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전화받고.. 두근두근 하며 잠을 설치다가..
겨우 어제 12시에 예물을 받으러 장모님되실 여자친구 어머니와 여자친구 세명이서 현대백 부띡을 방문했는데..
왠걸.. 본사에서 아직도 물건이 도착을 안했답니다.. 그 전날 분명히 12시에 오시면 준비해 놓겠다 했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한푼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5천만원 가까이 하는물건을 사는 마당에..
온다고 해서 갔더니 없다며.. 그러고선 분명히 한국에 물량이 없다고 했던 물건이었는데..
에비뉴엘 매장에 한점이 있다고 하며.. 그걸 가지고 오게 해서 착용은 해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참.. 이번에 예거에서 구매하면서.. 예거의 서비스에 많은 실망을 하게되네요..
사실 몇일전에는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찾는 모델이 42미리 듀오미터 퀀텀루나 모델인데..
이 모델이 한국에 지금 available한게 없는데 본사에서 하나 보내달라고 해서 그게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곧 모델이 들어올것 같다며 여자친구/여자친구 부모님께 전화를 한 모양입니다..
일단 이때부터 약간의 문제는 있었습니다.. 들어온다는 날짜를 계속 바꾸더군요..
원래는 2월에 들어온다고 했다가 ,3월 초에 들어온다 했다가, 다시 이번주에 주말에 들어올것 같다고..
사실 이건 뭐 그러려니 하고 여친을 달랬습니다.. 근데 또 전화와서는.. 주말에 보기전에 Full Deposit을 해야하며
그런 뒤에는 환불이나 교환이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아니 시계를 어떻게 실물로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교환이나 환불이 안될수가 있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여서.. 여자친구한테 한번 더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쪽에서 잘못 알았다며.. 실물보고 맘에 안들면 환불 하실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뭐.. 몰랐을 수도 있겠거니 하며.. 제가 그토록 바라던 시계를 사는것이었기 때문에 그냥 넘겼습니다..
근데 오늘 이런일까지 벌어지고 나니.. 참.. 제가 좋아하던 예거라는 브랜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네요..
포럼분들은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오바하는것인가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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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듈러
2014.02.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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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kw82
2014.02.23 02:50
냉정하게 말해서 상황은 안되는데 어떻게든 팔아보려는 장사속이 보이네요. 저도 사더라도 그매장에서는 안사겠습니다ㅡㅡ -
지융이
2014.02.23 02:51
오바하시는거 아닌듯합니다..
배송문제도 그렇지만 부띡의 고객응대가 상당히 미흡해보이네요..
그나저나 스카이듈러님의 댓글에 참 웃프네요...ㅠ -
낙락
2014.02.23 03:16
전혀 오바하는게 아닌것같습니다.
상심이 크실것같습니다..
저라도 그 부띡에선 안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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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28
2014.02.23 03:43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서비스 경험으로는 예거는 원래 그렇습니다.
수리 맡길때 스위스본사에 갔다가 수리하고 다시 테스트하고 홍콩(여기 거주중입니다)으로 오는데 4개월쯤 걸린다고하면
그때 맞춰온적 한번도없고(같은 문제 수리로 네번이나 스위스에 갔었거든요) 약속했던 날짜보다 늦어지면 먼저 연락해서
이러이러해서 좀 늦는다는게 당연한거같은데 제가 체크하기전엔 연락 안왔습니다. (4번중 3번 그랬습니다. 한번 늦는다고 연락온게 4번째였는데 그 앞 케이스들로
제가 완전 열받아서 x랄을 했더니 미리 연락이 왔더군요 ㅎ)
저도 처음엔 저를 상대하는 부띠끄문제인줄 알고 열받아서 때려맞추기로 제롬 램버트한테(몽블랑으로 가기전) 메일도 보내서
답장이 정말 왔었습니다. 진짜 미안하고 이번엔 차질없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보내주겠다 블라블라
그리곤 이틀만에 스위스본사 담당자가 그다음부터 메일을 보냈는데 딱 두번 업데이트 해주고 또 감감 무소식입니다.
생각보다 너무너무 서비스가 안좋고 A/S시스템 자체도 웃긴게 문제가 있을때 센터로 못가고 부띠끄 세일즈하는 사람들한테 가져가서
접수하고 그들이 센터로 보내고 거기서 본사로보내고 이런식으로 처리합니다.
그러니 뭘 묻고 따지고 싶어도 한계가있고 그들도 곤란하면 "우린 판매자 들이라서 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넘어갑니다.
뭐 예거를 깔려고 하는건 아닌데 있는 사실 그대로 적다보니 이렇네요.
제 시계 지금 5번째 스위스에 가 있습니다. 3년 남짓 사이에요.ㅋㅋ 이젠 화도 안납니다.
