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여러 이유로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 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지 않는데다 색다른 멋과 운치가 있습니다^^
우선 다양한 종의 나무와 꽃들이 있어서 좋고,
나무가 커서 꼭 숲처럼 울창해지고 그늘을 많이 만들어주니 더 좋습니다.
처음엔 오래된 아파트라고 불평했는데 괜히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m8d와 몇 컷 찍어봤습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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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3.05.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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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3 21:29
아주 예전에 구했던 슬리퍼인데... 버켄스탁 betula라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짚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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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2013.05.13 21:01
운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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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3 21:30
예...조금만 여유를 찾으면 주변의 운치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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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세이코
2013.05.13 22:22
음.. 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오래된 아파트만의 매력이 있군요~~
미남이도 그늘속에서 이쁘장하게 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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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3 22:57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 마음가짐이 젤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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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나잇
2013.05.13 23:05
새로 입주한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불편한게 많네요~~ 오래된 아파트는 그만큼 오랜 이웃들도 있고 정감있고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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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4 10:38
장단이 있겠죠? 새로 지은 곳은 확실히 여러 편의시설이 좋은 장점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래된 단지는 확실히 사람 냄새가 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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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5.13 23:10
어익후.. 마지막 사진보고 발목에 깁스 하신줄 알고 첨에 놀랬어요~
저도.. 신혼집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된 동네에서 살다보니..
낡기는 했지만.. 그 자체가 공원이 되버린 단지내 나무들과.. 뒷동산이 그립습니다..
확실히 오래된 단지들이 머랄까.. 사람사는 냄새도 나고~ 여유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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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4 10:38
맞아요! 단지 자체가 공원 느낌 ㅎㅎ
시간이 흐르면서 단지도 사람도 하나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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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인
2013.05.13 23:20
운치 여유 산책이 어우러진 단지가 마음까지 살찌워주네요.보기 좋습니다^^ -
페니
2013.05.14 10:39
ㅎㅎ 희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듀오와 함께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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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민석
2013.05.14 00:11
멋집니다 페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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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4 10:39
결정은 하셨나요? ^^ 전 파더가 더 이쁘던데 저같은 생각하시는 분은 별로 없나봐요 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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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5.14 08:53
m8d가 이런 정취와 아취가 있는 전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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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4 10:40
치우천황님^^ 살짝 더운 날씨였는데... 때마침 바람도 불고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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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비용
2013.05.14 09:13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전에 유행하던 복도식 아파트를 좋아합니다
시골만큼 인정은 없지만 그래도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을 이웃으로 여길수도 있겠더군요
근데, 계단식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함께 사용하는 맞은편 집만 보고 사니....너무 삭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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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4 10:41
맞아요! 예전에 2년 넘게 살면서 한 번도 인사 안한 적도 있답니다^^;
가구수가 너무 많지 않은 복도식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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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69
2013.05.14 09:28
오래된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상가'라고하는 공동체와 부모님같은 아파트관리인(경비아저씨이라고도 했죠)에 있는것 같아요. 수퍼 세탁소 과일가게 문방구 정육점 그리고 피아노와 미술학원의 조합..어린시절 상가와 놀이터를 오가며 놀다 경비아저씨께 인사하고 복도를 달려갔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
페니
2013.05.14 10:42
경비 아버씨가 몇 번 인사도 안했는데 다 알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상가 공동체도 참 좋죠...갑자기 어렸을 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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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대
2013.05.14 11:25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84년에ㅡ지어진 저층주공에서 결혼하구 십일년을 살았는데 층간소음분쟁 이런거 전혀모르고 살았습니다. 제애가 어려서 무척 시끄러웠을텐데 본인 아들.손주처럼 이뻐해주셨습니다. 전세에서 월세로 돌린다해서 더나오긴 했지만 지금도 그립습니다. 나무.이웃들 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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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abin
2013.05.14 13:33
처음에 서울의 5층짜리 아파트 단지에 살다가, 재건축 후 20층짜리로 바뀐 아파트에 살면서 지금은 20층짜리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있는데
층수가 높아질수록, 세대 수가 많아질 수록 점점 삭막한 느낌이 듭니다. 어렸을때 살던 5층짜리 아파트에는 엘리베이터는 없었어도
몇층에 누가 사는지 다 알았고, 상가에 들어가도 이것저것 얻어먹고 했는데 점점 그런 정이 없어져가네요.
아파트에서는 입주한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가끔 처음 보는 얼굴도 있어 놀랄때가 많구요, 오피스텔은 막 신축한 건데
그냥 호텔에서 생활하는 느낌입니다. 이웃집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네요.
그나마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단지 내 녹지가 가장 큰 편인데, 재건축 이전에는 정말 단지 내에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아파트 1,2,3,4라인 크기의 잔디밭이
4개나 있었던 거에 비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서울에 아무리 인구가 많고 용지가 부족하다 해도, 시민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녹지의 확보가 정말 시급하다 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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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4 15:25
여러모로 동의합니다^^
신기하게 예전 새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 같이 타도 서로 인사 안한 경우가 많았는데 여긴 서로 인사합니다.
지나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한테도 인사하구요~ 서로 오래 알았다고 그러는건 아닌 것 같고 단지가 주는 묘한 분위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것 같고 좋아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녹지 확보등은 법으로 좀 더 확대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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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5.14 15:05
나무 그늘이 시원해보여요..
요즘 좀 덥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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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14 15:26
은식님이 계신 곳도 덥나요? 서울은 벌써 한 여름입니다 ^^;
이번 여름 너무 습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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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5.14 17:05
오래된 동네가 운치 있고 분위기도 참 좋죠.
저도 새로 만든 동네에 있는 새로 지은 집에서 4년째 살고 있는데요, 깨끗하고 놀이터도 많고 시설도 다 새것이고 여러모로 좋은 점도 많지만 나무들도 아직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좀 횡한 느낌이 듭니다.
지난 주말에 옆동네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그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잠깐 놀다왔는데 오래되고 큰 나무들에 둘러쌓인 분위기가 너무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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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5.18 10:21
좋아보이네요...................^^
슬리퍼가 독특합니다...^^ 재질이 천연소재인가요? 시계보다 눈길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