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문이 컴백! 오버홀 후기

2달만에 오버홀 마치고 돌아온 씬문이입니다^^

11년 하반기 스태핑이었던 제 씬문이는 점검 맡기기전에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오차도 거의 나지 않았고 다른 부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용두 돌리는 느낌이 약간 서걱할 때가 있지만 뭐 그 정도는 봐줄 수 있는 정도 였습니다.

워런티 전에 한 번 기본 점검 맡긴다는 생각으로 보냈는데

제 생각과는 달리 자세차에 따른 진동각 차이가 좀 있었고(기준에 비해) 용두 쪽도 오일이 좀 마른 것 같다 하셔서

워런티 기간 안에 오버홀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큰 불편함도 없고 오차도 적었지만 혹시 모를 이후의 문제에 대비해서 컴플릿 서비스(오버홀)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라이트 폴리싱도 해주신다고 했는데 아직 큰 기스도 없고해서 그건 패스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라이트 폴리싱도 할 껄 그랬어요. 어짜피 큰 티도 안 나는데 완전 새제품처럼 받을걸 ㅎㅎ

2달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씬문이는 거의 새제품이란 느낌입니다.

진동각, 오차 테스트 결과를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용두 오일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장점은 내년 11월까지 워런티가 연장되었다는 사실과 새제품과 다름 없는 상태로 시계를 받는다는 감성적 느낌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라이트 폴리싱 그냥 한 줄 알았습니다. 너무 블링거리더라구요. 시계를 잘 만 닦아도 새제품처럼 블링 거린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근데 귀찮아서...)

아! 그리고 예거 파우치도 줍니다 ㅎㅎ 전 여러개 있어서 막 감사하고 그런 마음이 들진 않았지만(배가 불렀어요^^;) 파우치야 다다익선이죠!

단점은 혹시 모를 오버홀에 따른 리세일시 가격 하락?? ㅋ 하지만 전 이게 무서워 여러 장점을 놓치는 건 진정한 시덕후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워런티 연장에 온전한 상태인 시계가 점검 받지 않은 시계에 비해 리세일 가격이 떨어지는 것도 이해할 수 없구요^^;

혹시 나중에 오버홀 할 일이 생기면 꽤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기간을 조금이라도 연장하는 것이 무조건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암튼 예거 제품 가진 분들 비슷한 상황이라면 고민해보시고 잘 결정하세요!

그리고 2년 워런티 지나기 전에 반드시 기본 점검은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