롤렉스,제니스,태그,예거 이렇게 네 브랜드 시계를 갖고있고 예거말고 나머지 두군데(제니스,태그는 같은 그룹이라 같은 센터였습니다) 다 서비스 받아봤는데
롤렉스는 말 할것도없고 태그 서비스도 참 괜찮았습니다.
전 예거가 예물이라 어떻게든 안고 갈려고 합니다만, 이제 주변에서 예거 산다그럼 일단 이런건 고려하라고 알려줍니다.
제 경우는 더이상 뽑기 실패가 아니라 그들의 서비스 수준과 마인드의 문제인듯합니다.
추신) 제 얘기 쓰다가 한가지 빠졌네요. 다른 대처는 그 부띠끄의 잘못이겠지만 시계가 늦게 도착하고 지연되는 상황만큼은 그 부띠끄의 잘못이 아닐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그냥 본사에서 늦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제 경험에 비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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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베이트먼
2014.02.23 03:48
읔..오늘 예약하고 왔는데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ㅠ
근데 저도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매장이긴 합니다만.. 디파짓 하면 교환/환불 불가..
그나저나 씁쓸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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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loge quoi
2014.02.23 03:52
압구정 예거부띡 참.... 할말이 없네요! 화나셧겠어요. 누구라고 그 상황에 화를 안낼까요!
그나저나, 샤프28님 말씀대로면 예거도 cs에서 오메가보다 나을게 없어보이네요... 최근에 오메가동에서도 큰 사건이 하나 있었죠.
예거나 오메가나 시계자체는 참 잘만드는데..... 계속해서 개선해나가주길 ㅜㅠ -
sharp28
2014.02.23 04:02
오메가는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해서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거는 정말 많은 노력과 개선이 필요한듯 보입니다.
시계는 많이 팔아먹었는데 A/S는 아직 제대로 처리 할만큼 갖추지 못한거 같습니다.
제 시계가 계속 속 썩일때 처음 타포를 찾았었습니다. 워낙 고수님들도 많고 회원들 절대숫자도 제일 많아서
저랑 비슷한 케이스가 있으셨던 분이 계신지, 어떻게 잘 해결할수 있을지 여쭤 볼려고요.
제가 예거동에 올린 지난글 검색해 보시면 대충 어떤 상황이었는지 아실수 있을겁니다.
모든게 해결되면 처음부터 잘 정리해서 어떻게 해결 됐는지 조언 주신 님들께 보고도 드릴겸 글 쓸려고했는데
아직까지 해결이 안돼고있습니다. 전 그냥 도 닦고있는 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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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loge quoi
2014.02.23 11:24
샤프님! 진심으로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잘 해결하시고 나면 포스팅도 좀.... ㅎㅎㅎ -
도미노
2014.02.23 10:06
저 같으면 그냥 취소하고 에비뉴엘 매장에서 샀을거 같아요. 그런일까지 겪었는데 저 매장에서 굳이 살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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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4.02.23 11:15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다소 자질이 떨어지는 매장과 거래하시는 것 같습니다. 메일로 의견 드렸으니 한번 참고해 보세요^^. 맘 많이 상하셨을텐대 추천으로 작은 격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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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2014.02.23 12:04
헛 이건 예거의 문제가아니라 샵의 문제군요
저라면 그샵에서 거래하지 않겟습니다 -
Carrera
2014.02.23 15:20
저도 이전에 딜러 마음에 안들어서 AP 안들였던적이 있습니다. 할인해주는 일반매장으로 바꾸시죠.
돈은 즐겁게 쓰라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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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
2014.02.23 16:37
저 말고도 이런일이 많이 일어난다니 씁쓸하네요
작년 늦봄 부띠끄에서 리베르소금통 들일때 본사 재고 확인하고 예약금 걸고 기다렸던 적 있었습니다
받기로 한 날 전화와서 2일 더 기다려달라더군요
그날까지 백화점 상품권행사가 적용되어 뭐 너그러이 이해했죠 ,,,,그리고 하루 뒤 전화와서 넉넉하게 일주일 더 기다리래서 지금 장난하냐고 오버해서 막 따졌더니 서울본사 물건은 있는데 행정과 배송을 자꾸 미룬다고 이해하시라고 설득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직원 ktx태워보내ㅋ 직접 수령해오던지 해서 날짜 맞추라고 아니면 포기한다고 으름장을 놨더니 결국 제날짜에 맞춰 주더라구요 내돈주고 시계 사는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사야하는지ㅜㅜ그래도 예거를 좋아하고 안사기엔 미련이 너무 남아 따지고 오바했던 제 자신이 호구로 느껴져 좀 부끄럽더라구요
그래도 여긴 친절하기라도했지 제가 산 곳이 아닌 롯데부산서면점은 뭐 아예 고객푸대접이 하늘을 찌릅니다 정확한 스펙조차 모르고 완전 잘못 설명한걸 나름 친절히 정정해주니 부정하며 틱틱거리고(오토를 메뉴얼 와인딩 무브로 우김)
마스터씬 퍼페츄얼 캘린더 서울쪽에 재고확인 부탁하니 오후 두시반임에도 점심시간이라 거부하더라구요 그날 정장에 리베르소까지 차고 있었는데 정말 왜이러나 싶었죠 가판에서 파는 중저가시계점 직원보다 못한 고객응대에 기가 찼었죠
예전생각에 흥분해서 말이 길어졌네요;;
힘내시고 다른 곳에서 좋은대접 받고 득 하시길~ -
페니
2014.02.23 21:20
참 이번 건은 문제가 많네요...
