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 동참 겸 명동에 먹을만한 음식점 소개

3주동안 PC 앞에 앉을 기회가 없어서....핸펀으로 눈팅이나 댓글(오자 투성이^^)만 달다가...스캔데이에 동참할겸...명동에서 먹을만한 식당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진은 네이비실 알람이와 SINN의 U2 듀엣샷입니다. 둘다 다이버시계로 최고 수준이라 생각하는 넘들이라...같이 찍어 보았습니다.각각의 장점이 뚜렷한 모델들이죠.

만일 네이비실에 SINN의 테지먼트처리, 앤티 자성, -45도 ~ +80도의 혹한&혹서 방온 능력 등을 접목한다면...얼마나 멋질까???? SINN에 예거의 무브를 장착시키고 컴프레셔 용두를 채택한다면...얼마나 완벽해 질까????  현실성은 없지만...매우 즐거운 상상임에는 분명합니다 ㅎ ㅎ ㅎ.

사무실에서 다른 포즈로 듀엣샷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먹거리 얘기로 가볼까요^^.

명동 신세계에서 중앙우체국쪽 건너편에 있는 란주라미엔입니다.

명동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 중 주로 명동교자나 부대찌게, 돈까스에 하동관 정도를 최고의 맛집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고....최근에야 명동을 알게 되신 분들은 신선설농탕, 딘타이펑, 심슨탕 정도의 지식을 갖고 계신듯 합니다.

명동에서 5년 정도 일하는 동안...위에서 거론한 식당들은 사실 거의 안갔던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특히 중국분들) 때문에 줄도 서야하는 측면도 있지만..과대평가된 식당들이란 생각때문입니다.사실 명동에 진정한 맛집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러나 지금 소개하려는 란주 라미엔은 감히 추천할만한 중국집입니다.

중국대사관과 중앙우체국 사이 골목길에는 일품향, 개화같은 오래된 전통 중국집들이 터주대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만....이들도 불칠절함과 맛대비 유명세가 버블인 곳들이라...탐탁한 곳이란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이곳 란주라미엔은 도삭면으로 유명합니다.

TV에서 여러번 소개된....바로 위의 사진과 같이 반죽 밀가루를 삭도로 떠내듯이 만드는 면의 형태를 도삭면이라 한답니다.

단순히 면의 형태만 특이하다면 궂이 소개할 필요가 없겠죠!!! ^^. 맛과 양 모두 만족할만 합니다.

위의 짬뽕이 바로 질과 양의 전형적 모습입니다. 내용물도 싱싱하고 충실합니다.

짜장면 속의 도삭면의 모습입니다.

중국집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볶음밥도 강남 취영루, 마포 외백, 횡계 진태원보단 못하나...웬만한 중국집보다 훌륭합니다.

재밌는 것은 식전에 나오는 보리밥입니다.

비빈후의 모습입니다.

부추만두도 먹을만 합니다. 아직 저녁에 요리를 먹어보진 못했는데...만일 수준이 기대이상이면 다시 한번 소개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명동에 오셔서 줄이 늘어선 곳을 가시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책자에 소개된 천편일률적인 식당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그전에 소개했던 중국집들 정도의 포스는 아닙니다만....... 이 란주라미엔은 점심 정도라면..분명 가볼만 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주말 잘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