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소 클래식...cal.846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네요...

아래 리베르소 클래식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회원 분이 계셔서... 저도 예전에 같은 고민을 했던 적이 있거든요...

손목이 16cm 정도인데... 정장용 시계는 40미리 넘어가는 시계를 차게되면 손목을 다 덮어버립니다... 

지금은 정장 시계로 마스터 컨트롤 그랑 테이유를 차고 있는데 (37mm) 사이즈가 정말 딱이더라구요. 

어차피 큰 시계는 브라이틀링이나 IWC를 보유하고 있어 클래식 시계들의 경우 사이즈가 좀 작은 녀석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리베르소의 경우 4각시계라서 그런지 그랑 테이유의 경우에도 세로길이가 42mm에 육박!(?) 하기에 아주 약간 부담스럽더라구요... 

(짧은 러그 또한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러그 부분에서 스트랩의 유연성이 떨어지게되면 스트랩이 길들기 전에는 손목에서 좀 뜨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그랑 테이유를 올려보고 약간 실망했다가... 리베르소 클래식 모델을 봤는데, 역시나 매장에서는 여성용이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스트랩도 여성용으로 생각되는 밝은 색을 채워놔서 선뜻 시착해보기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아래와 같은 사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해외 포럼 사진들) 

저 흐릿한 사진에서 느껴지는 우아함에 매료돼서 다시 한번 클래식 라인을 다시 보게 됐지요... 

다시 보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서양손목에서 저정도면 제 손목에서는... 

게다가 뒷면으로 뒤집어 놓은 후 팔찌와 함께 레이어드하면 정말이지... 상상만해도 오금이 저립니다... ㅎㅎ

하지만...

무브가 cal.846...

현재 리베르소 라인의 기본 무브인 cal.822.보다는 여러 면에서 떨어져 보이고.. 

어차피 솔리드 백이지만... 브릿지 분할, 파워리저브 등 822에 비해서는 좀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현재는 여성용 시계에만 적용되는 무브먼트인 점도 조금은 망설이게 만들구요... 

그래서 cal.846의 장점을 좀 찾아보고자 노력했는데.... 보면 볼수록 822가 너무 좋아 보이네요... 

아... 정말이지 머리가 아픕니다. 

클래식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무난하게 그랑 테이유로 가는게 나은 선택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