제가 봐도 부띡을 바꾸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에비뉴얼하고 무역센터 부띡만 이용하는데 매니저님께서 늘 민감한 이슈 등을 잘 처리해주셨습니다.
샤프28님의 시계는 또 문제를 일으켰군요.
요즘 예거에서 퀄리티 이슈가 좀 있습니다. 대량 생산 매뉴팩처의 명암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너무 물량을 풀다보니 이런 이슈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분명 고쳐야하는 문제들이죠.
이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예거에 솔직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혹시 이런 사례가 더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세요~ -
모험소년
2014.02.24 13:47
그 매장 밀당이 과한데요~~ 다른 매장으로 가보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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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앤드애호가
2014.02.25 08:38
하...저하고 비슷한경우라 글을 읽어봤는데 ... 저같은 경험을 하신분들이 타포에 정말 많이 계시네요 ...
저 같은 경우는 예거 매장의 서비스에 너무 화가나 계약을 파기했었습니다만... 너무 쓰레기 같은 마인드와 서비스에 참 할말이 없더군요 ...
예거 라는 브랜드에 먹칠을 하는 서비스 수준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처음 시계를 구매할려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서 착용도 해보고 예거 시계로 결정 했었습니다...
매장에 있는 제품은 뭔가 조금 찝찝한 감이 있어 계약금을 걸고 웨이팅을 했었는데 ... 대략 빠르면 4주 ~ 5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시계가 도착하면 ...
연락을 준다는 말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주가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 먼저 매장측에 전화를 걸었더니 아직 도착이 안됐다고 얘기하더군요 ...
왜 연락을 안줬냐고 좋게 물어보니 ... 예약 고객이 너무 많아 자기들이 깜빡 놓친부분이라고 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 살짝 기분이 나빠져있는 타이밍에 백화점에 갈일이 있어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필요한걸 구매하고 예거 매장에 들렸습니다...
예거 매장에 들어가서 시계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 노트를 꺼내 확인하면서 ... 아직 조금더 기다려야 된다고 말하더군요 ... 순간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어 올라
지금 고객을 상대로 장난하는거냐고 따졌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어야 하는 상황인데 ... 완전 고객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와 경향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시계 구매를 취소 하고 계약금 넣은거 빼라고 하니 ... 오더가 들어가서 본사에서 오고 있는 중이면 계약금을 돌려 줄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확인후 시계가 다음주면
도착한다고 얘기를 하면서 계약금을 못돌려 주고 다음주에 시계를 구매하라는 식으로 매장직원이 말하길래 ....그 말에 더욱 화가나 .. 예거의 서비스 마인드가
쓰레기 보다도 못해서 구매 하고 싶지않다고 대놓고 말을 했습니다.... 순간 예거 매장안에 직원들의 시선이 저에게로 쏠리는걸 느꼈죠 ... 어차피 화가나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 더욱더 심한말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부장이라는 사람이 오더니 ... 계약금을 돌려주겠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어차피 계약금을 돌려주고
구매를 취소해주더라도 ... 매장에서 금방 판매가 이루어 질거라면서 비꼬는 듯한 말투 ... 계약금을 돌려 받고 매장에서 가족들과 나오는데 ... 정말 뭔가 괜히 찝찝하고
뒤숭숭해서 참을수가 없더군요 .... 예거시계의 국내 인지도가 이만큼 올라가기전에 매장에 갔을때의 마인드와 조금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해서 이딴식의 쓰레기 마인드로
바뀔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시계 조금 팔린다고 ... 매장 직원에 있는 사람들 마치 사장처럼 행세하는 모습에 예거라는 브랜드는 이제 제 머리속에서 지웠습니다...
정말 쓰레기 같은 마인드였죠 ... 예거시계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명성에 맞게 직원들의 마인드와 교육이 필요 하겠더군요... 본사에서 그따위로 교육을 하니 직원들도
이따위의 마인드라는 생각을 합니다... 참 할말이 없더군요...명품이면 명품답게 행동을 해야 명품이지 ... 무튼 말하다 보니 또 열이 받네요 ... 쓸데 없이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 무튼 님께서 당한 어의상실을 저도 이해합니다... 다른 대서 좋은 직원 만나 대접받으시길 ... 참고로 부산은 정말 쓰레기 마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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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중독
2014.02.25 15:06
예거 리베르소에 관심있었는데,..
끊어야겠네요
그냥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