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전부터 멋지다고 생각해오긴 했으나, 최근에서야 급 리베르소에 푹~ 빠지게 된 1인입니다.
저는 예물 시계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듀오페이스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일반 스틸 모델로 보고 있는데요. (아아 골드...)
그렇게 해서 나온 후보가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씬과 그냥 리베르소 클래식입니다. (트리뷰트 모델도 멋지지만 검판 시계가 있기도 하고... 흰판으로 하려구요)
문의해본 둘의 백화점 리테일 가격은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씬: 1,010만원,
클래식 수동: 725만원입니다.
근데 아래 2월 쯤 다른 분의 글에도 올라온 얘기지만, 클래식 모델은 국내 매장에서 여성용이라면서 보여주시더라구요?
여성용이라는 말에 착용해보진 않았지만, 홈페이지를 가도 그렇고 다른 외국 사이트에서도 이걸 ladies로 구분해놓지는 않았습니다.
쿼츠와 수동으로 나오는 리베르소 클래식, 울트라씬 보다는 두껍고 세로 길이가 38.5mm에요. (그랑 울트라 씬은 46.8mm)
왠지 더 클래식하고, 정통 리베르소에 가까울거라는 생각? 또한 300만원에 가까운 가격 차이 때문에 클래식 모델에 대한 궁금증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물론 제 손목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랑 울트라 씬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공식 사이트와 백화점 직원분의 얘기가 상이한 것 같아 혼란스러운 마음에 타임포럼 회원분들께 여쭤봅니다.
질문을 정리하자면
1. 백화점 직원분의 말씀대로 리베르소 클래식(2508410)은 여성용으로 나온 모델이 맞고, '그랑'이 붙은 큰 모델들만이 남성용 싸이즈인가요? 아니면 제가 추측하는 것처럼 클래식이 리베르소의 원래 사이즈(남성용)이고, 그랑 울트라 씬이 최근에 '더 크고 얇게' 나온 모델인가요?
2. 둘 다 남성용이고 나름 제 손목에 어울린다는 가정 하에, 혹시 예거당 회원 분들은 둘 가운데 어느 제품을 추천해주시겠어요? (커플로 시계를 맞출지, 저 혼자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커플로 인그레이빙 탐나요 ㅠㅠ)
3. 예물 시계를 리베르소로 결정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일까요? 전부터 예물로는 너무 스포티한 것보다 어느 정도 드레시하고 클래식한 걸 고집하고 싶었어요. 원래는 IWC 포르토피노를 생각했습니다. 포르투기스처럼 인기 제품이 아니여서 흔하지 않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지만, 갈수록 왠지 심심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 아래 이미지는 홈페이지에서 퍼 온 그림인데, 리베르소 클래식 모델의 메인 사진 스트랩 컬러는 보면 음... 불길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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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7.03 14:37
1) 제가 알기로도 클래식은 여성용이 맞습니다만...남자가 한다 해도 문제야 있겠나요^^.
2)디자인상으론 1번이 여성용이어서 그런지 제눈에는 더 예뻐보이네요.
3)리베르소는 예물시계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죠...아마도 주변에선 90%이상이 롤렉스를 얘기하겠지만요...ㅎ ㅎ. 이미 리베르소에 관심이 있으셔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걸테니...더 이상 커멘트하지 않겠습니다.
보드님 말씀대로 그랑테일은 6시 방향에 영구 초침 서브다이얼이 있어서 또다른 매력이 있구요...저라면 트리뷰트를 강추합니다. 트리뷰트 1931은 단순 블랙다이얼이 있구 없구의 문제가 아니구...상징성이 큰 모델인데다 어떤 블랙 다이얼 모델과도 다른 고귀함이 있습니다.
어떤 모델을 고르던 부인과 커플로 해서 인그레이빙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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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과 분류에 대해선 전문가님에게 패스합니다만!
3번 질문인 예물로 리베르소가 좋을까요?라는 질문엔 이렇게 대답 드리고 싶습니다.
예물에 리베르소만한게 또 있을까요? ㅎㅎ 예거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온 대표적인 모델로
드레스 워치로도, 필드 워치로도, 리베르소의 원래 제작 동기인 스포츠 워치로도 손색이 없는
예거의 최고 명기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리베르소를 선택하실 당신은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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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대답을 이미 하셨기에, 다음 글로 3번 질문에 대한 대답드려요~ ㅎㅎ
구체적 모델로는 치우천황님처럼 1931 모델에 각인이나 이번에 나온 울트라씬 듀오가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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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다들 의견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커플시계로는 리베르소 만한 녀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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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1007
2013.07.03 18:00
클래식 남성용이에요 클래식추천.. -
1. 요즘 빅사이즈 시계들이 나와서 그렇지, 10년 전만 하더라도 남성용 드레스워치가 30~33mm 정도였습니다.(요즘은 37~42mm)
예전 기준으로는 클래식 리베르소가 남성용 사이즈였죠.
리베르소 클래식은 과거의 사이즈라 보시면 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나 미국에서는 여성용으로 구분되어 있진 않습니다.
2. 클래식 그랑테이유 라고 사이즈가 큰 모델이 있고, 가격차도 좀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3. 인지도나 환금성 면에서 롤렉스와 비교가능한 브랜드가 있겠느냐마는...
이정도 가격대의 커플시계로 리베르소만한 시계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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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님 말씀처럼 클래식 모델은 여성용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미디엄 사이즈로 구분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리베르소 여성용은 클래식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구분되어 있구요.
실제로 동양인들보다 더 굵은 손목을 가진 미국 남성들도 리베르소 클래식을 착용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목이 많이 얇지 않다면 울씬 쪽이 낮지 않을까요? 제 경우는 좀 많이 얇기 때문에 클래식도 염두해 두고 있긴 합니다만.. ^^
예물로 리베르소.. 뭐.. 부러울 따름입니다 ^^
reverso Grande Taille 라는 모델이 있고 42.2x26 mm입니다. 이 모델은 ultra thin 46x27 mm 보다는 약간 작고 남성에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