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전에 보라카이로 출국해서 얼마전 들어왔습니다.
계속 기온이 27도 부근… 땀도 별로 안나고 저처럼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너무 좋더군요 ㅠㅜ
하루만 더 있다 왔으면 딱 좋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바다의 왕자 네이비씰과 함께 했습니다.
정말 실용성 짱입니다. 시계에 뭐가 잘 묻지도 않고, 10미터 깊이의 스킨스쿠버 따위는 장난이겠죠 ㅋ
산소통 용량 보느라 베젤을 돌려놨었네요.
어딜가나 야광이 살아있더군요. 야광샷 찍던 중입니다. ^^;;;;
보라카이에센 산호가 반출이 안된다더군요. 집에 와보니 선글라스 케이스에 저 두 녀석이 들어있네요 ;;;
같이 간 처자의 똥배가 찍혀 버렸습니다. 양해를…
저 페도라 덕분에 일본사람 취급당하기도 하고 중국 사람 취급 당하기도 하고….
중국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모라모라 물어볼때는 화가 나가나기도 했는데… 원래 중국애들은 지네말로 물어본다고 하네요…라며 위안을 ㅠㅜ
참 바다색 이쁘고, 물고기 많고, 못 사는 나라라서 좀 불편하긴 했어도 깨끗하고 좋았네요.
저 파란 돗단배는 가까이서 보면 그냥 우리나라 천막천 같은거더군요. 그래도 멀리서 보면 이뻐보인다는…ㅋ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
1. 애기들 데리고 여행하시는 유부님들 존경스럽습니다.
2. 여자를 데리고 여행하시는 남자님들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예전엔 여행을 길게 가지 않아 잘 몰랐나 봅니다. 남자와 여자는 이리도 다르다는 것을….. ㅠㅜ
올 2014년은 청말띠 해라네요. 청색말… 상당히 기운차게 느껴집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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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4.01.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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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쓰
2014.01.02 15:39
임자를 못 만나는게 어찌보면 제 신세같아 이뻐해주고 있습니다 ^^ 나이 40대에 접어드니 이제 여자가 어떤건지 좀 알거 같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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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케
2014.01.02 15:18
진짜 결혼은 콩깍지가 씌여야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
한쓰
2014.01.02 15:40
열정이 별로 없어서인지 쉽게 콩깍지가 씌이질 않네요. 그냥 편한게 좋은데... 쉽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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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e
2014.01.02 16:32
오옷~ 한쓰님 타이밍이 기가 막히십니다..ㅎ
mcd auto가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와중에 이렇게 뽐뿌를 가속화시켜 주시네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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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쓰
2014.01.02 18:49
제 네이비씰 보내드릴 의사도 있습니다 ㅎㅎ -
아반떼다
2014.01.04 09:47
보라카이 여행에 네이비씰 동행하셨군요. ㅎㅎ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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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2014.01.04 13:06
캬~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40대에 접어드셨다는데 전혀 그렇게 안보입니다ㅎㅎ
푸른바다와 네이비씰도 잘 구경하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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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맨
2014.01.04 16:17
한겨울에 멋진 보라카이 눈요기 잘했습니다.^^
정말 부러운 연말 휴가를 다녀오셨군요^^. ns 오토 이제 좀 더 사랑해 주시는 건가요? ㅎ ㅎ.
여자는 남자와 정말 다른 세계 사람이라 눈에 뭐가 씌워야 결혼할 수 있죠...빨랑 눈에 콩깍지가 씌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