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복스1편을 통해 엠복스1과 2 그리고 DBS, 레이싱모델, 트랜스폰더에 대해 포스팅한지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네요.2편이 늦어진 이유는 그간에 바쁜일도 있었고 득템의 과정도 있었지만...결국은 제 게으름의 소산임을 고백합니다^^.
요번 편엔 나머지 엠복스5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합니다. 혹여 전편을 안보신 분들은 전편 포스팅을 참고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8059906
위의 사진 설명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이모델은 엠복스5 월드크로노 블랙다이얼 버젼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엠복스2에서는 버티컬 트리거링 시스템(이하 V.T.S)의 적용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12시 방향과 6시 방향을 수직으로 푸싱하면 크로노가 스타트/스탑 그리고 리셋되는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는데 요모델에서는 아쉽게도 V.T.S 기능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월드터임기능과 크로노기능을 아주 멋지게 조합해 놓았습니다.
센터에 크로노초침이 있고 3시와 9시 방향에 시간과 30분 크로노 서브다이얼이 위치해 있는건 예거의 크로노 모델들의 전형적인 패턴 중 하나입니다.재밌는 것은 6시 방향에 있는 무브먼트 오퍼레이팅 인디케이터가 초침을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mcdc나 네이비실 gmt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기능이지만 디자인은 다이버'스워치에서 드라이버'스 워치로 변모했습니다.
10시에서 4시방향으로 뻗어 있는 은색 막대기는 정확한 명칭을 몰라 월드타임 am/pm 구분바라고 가칭 명명하였습니다. 사실 am은 0시 부터 12시까지를 애기하는 것이지만 이바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 까지를 나타내니...뭐라고 하는게 정확한 명칭인지...모르겠군요 ㅎ ㅎ.굳이 필요한지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부분입니다.
10시 방향의 크라운을 돌리면 다이얼 이너베젤이 회전하면서...월드 타임(24개 도시/24시간)을 맞추게 됩니다.다이얼내에 격자 그릴 패턴은 애스턴 마틴(이하 AM)의 프론트 그릴을 상징화 했다고 하네요.AM과의 콜래보를 가장 강렬하게 표시하는 것으로는 ......24개 도시중 GAYDON(붉은색 표시)이 -AM의 본사가 위치한 곳- 런던을 대신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이즈는 역시 44mm에 15mm의 두께를 가졌습니다.무브먼트는 CAL.752로서 EWC에서도 쓰이는 익숙한 녀석이고 28800vph / 41j / 279부품 /65파워리저브의 사양입니다.소재는 세라믹베젤에 티타늄케이스를 사용한 모델(위와 같은)은 300개 한정..세라믹&로즈골드 모델은 200개 한정입니다.
스트랩의 안쪽(사진상 확인이 어렵습니다)은 'alcantala'라는 고급인테리어나 자동차 내장재로 쓰이는 특별한 신소재를 썼다고 합니다.착용결과.. 피팅감이 갠적으로 맘에 듭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소개했던 엠복스2 DBS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멀리서 보면 아마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죠???^^.
위에 소개한 블랙다이얼버젼은 사실 드물고(Celibrite님이 귀한걸 갖고 계십니다^^)...아래 사진의 모델이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모델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블랙입니다만 블루에 대한 선호도도 많이 계실듯 하네요^^. 블랙버젼이 부띡 한정판인 것 같습니다 다만 부띡에도 현재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ㅎ ㅎ.
다만 조만간 블랙다이얼의 cermet버젼이 들어옵니다. 갠적으로 많이 기다리는 넘이기도 합니다.
cermet은 세라믹의 경도를 강화하고 티타늄보다 훨씬 가벼운 물성을 가진 특허 신소재입니다.가벼움/견고함에다....분을 표시하는 핸즈의 디자인이 네이비실에 쓰이는 형태라 약간은 더 맘이 가는 모델이 될듯합니다.
너무나도 멋진 "V.T.S"가 없는게 아쉽습니다만 엠복스5는 전형적인 크로노 장치와 월드타임기능을 절묘하게 믹스한 멋진시계임에 분명합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는게 일이라면.
