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rso 득템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worb 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타포에 포스팅을 하는데 예거동이네요.

최근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눈과 추위와 싸우며 서식하다가 2월 초 남부로 이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극에서 극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지금은 한달 전과는 다르게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있지만 이제 곧 더위와 싸워야겠네요.. ㅠㅠ

미국 내 이사는 당연히 처음이거니와 근무하는 사무실도 함께 이전을 했더니,,

왜그리 성가신 일들이 많던지.. 아직도 보험, 면허증 변경 등등 할 일이 많네요..

그런 와중에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득템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기추일 뿐더러 근 일년 동안 앓이를 하던 REVERSO!!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리베르소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선뜻 구매하기까지 쉽지가 않더군요..

시계는 본인에게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 제 나름의 철학으로 특히 사이즈에 대한 고민이 컸습니다.

1931 Tribute 을 한참동안 고민했지만 제게는 살짝 크다는 결론과 의상과 매칭하기가 어려워 눈을 돌렸습니다.

결론은 GT 와 Duo. 이 외의 컴플리케이션은 아직 제겐 도를 넘는 수준의 시계라 고민 대상에서 빠졌었고,

이 두 모델 중에서도 당연 Duo 가 좋았지만,,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곳에서 애기 둘 놓고 고생하는 안사람을 생각하니 선물하나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결국 Reverso Grande Taille 선택했습니다.

(집사람은 나중에 또 Duo 산다 그러지 말고 지금 사라고 하더군요.. ㅎㅎ)

말이 길었네요..

오늘 도착했습니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