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Kei입니다.
좀 늦었지만 간단하게 후기를 적습니다.미션이 있었지만 다행히 임의 선정으로 참가
할수 있게 해주셔서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이자릴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분들께서 이미 많은 사진과 글을 올려주셔서 저는 간단하게 아쉬웠던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좋았던점은 다른분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직접 볼수 없는 무브를 손수 만져보고 조립도 해보도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것이 즐거운 체험이었을거라
생가합니다.
음료와 가벼운 음식들도 준비되어서 일찍 오셨던 분들은 얘기도 하면 기다리기에 지루하지 않게
했던 부분들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었던 부분이 좀 있었는데요.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은 실망하셨을 지도 모르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그렇지 않았던 분들도 계실테니 어느쪽이 좋다고는 할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간단하게 잠깐 하고 끝난지라 트레인 브릿를 만을 분해하고 조립했었는데
적어도 팔렛포크도 분해하고 트레인이 움직이는 부분을 직접 확인 하는 것 까지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이버도 팔렛포크 브릿지용이 준비되었었는데 왜 않했을까요?
그리고 공구의 문제도 좀 보였습니다. 드라이버의 사이즈가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정과 노랑이 준비되있었는데 검정은 100 노랑은80 사이즈입니다만
사이즈가 맞지않는 드라이버는 조립이나 분해할경우 미끄러지기 쉽고 무브에 상처를 줍니다.
아마도 나사를 조이거나 풀때 안에서 노는 느낌을 많이 받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준비되있던 핀셋이 정돈되있지 않았던 점도 아쉽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핀셋은 꽤 변형되서
있었습니다. 잘 정돈되지 않는 핀셋으로 파츠를 만지거나 하면 파츠를 떨어트리거나 파츠에
상처를 줄 리스크가 커집니다.
또하나는 손가락 골무 사이즈 문제였습니다.무브에 지문이 뭍는것을 방지하지 위해 손가락골무를
사용합니다. 준비된것은 검지 중지용으로 엄지용은 사이즈가 더큰 것이 있으나 검지 중지용만 있어서
저는 엄지 손가락이 많이 아파서 골무를 끼었다 뺐다를 반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했던 무브에는 나사가 3개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계속 사용되면서 없어졌을거라
부족한 나사는 다시 체크해서 조여 놔야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지금까지 쓴 아쉽던 점은 예거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 클래스를 지도 하는 위치메이커의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솔직히 모를수 없는 문제이고 그리 시간이 걸리는 정비나 체크도 아닙니다.
귀찮았을까요??
수업이 끝난후 스위스의 워치메이커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만 요 부분의 질문은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단지 이벤트성이 아닌 좀더 세세하게 준비해서 더 멋진 경험을 할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댓글 8
-
manual7
2013.06.10 08:56
-
Kei
2013.06.10 10:44
예거게시판에 큰 결례를 했습니다. 수정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멋진 마스터 클래스가 되길 바랍니다.
-
manual7
2013.06.10 11:47
수정해주셔서 지웠습니다. ^^
-
페니
2013.06.10 09:36
사실 저도 팔렛포크를 루페로 구경만해서 좀 아쉬웠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여자들 수준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간단한 이번 분해조립도 헤매시는 분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상 많이 스킵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다음 이벤트부터는 레벨을 좀 세분화해서 진행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Kei
2013.06.10 10:47
더 깊어 하기는 어려웠거란 생각이 듭니다. 처음 준비하는 것도 있고 참여자도 많고 시간 관계상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생하신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치우천황
2013.06.10 09:41
역시 케이님은 전문가다운 지적을 하시는군요....^^.
저는 4일 6시30분 과정에 참석했었는데...사실 그정도 단순한 분해 조립도...1시간30분정도 결렸고...저한텐 쉽지 않았습니다.말씀 하신대로 호불호가 있을텐데...
제 경우는 애초에 4~5시간 과정 이었으면 참석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겁니다.그래서 저한텐 적당한 시간이었고 충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분한테도 비슷한 애기를 들었지만...제가 생각해도 서로 시계에 대해 식견과 지식의 레벨(?) 그리고 열정과 관심이 너무 차이나는 고객들을 일률적으로
초보 워치메이커트레이닝 수준으로 과정을 만들긴 불가능했을겁니다.따라서 케이님 수준과 관심에 비해 당연히 많이 부족했을 겁니다...
3일간 3번의 프로그램 총 9번의 섹션 동안 90여명이 안되는 인원(실지로 예거 보유자가 아닌 분들도 계신걸로 압니다만...)을 위해 스위스에서 테이블을 공수해 오고...관계자들이 총동원되고...발렛 파킹에 간이 다과와 저녁(이탈리언 레스토랑)까지 무료로 제공되었고 갈 때 책자와 쵸코릿까지 받아서 인지... 저로서는(같이 간 3분의 타포회원분들도 공감) 별로 지적하고 싶은데 없더군요^^. 물론 저녁은 사양하고 별도로 술한잔 했지만요.
이런 행사를 다른 브랜드들도 많이 한다면 비교가 되겠지만...제가 들은 적이 없어서요...ㅎ ㅎ.. 하여튼 케이님같은 분해/조립분야의 전문적인 분들의 苦言은 예거를 더욱 좋은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Kei
2013.06.10 10:53
전체적인 준비와 관계자들의 고생들은 정말 감사하고 수고하셨다고 밖에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위에글은 불만이라기 보다는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이들면서도 아쉬었던 맘에 적었습니다.
치우천왕님 말씀처럼 더 좋은 행사와 더욱 좋은 브랜드로 발전했스면 좋겠습니다.
-
Meagamind
2013.06.10 14:01
가신분들 너무부러워보였습니다 제지인도참가해서 시덕샷 도촬(?)당했는데 좀 멋져보였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마지막 세션이라 준비를 한다고 해도 소홀한 점이 있었군요. 역시 전문가다운 지적이십니다. 일반 사람들은 그냥 모르고 넘어갔을 문제이기도 하네요.
다음 마스터 클래스에 참조하도록 조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