게다가 렌탈차를 운전할 일이 많다면..예거라는 브랜드가 갖는 신뢰성과 실용성에다...다이버워치와는 다른 스포츠시계를 원한다면...고민안하고 선택할만한 모델입니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쥬니어를 이대목에서 소개 안할수 없군요^^.
예거의 광팬중에 하나인 다우니 쥬니어는 빈티지 딥씨크로노나 엠복스5 월드크로노를 자주 착용합니다...얼마전에 한국에 아이언맨3 홍보차 왔을때도 엠복스5를
차고 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다우니쥬니어를 예거가 임명한 홍보대사로 알고 계시겠지만...결코 그렇지 않고... 본인이 좋아서...지돈(^^)주고 사서 찬다는 점은 모르셨을 겁니다 ㅎ ㅎ.
물론 예거에서 이 유명인사의 예거 덕후질을 고의적으로(?) 방관하는 것도 사실일 겁니다^^. 현재 공식적인 예거의 홍보대사(시계를 찬조 받는)는 오웬과 여배우 크루거 밖에 없는걸로 압니다.
이상 엠복스5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원래 엠복스7과 엠복스3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포스팅하려 했는데...더위에 지친 관계로 한편을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엠복스5 블루 모델의 착샷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자 오늘 우리의 류현진 선수의 4전5기(?) 7승 도전이 있습니다. 승리를 기원하면서 이 포스팅을 류선수에게 바칩니다. 너무 오버했나요??? ㅎ ㅎ ㅎ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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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06 19:54
블루도 확실히 매력이 있습니다. 근데 그래도 저는 블랙에 대한 갈망이 보다 강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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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치우천황님의 엠복스 이야기네요^^
엠복스 시리즈는 언제나 설레이면서도 고민하게 만드는 녀석들중의 한놈입니다.
1주일에 한번 캐쥬얼(운동복수준 아니고 세미정장)입는 저로서는 스포츠워치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레스 워치에 밀리게 되더라구요.
지난번 블루 린넨셔츠로 방문했을 때 블루판과의 조합은 정말 여름 최강이 아니였나 싶을정도로 잘 매치가 되서 그냥 매장을 나오기 힘들었습니다 ㅋㅋ
일단 Celibrite님 모델로 웨이팅 걸어놨지만. 막상 매장 들어가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천황님의 시원한 써밋버전 기다려보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요. 자세한 설명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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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06 19:57
블랙으로 웨이팅을 걸어 놓으셨군요^^. 블루에 이미 약간이라도 마음을 뺏기셨다면...끝까지 고민되실 것 같네요^^.
어떤 컬러든 엠복스5를 들이시면 듀오미터와 더불어 확실한 좌우 펀치를 보유하시게 될테니..미리 축하드립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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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디파짓 아니고 웨이팅이라서요. 계속 고민중이라 아직 축하인사는 이릅니다 천황님^^
이러다 또 드레스쪽으로 갈지도 모릅니다 ㅋㅋ 천황님께서 득하시면 저는 고민안하고 맘 편할거 같은데 말입니다 ㅋㅋ그나저나 언제 한번 매장에서 뵐것도 같습니다 천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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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띡에서 본 앰복스5는 확실히 기계적인 매력이 넘쳐나더라구요^^
치우천황님 포스팅으로 멀게만 느껴진 앰복스가 가깝게 느껴집니다 ㅎㅎ
궁금한게 있는데요... 혹시 퀵 스트랩 체인지는 모든 모델에 적용되어있나요? 아니면 특정 모델에만 적용되어있나요? -
치우천황
2013.07.06 19:59
확신할 수는 없지만...엠복스3와 엠복스7만 퀵체인지 스트립 시스템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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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님의 앰복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군요.
cermet 버전이 좀 많이 예쁩니다~ :) -
치우천황
2013.07.06 20:00
cermet의 사진상 느낌이 실물과 똑같다면..큰일입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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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드뎌 올라온 앰복스 후편이군요! ㅎㅎ
아 요새 정말.. 앰복스5 세르멧 버전이 눈앞에 아른아른.. ㅠㅠ
해도해도 너무 이쁩니다~ ㅋㅋ 정말이지 제 취향이 100% 반영된 시계...ㅠㅠ
디자인... 컬러... 재질... 기능...
