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X 007 - 이번엔 그린 보이(Green Boy) !!! SEIKO

정말 공공칠이의 숨겨진 매력이 엄청난 듯 해요 ^^ 많은 유저분들이 함께 즐기면 좋겠습니다!!! ㅎㅎ

토리스다이수키님, 간단히 설명 드려 볼게요.

먼저 공구는 베젤 리무버(Remover), 스프링바 툴이 있으면 좋습니다. 베젤 리무버 대신 칼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베젤 리무버는 베젤 자체를 시계와 분리시키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베젤 리무버를 베젤과 시계 케이스 사이에 넣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들어 올립니다. 사진처럼 시계 자체를 왼손으로 직접 쥐고서 해야 힘이 잘 들어가서 베젤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시계 자체를 고정시키는 공구도 있으시면 그걸 활용하시면 훨씬 좋구요. 저는 없어서 그냥 왼손으로 시계를 쥐고 베젤 리무버를 오른손으로 잡은 다음 이를 사이에 넣고 베젤을 들어 올려 분리시켰습니다. 베젤 리무버 대신 칼을 사용하실 때는 칼을 베젤과 케이스 사이에 넣고 동일한 지렛대 원리로 들어 올리시면 됩니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베젤과 시계 본체 케이스가 분리됩니다. 아래 사진은 편의상 분리된 것을 보여드리려고 찍은 것이고 일반적으로는 그냥 탁 하고 베젤이 올라가서 분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분리된 모습입니다.

그 다음에는 베젤과 베젤 인서트를 분리해야 하는데, 손톱이 강하시면 손톱으로 밀어내도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프링바 툴의 끝 부분을 베젤과 베젤 인서트 사이에 넣고 천천히 몇 번 돌려주면 분리할 수 있습니다. 베젤 인서트와 베젤이 양면테이프로 붙어 있기 때문에 이를 떼어내는 작업을 좀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러 방법이 있을 텐데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말씀 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

위와 같이 해서 베젤과 베젤 인서트를 분리합니다.

그런 다음 교체해 줄 베젤 인서트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사실 베젤 인서트와 베젤을 다시 접착시키기 위해서는 베젤 인서트용 접착 테이프가 있으면 용이한데 이것은 다가즈(Dagaz)나 이베이(ebay)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근데 만일 분리된 상태의 접착제가 여전히 끈적하고 사용가능한 수준이면 굳이 새로운 접착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재활용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그 상태는 작업을 한 번 해보시면 판단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베젤 인서트용 접착 테이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고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셔도 되니 참고하시구요.

이제 베젤 인서트와 베젤을 다시 끼워줍니다.

그리고 나서 시계 본체에 베젤을 다시 결합시킵니다. 이때 양손을 이용하여 같이 눌러주면 어렵지 않게 탁 하는 소리와 함께 결합이 됩니다. 해보시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완성입니다!!

말로 설명을 하느라 복잡한 것처럼 되었는데, 사실 정말 간단하고 쉽습니다.

아마 한 번만 용기내서 해보시면 정말 편리하게 베젤 인서트를 교환하실 수 있고, 하나의 시계로 여러 시계를 차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듯 해요. ㅎㅎ

그럼 참고하시고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설명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재미난 시계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맨눈뚱보님 감사합니다~!!!! 재주라기 보다는 제가 겁이 좀 없어서요 ㅋㅋ

암튼 이 녀석 SKX007은 정말 훌륭한 친구네요 ㅎㅎ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ㅋㅋㅋㅋㅋ 슈스케님!! 저와 함께 다양한 베젤과 줄질 등의 재미를 느껴보시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