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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1160  공감:2 2014.06.29 03:18



아무래도 뒷백의 모습을 감상하기에는, 
로터가 없는 수동무브먼트가 훨씬 아름답다는 사실에는.. 아마 이견이 없을것입니다.

뒷백도 고가시계로 갈 수록 나름의 치장을 하는데,
스위스의 한 도시 geneva 의 이름을 따서,
뒷백에 줄무늬 형식의 화장을 해놓을 것을 geneva stripe 이라고 하죠.


NOMOS_CLUB_ALPHA2.jpg

 노모스의 알파무브. 독일 시계이지만, 저런 류의 화장을 통칭 제네바 스트라이프라고 부르죠.
쿼츠파동으로 기계식 시계바닥을 암흑기로 몰아넣어서인지?
전통과 보수의 기계식 시장에서 일본시계의 입지는 좀.. ㅎㅎ
뭐랄까, 뼈대없는 집안졸부가 양반들 모임에 낄려는 느낌이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자사무브를 실현하며 세이코는 나름 꿋꿋이 제 갈길을 걸어가고 있지요.
시계애호가의 입장에서, 칭찬하고 자부심을 느낄만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원숭국이 부럽습니다 으 으


제네바 스트라입의 이름조차, 동경의 이름을 딴 tokyo stripes 로 알려져 있죠
(사실 세이코가 직접 명명한건지, 유저들 사이에서 별명처럼 불리는 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요..^^)


20140621_122129.jpg


스트라입의 깊이와 느낌.. 광 등등, 굉장히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72 시간의 파워리저브와 더불어 내구성, 오차 등 여러 기계적인 부분을 인정받고 있는 9s 계열. 
여기에 뒷백의 화장이 더해져, 잘 가공된 쥬얼리를 보는 느낌이네요.


home_image.3193643.jpg


사자의 문양을 트레이드 마크처럼 쓰고있는데, 뒷백 글라스의 안쪽에 이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비스듬히 빛에 비추어보면 보이는 디테일이죠.


DSC02584.JPG DSC02585.JPG 

사자가 보이네요 ㅎㅎ

DSC02586.JPG DSC02587.JPG DSC02588.JPG

찍사의 능력부족 + 접사불능 똑딱이의 한계로 인해 잘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토키오 스트라입은 무지개 빛으로 굉장히 볼륨감있게 가공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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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스의 알파도 가격대비 굉장히 좋은 가공을 보여주는 녀석이지만..
역시 그세 옆에서는 약간 초라해보이네요 ㅎㅎ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격대가 다르니까요.
형님 랑에 수동이 나타난다면, 그세 역시 어디가서 명함도 못 내밀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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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2530.JPG



국내 그세 매장에도 어서 다양한 수동 모델들이 입고되길 바라며..

좋은 주말 되세요.







럭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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