시고....착불로 보내셔도 괜찮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짧은 감상에 젖어 글 적었습니다. 

푹 쉬시고 다시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