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커플 시계를 올리신 분들이 계시네요..^^
제 와이프는 원래 시계에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는 예물 시계도 안했어요.
저는 이미 시계가 많았고... 와이프는 관심이 없고.. 예물이라는 것에 별 의미를 두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요즘 제가 득템을 몇 번 하였고... 집에서 매일 하는 짓이 파네라이 스트랩 사모으고 교체하고 하다보니까.. ㅎㅎ
슬슬 관심을 갖더니 얼마전 제가 네이비씰 구입하러 갔을때... 저는 매니저님하고 브레이슬릿 조정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뭘 한참 보면서 만지작거리는 겁니다.
그러더니 위 모델이 갖고 싶다네요 ㅡㅡ; Reverso Squadra Lady Duetto. 리테일가 약 3400 이었나 그럴겁니다.
다이아몬드 73개 셋팅.
엎친데덮친격으로 시계뿐 아니라 악어가죽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파네라이 엘리게이터 스트랩들이 예쁘잖아요... 제가 맨날 사모으니까... ㅡㅡ;
와이프가 좀 스타일이 어른스러운 스타일이 아니라... 동안에 귀여운 것들 좋아해서
그동안엔 가방을 사도 소가죽만 샀는데... 어쩌다 특이한거 사도 파이톤...
근데 이제 악어가죽이 멋있어 보인답니다.
영혼까지 탈탈 털릴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저 이제 어떻하나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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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6.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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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3.06.21 12:26
네.. 피같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ㅎ
근데 문제는 와이프가 그 동안 시계에'만' 관심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ㅡㅡ;
워낙 예술계통에 있었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다보니 이쁜건 다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에 플러스 시계!?!? ㅡㅡ;
쿼츠는 아무리 급이 있는 브랜드의 시계라고 해도 영혼없는 물건같아서 제가 싫구요... ㅠ.ㅠ
암튼 걱정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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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이프님이 다행히..? 사각 디자인을 선호 하지 않아서 자동 패스가 된 모델입니다..ㅎㅎ
치우천황님 말씀대로 한방 추천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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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3.06.21 12:26
그래야겠지요... ㅎㅎ
저거 하나라면 괜찮습니다.
저도 예물시계 안해줬으니 그 셈 치면 되죠.
근데 이것은 단지 시계에 입문하는 시작일 뿐이지 않을까 이 점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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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사람도 맘에 들어하더군요.
저랑 동시에 찰 수 없어서 내려놓았지만 랑데뷰 못지않게 이뻤던 모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방에 큰 행복을 안겨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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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3.06.21 13:50
제 와이프가 손목에 올리고 이리와서 좀 봐달라는걸...
브레이슬릿 줄여야 한다고 애써 외면했었는데...
착샷을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제 눈엔 랑데뷰보다 훨씬 좋네요.. JLC하면 또 reverso 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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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들 보면 부럽다가도 간혹 아직 결혼 안한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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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시계 안좋아하는 와이프가 이럴땐 참 사랑스럽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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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도 다이아가 박인 금시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 브랜드에 비해 좋은 가격이니 하나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모델보다는 클래식 리베르소를 권하고 싶습니다.(가격도 좀 더 저렴하니까요~)
참고로 제 아내도 예쁜거 좋아하는데 로즈, 옐로, 화이트골드 시계 중에서 화이트골드를 가장 즐겨 찹니다.
로즈골드나 옐로골드는 추울 때만 차더라구요.
까르띠에만 하더라도 다이아가 박힌 시계들은 골드로만 나오지만 마침 JLC에서는 동일한 모델이 스틸로도 나오고, 다이아 세팅된 스틸 시계들도 나오니...스틸에 다이아 세팅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스틸에 다이아 세팅한 리베르소 보니까 화이트골드처럼 화려하게 보이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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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어떻하나요? ㅎㅎ
장기적인 관점에선 사모님께 하나 해드리시는게...^^;
번쩍거리는게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긴 합니다!
한방으로 끝낸다고 생각하시고...해드리셔야죠. 제 와이프도 가장 이뻐하는 모델입니다^^.
다만 실착은 해보셨겠지만...쿼츠에 비해 무게감이 상당해서 막상..차다보면 감당하기 어렵단 점과 데일리 워치로 차기에는 골드가 다소 부담스럽단 명분으로
스틸로 관심을 돌리시거나 다소 득템을 유예해 보신 후 다시 결정하도록 유도하시는 방법도 있지 않을지??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