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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1362  공감:8 2014.06.30 05:30

일전에 독일당에 처음으로 사용기를 썼었는데 기회가 되어 여기에도 한번 써봅니다.

두서없는 사용기입니다만 예쁘게 봐주세요 ^^




<Seiko Sarb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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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펙


size: 38mm

case: steel

glass: sapphire crystal

dial: black

index: bar, luminous
hands: steel, luminous

crown: non-screw type

case back: see-through type

lug: 20mm

strap: steel bracelet

movement: 6R15C, 23 jewels

water resistance: 100m


2.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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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느낌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Datejust나 Explorer, Aquaterra, GS의 느낌을 받게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드레스워치로 분류할것 같습니다.

센터 세컨드를 사용하였고 시, 분침에 부분적으로 야광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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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는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모양으로 되어 있어 빛에 따라 더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시, 분침의 끝부분쪽에 흰 줄이 그어져 있는데 이것은 주간 시인성을 위해 그렇다고 합니다만, 디자인적으로는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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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는 프린팅이 아닌 양각으로 조금 더 점수를 받을수 있겠습니다만, 양각의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인덱스 안쪽 끝으로 야광도료가 조금 발라져 있습니다. 물론 양도 적고 지속력이 길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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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는 사파이어 글라스로 평면의 글라스입니다. 글라스 주위의 얇은 유광 베젤과 함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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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검은색으로 유광에 가까운 광택을 보여주어 좀 더 고급스럽고 깊은 맛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보면 세이코의 로고도 얕은 깊이이지만 양각으로 되어 있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날짜창에도 테두리 처리가 되어있어 괜찮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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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여러 층의 유광과 무광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좋습니다.

케이스의 옆면 가운데가 38mm의 사이즈이고 글라스와 케이스백은 그것보다 작은 사이즈로 디자인되어 착용시 좀 더 균형잡힌 슬림한 인상을 주게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38mm의 사이즈는 요즘의 빅사이즈 워치 트렌드에 비해서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실제 착용시 밸런스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대대로 이러한 사이즈의 시계가 많이 있어왔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만큼 이 사이즈의 시계가 실제 착용시 손목에 잘 어울리는 사이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트렌드에 관계없이 이러한 사이즈의 시계들이 아직도 많이 선호되고 있고, 심플한 매력으로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만족감을 주게 됩니다.

두께와 무게는 크지 않은 사이즈에 맞게 적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벼운 착용감으로 부담없이 손목에 잘 얹혀집니다.

케이스 백은 시스루 처리가 되어있어 무브를 관찰할수 있습니다.


3.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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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핸즈와 데이트 기능의 일반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브는 자사의 6R15C가 들어가 있으며 핵기능, 수동감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1600Hz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28800Hz의 시계들보다 초침의 프레임 수가 작습니다. 보고있으면 조금 더 여유있게 시간이 흐르는 느낌을 받습니다.

로터에 도쿄 스트라이프 처리가 되어있고 그 외에 특별한 데코레이션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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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는 가볍게 잘 작동하는 편입니다. 수동감기시 감각도 가볍고 특유의 다다다 하는 감각이 소리와 함께 전해집니다. 시간 조정시 무게감도 적당하고 용두를 빼거나 끼울때도 가볍게 잘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차는 일반적인 2824가 들어간 시계들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방수기능은 100m로 스크류 용두가 아니라서 심적으로는 불안할수 있으나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스트랩


IMG_7630-crop.JPG  IMG_7631-crop.JPG


제치 스트랩은 3연의 무광 브레이슬릿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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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의 옆면은 유광으로 처리되어 더 좋은 느낌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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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식 버클이 달려있고 범위는 작지만 미세조정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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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는 20mm이고 시계 컨셉이나 디자인상 실제로 다양한 줄질에 대응되고 있습니다.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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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준의 시계들에서 생각할수 있는 것보다 더 신경써서 만든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계의 정확도도 나쁘지 않으며 디테일적인 부분부분에서도 괜찮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디자인이 가지는 질리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자의 그세라는 별명, 구형 아쿠아테라 정도의 필을 가졌다는 평가를 구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가난하지 않은 자의 사브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시스루 백으로 보이는 무브의 데코나 인덱스, 핸즈의 마감이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번씩 듭니다만 그것은 사브의 컨셉과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 사용기인데 여전히 어렵네요 ㅜ;;;

내공 없음을 한탄하며...

깊은 밤 이만 물러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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