근데 money 가 역시나 ㅎㅎㅎ
전 빠르게 모 형님을 꼬드겨서 구입하시면 옆에서 한번 손목에 올려봐야 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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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07 10:40
모형님이 누구신지 모르지만...도움 안되는 후배를 두었군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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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대하던 치우천황님 포스팅에 감사드리며, 추천부터 꾸욱~!!
앰복스5 세라믹-티타늄 유저로서 그저 뿌듯할 따름입니다.
정식 득템기는 올리지 못했지만, 예전에 제가 올린 득템기 아닌 득템기가 있습니다..
http://www.timeforum.co.kr/xe/7979867
제가 Vertical Triggering System (수직계기시스템??)을 포기하면서까지 최신 앰복스인 7보다 앰복스5 월드크로노를 선택한 이유는
1. 월드타임
2. 블랙세라믹 베젤의 안정감 (너무 튀는걸 싫어하고, 시계를 좀 막차는 편이라..;;)
3. 예거스러운 크로노 문자판
4. 스켈레톤 디자인과 애스턴마틴 스몰세컨즈
5. 팔목에 착 감기는 밴드 착용감
요정도 입니다.. 앰복스 2와 7을 모두 보고 이녀석으로 결정했으니까요..
저는 VTS라는게 특이하고 혁신적이긴 했는데, 안그래두 보기보다 훨씬 비싼 녀석이 무슨 장난감 같이 느껴지더라구요..ㅎㅎ
그냥 크로노 버튼 있는게 더 이쁜것 같애서..^^;;
그리고, 밴드 안쪽은 알칸타라 맞습니다. 아마도 많은 스포츠카가 이걸 사용하고 있죠.. 애스턴마틴은 어떤지 모르겠네요..ㅠㅠ
제가 볼때 밴드 내구성은 앰복스 7이 더 좋아보였는데, 착용감은 5 세라믹이 훨씬 더 좋습니다..
가죽의 뻑뻑한 느낌이 없이 팔목에 착 감깁니다.. 개인적으로 착용감 좋다고 느꼈던 위블로 에어로뱅 블랙매직보다도 더 좋습니다.
앰복스 5 블루는 일단 디자인이 제 취향이 전혀 아니어서..^^; 또다른 앰복스5 서밋(Cermet) 버전이 기대되긴 합니다.
그치만, 서밋의 500개 한정보단 제가가진 세라믹의 300개 한정이 더 희소가치 있다고 되뇌어 봅니다. (혹시모를 기변뽐뿌, 지름신 미연에 방지..^^)
그나저나 저는 앰복스 2 DBS 트랜스폰더(Transponder)를 정말 보고 싶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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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07 10:46
celibrite님 엠복스5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대단하십니다^^.엠복스5 블랙버젼을 갖고 계신 것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갠적으론 엠복스2 DBS와 엠복스5 블랙버젼 그리고 cermet버젼이 백중세입니다 ㅎ ㅎ.
그리고 알칸트라는 애스턴 마틴내 내장재 소재로 사용하는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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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라고 하죠.. 우연한 저의 득템 덕분에 예거에 앰복스 유저가 증가하는 광풍이 휘몰아치길 기대해 봅니다~!^^
갠적으론 예거 내에서 네이비씰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어요..ㅎㅎ
저의 앰복스 라인 선호도는
앰복스2 DBS Transponder (+ 애스턴마틴^^) >>> 앰복스5 블랙 세라믹 >>> 앰복스7 >>> 앰복스2 DBS 크로노 >>> 앰복스5 Cermet 입니다..
서밋은 당연히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위블로가 이미 서밋을 이용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죠..
위블로 서밋 모델을 본 느낌으론 그다지 끌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materials의 강도나 무게보다는 색감이나 살에 닿는 감촉을 중요시하는데, 세라믹이 더 좋은것 같앴어요.. 근데 가볍긴 가벼워요..
아무튼 리베르소, 듀오미터, 네이비씰, 마스터라인처럼 예거당에 빨리 앰복스 파벌(?!)이 생겼으면..ㅋㅋ
내부가 조금 보이는 검정판보다 치우천황님의 블루판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특히 스트랩의 파란 스티치와의 조화가 좋습니다.
기다리고 계신다는 cermet 버전도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