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종일 가정 봉사를 하고 이제야 자유시간을 갖네요^^;
결혼식, 교외 카페 다녀오기, 집안 청소까지 주말이 어찌 더 바쁜 것 같습니다.
암튼...
오늘은 몇 가지 관심 주제 가운데 하나였던 까사 파글리아노(Casa Fagliano) 스트랩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려고합니다.
이미 울씬 리베르소 듀오페이스 "블루" 소개 때 잠깐 이야기했던 스트랩입니다.
"블루"를 특별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트랩이었는데 일반 스트랩이 아니라
폴로부츠를 만드는 까사 파글리아노에서 특별히 제작 공급하는 코도반 스트랩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모스를 통해 코도반 스트랩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고
JLC에서 질 좋은 악어 스트랩 대신에 넣는 코도반 스트랩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사실 "블루"에서 처음 공급했는줄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1931 트리뷰트 리베르소 중 US 한정판에는 이미 까사 파글리아노의 코도반 스트랩이 장착되어 나오고 있었네요.
그래서 조금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포스팅을 통해
리베르소와 스트랩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892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설립된 "Casa Fagliano"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세계적인 유명 폴로 선수인 Eduardo Novillo Astrada(누구?)와 같이 왕족, 예술가, 유명 인사들이 착용하는 폴로 부츠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Casa Fagliano"는 단지 5명이 일하고 있으며, 겨우 1년에 80켤레의 부츠를 생산하므로 유명 인사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하는 브랜드입니다.
바로 이 분들입니다^^ 정말 소규모 공방이죠!
이 분은 루돌프(발음이 맞나 모르겠네요^^;)씨인데 80이 넘은 나이에도 매일 공방에 나와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루돌프씨의 아들 에두아르도(위)와 헥터(아래)인데 실질적으로 이 둘이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첫째 아들 에두아르도. 아마도 대표인지 매번 이런 자리엔 에두아르도가 참석하여 사진이 남아있습니다.
손자도 공방에 참여하고 있는데 게르만(위)과 니콜라스입니다.
니콜라스는 열심히 안하는지 게르만 사진만 있네요^^;(할아버지에게 직접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폴로부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까사 파글리아노의 스트랩을 살펴볼까요?
이 녀석이 바로 1931 트리뷰트 리베르소 중 US 한정판입니다. 일반 트리뷰트 버전과 시침, 분침이 조금 다릅니다.
우선 검정 코도반 스트랩입니다.
검은색 코도반 줄은 단정하고 점잖은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코도반 특성상 착용감은 좋을 것이라 생각되며 물에도 어느 정도 강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브라운 코도반 스트랩^^
브라운은 확실히 캐주얼한 느낌이 납니다^^
검판에 브라운 스트랩보다는 보통 흰판에 브라운 스트랩이 잘 어울리는 것처럼
그리 좋은 조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두 번째 사진처럼 브라운 구두엔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젠 둘이 같이 있는 사진을 볼까요?
느낌이 확 오시나요? 둘의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코도반 스트랩을 좋아하는 저에겐 꼭 경험하고 싶은 스트랩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도반 스트랩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장인들의 손길이 더해져
울씬 리베르소가 한 층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아... 스트랩 때문에 리베르소를 사야하나요? ㅋ
살게 너무 많습니다 ㅎㅎ
이상 페니였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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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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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3.07.20 23:31
저런 새들스치티의 스트랩과 리베르소가 의외로 매칭이 잘 되는것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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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쓰
2013.07.21 01:43
울씬듀오 뽐뿌 포스팅이군요ㅠ 저번 매장가서 블루 실물이 보고 싶었으나 다행히 없더군요. 레베르소는 여성라인들 실물이 상당히 이쁘더라구요^^ 미래의 와잎을 위해 하나 사고싶은 충동이...ㅠㅜ -
red907
2013.07.21 03:41
저런 스트랩이면 어떤시계에도 잘 어울릴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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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2013.07.21 08:01
멋진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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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몬트
2013.07.21 12:41
리베르소 뽐뿌 대단하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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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EALs
2013.07.21 14:04
섹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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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7.21 22:37
오우~~ 빤닥빤닥한게.. 왠지 씰이에도 잘 어울릴꺼 같은걸요?? ^^
요즘들어 코도반 지갑도 글코. 매끈한 그 느낌이 참 맘에 드는것 같습니다~!!
근데.. 역시 페니형님한테 울씬 듀오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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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3.07.22 00:18
저런 부츠,,,언젠간,,,신어볼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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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7.22 21:59
코도반을 정말로 좋아하는 저로서는 만져라도보고싶습니다..
시계와의 매칭은 브라운보단 역시 블랙이네요.
줄 자체는 브라운이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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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yz
2013.07.22 23:31
코도반을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는데 느낌이 어떤가요??
또하나의 유익한 포스팅을 올려 주셨네요^^.
저는 전시회때 울씬 듀오 블루에 블랙 엘리 스트랩만 착용해 봤는데...코도반의 착용감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블랙과 화이트에는 블랙스트랩이 제격이지만...
블루에는 브라운 코도반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