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강의 컴플리케이션 모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던 트립티크입니다.
몇주전에 예거의 최상위 컴플라인이 국내에 아주 잠깐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서 잠깐이나마 살펴볼 영광을 누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몇개 모델들..... 그 자태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일단 트립티크의 나머지 사진을 보시죠.
페니님의 멋진포스팅에 그 경이로운 기술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담은 정말 보기 힘든 익스트림랩1이란 괴물 스포츠/캐쥬얼 시계입니다.
제 네이비실 알람과 익스랩1을 감히(?) 같이 찍어 보았는데... 15배나 비싼 익스랩1보다 제눈엔 제 알람이 더 이뻐보이니 어쩌죠??? ㅎ ㅎ ㅎ
익스랩1을 착용해보고 정말 감탄한 것은 그 무게입니다. 너무 가벼워서...쿼츠시계 정도의 느낌이랄까요...아무리 탄소섬유 소재의 시계라 해도..이 정도의 복잡시계가...
감탄의 연속입니다^^.
이 시계는 무슨 시계일까요? 바로 바로 이름만으로 이미 전설이 되어 버린 "하이브리스 메케니카 그랑소네리" 입니다...현존 최강의 컴플리케이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26개의 복잡 기능과 130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웨스터민스터 사원의 종소리 빅벤을 그대로 묘사하는... 이시계를 영광스럽게도..제 손목에 아주 잠시나마..올린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씨쓰루백를 가진 시계를 못본건 아니지만...과연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안된 이 시계들의 뒷모습을 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찍히기에는 너무 우아하고 품격이......첨으로 폰샷을 후회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이넘들의 각 모델명을 알 수 있겠습니까??
바로 위 사진의 첫번째부터 4번째까지의 넘들이 백케이스 사진의 주인공들 입니다.그랑소네리, 스페로뚜르비용 플래티늄버젼, 마스터 그랑 트러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 자이로뚜르비용1...입니다.
다섯번째 상단에 케이스만 있는 시계는 리베르소 자이로 뚜르비용2입니다.그리고... 맨 우측의 모델은 리베르소 미닛 리피터 리듀입니다.여기 모여 있는 시계의 가격의 합이 대략
400만 달러는 될 것 같네요.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ㅎ ㅎ ㅎ.
비록 한여름밤의 꿈같이 찰라에 지나간 짧은시간 이었지만....아마 제 시계생활에서 다시는 경험하기 힘든 RICH하고 GORGEOUS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일부만 보여드릴 수 밖에 없지만....여러분이 제 감동의 일부라도 같이 공유하셨으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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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08:57
눈으로 라도 호강하셨다니...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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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워... 정말 정말.. 부러운 시간이셨네요..
아.. 정말 말이 안나오는 컬렉션을 올려보고 오셨군요.. ㅠㅠ
히브리스 메카니카.. 워.. 정말 저녀석 실물로 보고 싶었는데.. ㅠㅠ
- 득템하셔서 보여주시죠 ㅋㅋ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
그리고.. 익스랩1 실물이 저랬군요! 거기에 밀리지 않는 탱고~ 역시 멋집니다~ ^^
아.. 정말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황홀한 경험이었을텐데.. 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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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08:58
저도 익스랩1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를 못했는데...예거 답지 않은 가격(?)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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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3.07.15 00:59
누가 부러워보긴 정말 오랜만이네요...
시계가 갖고 싶다기보다는 실물을 보고 얘기 나누고 그러는 기회를 가지신 것이 부럽습니다.^^
그랑소네리는 정말 빅벤의 소리를 내는지도 궁금하고... ㅎㅎ
그나저나 트립티크는 정말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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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09:15
사실 그런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바라는 바인데....
그랑소네리에는 사실 종소리를 내는 내부 기능은 제외된 일종의 까르네여서...직접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가격이 16억이 넘는 시계라...
최초에 나온 한정판은 아직도 고객에게 전달 중이고...이제 주문 받는 것들은 아마 1~2년은 제작기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트립티크는 사실 좀 무겁고 커서...기대보다는 못하더군요...기술 과시...관상용 시계임을 인정합니다.다만..아마도 이걸 바탕으로 언젠가는 예거에서 훨씬 경량화된
트립티크 쥬니어를 만들 것 같은 기대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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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3.07.15 01:57
입에서,,,침이,,,ㅎㅎㅎ
닦으러 가야겠습돠,,,츄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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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09:16
ㅎ ㅎ 저는 그래도 침은 흘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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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엄청난 녀석들이군요.
