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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럭비입니다.


그세에게 꼭 맞는 여름 스트랩을 득템해서 리뷰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아날로그님께서 꽤나 예전부터 준비했던 "러버 안감" 프로젝트 인데,
주문시기와 맞아 떨어져서 처음은 아니지만, 꽤나 초기에 수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탕겐테용이었지만 그세를 득템해서 급변경 했죠.
미안하다 .. 역시 새시계가 더 좋구나...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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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량조절에는 실패...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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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그세에 맞게 패딩을 다소 두텁게 제작했는데,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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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죠? ㅎㅎ 
쓰면 쓸수록 자연스럽게 색이 벗겨지면서, 나만의 색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스트랩이죠.
2초 벨루티 가죽 느낌입니다 헠헠


하지만 이번 포스팅의 요점은 스트랩 가죽이 아닌, 바로 안감에 있습니다.
아날로그님이 꽤나 예전부터 준비한 rubber lining 프로젝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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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이셨던 러버 안감의 모습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러버의 특성상, 러버와 피부사이에 물 혹은 땀으로 인해 늘러붙지 않도록, 
홈과 아날님의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모습니다  ㅇㅇ 

가죽 스트랩의 안쪽을 물이나 땀에 강한 러버로 제작한다..
아시다시피 오이엠 에서는 몇몇 브랜드가 적용하고 있습니다. 


MayStraps02.jpg 

제니스가 그 대표적인 예이고,

zenith_image.3187778.jpg

개인도 주문제작이 가능한 camille fournet 에도 역시 옵션이 있습니다.
(예거 등의 하이엔드 오이엠 스트랩 제작사 입니다 )


러버 안감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습기에 굉장히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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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아날로그 러버안감 아도방 스트랩 / 우측은 리오스사의 일반 가죽 안감 스트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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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물을 러버안감위에 떨어뜨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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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일반 가죽 스트랩위에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시간을 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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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초만 정도쯤 되니 일반 스트랩은 물방울이 거의 흡수가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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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의 러버안감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ㅋㅋㅋ
위에서 돌아다닐뿐 흡수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것 입니다...!!
그러니까 고무니까 당연한 이야기를 왜 이리 인증샷을 찍었는지는 저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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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장화가 괜히 고무로 만들어 진게 아니죠....응?




암튼 일단 ㄹㅇ 고무로 만든건 맞다는 인증은 끝났습니다... 후우....

그 다음으로 제가 우려했던 부분.
아무래도 개인제작자가 만드는 러버 안감이라.. 저는 우선 두께부터가 걱정이 되었고, 
(기존의 오이엠 등 고가스트랩 안감 러버들이 꽤나 촉감도 좋고 얇게 잘 빠졌기에)
다음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착용감 이었습니다. 


이 두 부분에 대한 결과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피부에 닿을때 큰 이질감도 없었고, 두께도 꽤나 얇게 공정이 되어 일반 가죽 안감 두께로 나왔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러버치고" 일뿐, 보들보들한 가죽만큼의 착 달라붙는 착용감은 솔직히 아닙니다. 
기존 다이버 시계에 러버밴드를 장착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잘 아실겁니다. 


IMG_3335.JPG

네. 뭐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고무라는 재질의 특성상 탄성이 있는데, 길이 갈수록 손목 모양에 맞게 되는 가죽과는 달리, 
어느정도의 탄성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안감만 러버를 사용하니...
그 정도는 전체 러버밴드 보다는 약한 정도이고, 가죽 안감보다는 강한 중간정도라고 할까요?

피부에 닿는 느낌은 분명 러버의 그것이 있어서.. 
러버 스트랩 느낌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에게는 또 불호일 수 있습니다.

장정이라면 피부에 닿는 표면의 마찰력이 조금 있다보니,
12시 쪽으로 시계가 돌아가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또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아날로그님 살려주세효 으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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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가 땀을 전혀 흡수하지 않으니 스트랩의 내구성을 높여 주는건 좋으나...
땀을 흘린채로 장시간 두면, 통풍이 되지 않아, 딱 시계스트랩 부분만큼만
목욕탕에 온 것 맹키로 때가 불어버린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헠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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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위한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제작자가 만든 러버안감으로, 자체의 퀄리티는 극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땀에 강하여 내구성이 높은점. 
가죽스트랩의 느낌을 살려 여름에도 착용할 수 있는 점.

러버안감으로의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점 역시 장점입니다.
주문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부분이니, 환영할만한 일이겠네요.

단점이라면 러버 자체의 느낌을 싫어하시면 불호라는 점.
생각보다 고무의 느낌이 확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가죽 안감의 느낌과는 분명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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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에게 추천합니다.rugby's choice

드레스코드 상 여름에도 스트랩 시계를 착용하셔야 하는 분.
파네라이 유저로서 한 여름에도 스트랩이 간지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끝으로 작은 차이일 순 있으나, 항상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제작자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럭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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