뒷모습들만 봐도 무시무시함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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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09:16
무시무시 합니다. 포스도.. 가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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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넘사벽이라 뭐 무덤덤하고, 예뻐보이거나 갖고 싶다 이런 생각도 안듭니다..;;
치우천황님처럼 직접 실착해보고 하면 또 달라지겠지만요..*-*
익스트림랩1보단 치우천황님 알람이 제 눈에도 훨씬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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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09:43
사실 작년에 맨처음 저도 스페로뚜르비용을 보았을 때 상당히 담담했답니다.그후에 그랑트러디션 그랑컴프를 보구...리베르소 리듀를 보구 요번에 그랑소네리까지
보다 보니...감동이 좀 커지더군요.. 살 수 있거나 사고 싶은 시계는 아닐지라도 한 브랜드가 갖고 있는 기술적 역량의 끝을 보고나니 안목도 높아지는 것 같구요^^.
알람이를 높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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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er03
2013.07.15 09:57
비록 제 시계는 초침도 없는 타임온리 모델이지만...
저런 모델들을 볼때마다 '내 시계도 명문가의 막둥이정도는 되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ㅋ
애써 심플한것이 최고라고 자위해보지만... 이미 눈이 모니터 앞 10cm까지 다가가 있군요 ㅠㅜ
멋진 포스팅 너무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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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11:15
예거라는 브랜드의 장점이 가격 레인지는 타 하이엔드에 비해 크지만 엔트리라 해서 차별받지 않는다라는 겁니다..다같은 예거리언이죠^^.
요번에 몽블랑으로 간 ceo 제롬이 과거 인터뷰에서 한말을 아직은 지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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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티크는 기술 과시용 맞아요 ㅎㅎ
참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잘도 만든다 싶습니다!
치우천황님껜 그래도 랩2가 제일 어울릴거란 확신이 생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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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11:17
랩2는 분명 제 위시리스트이나..아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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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자이로3빼고 초 하이컴플리케이션 시계들이 한자리에 모였네요.
3차원으로 돌아가는 투르비용을 보면 평면 투르비용이 구식같아 보이게 만드는 예거의 기술력은 정말 ㅎㄷㄷ합니다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그랑그랑과 랑데뷰 셀레시얼의 커플시계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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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12:23
자이로3는 상해에서 봤었는데 요번엔 없더군요...예거가 이런 초하이 컴플 워치들을 만드는 것은 단순히 기술과시용만이 아니라..적용된 기술들을...범용화하려는데 있다고 보입니다.
자이로2에 사용했던 실린더 타입 헤어스프링은 아래급인 퍼페츄얼 뚜르비용 쥬빌레에 사용되고 있고...익스트림 랩1,2에서 적용된 신기술들은 엠복스나 마스터컴프레서 계열에 하나씩 범용화되고 있습니다.자이로3에 쓰인 球形 헤어스프링도 조만간 아래급 뚜르비용 모델들에게 적용될겁니다...이런 예거의 기술력의 범용화가 시계 가격을 상대적으로 낮추고 가성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그랑그랑은 정말 어쩌다가라도 실제 착용가능한 모델이고 커플로 랑데뷰셀레셜이라면 커플시계로 더이상 할말이 없겠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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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레 PPC 투르비용이야말로 화이트플래티넘 PPC기능 자이로2 실린더 헤어스프링을 사용하고 2억이 안되게 나왔으니 대단한 거죠.
이 가격도 예거에서만 가능할 겁니다.^^
어여 3차원 투르비용이 많이 범용화되서 예거에서 1억초반대로 나와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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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13:09
ㅎ ㅎ 그렇게만 된다면..저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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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컴플리케이션. 푸른 다이얼의 소우주같은 저녀석이 처음 시계생활 시작할때 저의 혼을 빼놓았던 녀석 이었습니다..
너무 알흠답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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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13:05
컬렉터님도 그랑그랑이 젤 맘에 드시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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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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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13:06
예술이라고 하신 말씀이 아마 가장 적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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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문
2013.07.15 13:46
이건시계가 아니라 정말이지 예술품이네여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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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22:39
시계가 아니라 예술품 맞습니다 가격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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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 ㄷ 하네요... 정말 공대틱한 예거입니다 ^^;;; 뭔가 미적 감각있는 공대 출신이 예거의 수장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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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22:52
원래 예거스러움이란 엔지니어스러움(공대틱한)과 상통합니다 ㅎ ㅎ. 그전 ceo 제롬은 아마도 공대...출신이 아닌걸로 알지만...요번 ceo 다니엘 리에도는 엔지니어 출신이라 하니...아마도 예거스러움은 계속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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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램버트는 회계 파트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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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3.07.15 15:22
허덜덜하네요. 너무 넘사벽 시계들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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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15 22:52
정신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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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눈이 호강하셨겠습니다!
늘 잡지로만 보던 시계들인데..^-^ ;
저도 실물 함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치우형님의 탱고알람부터! -
치우천황
2013.07.15 22:53
ㅎ ㅎ 아롱이형님이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알람이와 달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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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sean
2013.07.30 19:44
어마어마하군요...리베르소 ....갖고싶다.
와우.. 정말 대단하네요;;;;;;;; ㄷㄷㄷ...................... 눈이 호강합니다 ㅠㅠ 부럽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