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댓글에 대해 약간의 우려가 되어 다시 한 번 모두 정리를 하고 포스팅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적어봅니다.
사실 밑의 글은 피코왕자님의 소비자관점에서의 글입니다. 개별 고객의 입장에서 단지 마케팅 방법(특별히 브랜드 서열이나 뭐 그와 비슷한)을 따르지 않는
이런 고객도 있다라는 것을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저도 피코왕자님 글에 동감하고 또한 무엇을 걱정하시는지도 대략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또다시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이유는 최근의 논란을 보시면 금방 아실거에요! ㅎㅎ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니 약간의 다른 주장을 할 수 있으나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매니아적인 관점, 또는 마케팅 관점에서 보는 것은 아니니까요.
근데 문제는 피코왕자님의 이야기나 호를로스님의 이야기를 그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서로 충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 이야기의 흐름이 아닌 중간의 한 가지 표현에 대해 걸고 넘어지면 정말로 소모적인 논쟁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를 최대한 이해하면서 포스팅을 읽어야할 것 같아요.(이것 때문에 호를로스님도 피코왕자님도 반복해서 의도를 밝히시는 것 같구요^^;)
저도 그렇게 노력하며 읽으려구요^^
좋은 토론의 분위기가 이어지려면 적어도 이러한 관점을 인식하고 최대한 그 관점에 대한 논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미 많은 댓글들이 그러한 관점에서 이어져서 좋은 토론이 되고 있지요.
일부 관점에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와서 분위기가 과열되고 답을 못찾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저의 분석이고 하나의 제언일 뿐입니다^^;
p.s 브랜드 서열화 관련된 이야기는 꼭 예거 뿐 아니라 관심있는 분이 있으시니 자유게시판에 논리를 전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오해를 하지 않기 위해서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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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3.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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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3.09 12:56
맞아요. 저도 여기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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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3.03.09 13:32
최근의 글들을 다 읽어봤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언쟁(?)이 별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각기 맞는 말을 하고 있는데 왜 문제가 생기는지... 판매자 입장에선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소비자 입장에선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면 그만인거죠... ^^ -
freeport
2013.03.09 13:58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까지의 호를로스님의 글에 대한 반응들이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특별히 "소모적인 논쟁" 이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흥미있고 양쪽 다 배울 것이 많은 토론이었다고나 할까요?
저도 예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또 예거동의 분위기를 조금은 아는 기존의 포러머로써 예거동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그 고유의 문화가 조금 어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도 여태까지 참여해왔던 예거동의 분위기상 예거와 다른 브랜드들의 "줄세우기" 또는 "서열화"는 반기지 않는 반면, 또 한편으로는 다른 특정 브랜드와 예거가 동급화되는 것 또한 불편하게 생각하니까요. 그 좋은 예가 롤렉스인데, 예거와 롤렉스 둘 다 매우 좋아하는 저 개인적으로만 하더라도 넒은 틀에서의 마켓의 세그먼트를 따졌을 때에 롤렉스와 예거를 함께 분류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예거와 롤렉스는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가 너무 달라서 두 브랜드를 좁은 의미에서의 "경쟁상대"로 따지기에는 조금 안 맞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이것이 사실 조금은 모순적인 태도인데, 이런 마음이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는 마니아의 본질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어쨋든 한가지 부인할 수 없는 것은, 호를로스님의 혜성같은 등장으로 포럼이 더욱 더 활성화 되었고, 저를 포함한 여러 분들께서 그것을 매우 반기시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추천 랭킹만 봐도 알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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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09 14:05
소모적인 논쟁 아니었어요! 정말 너무 좋은 논의들이었죠 ㅎㅎ (아하! 하는 새로운 관점이 너무 좋아요^^)
하지만 일부 댓글들에서 호를로스님의 취지는 그게 아니었는데 오해로 인해 생긴 댓글들과 그에 대한 반론들 때문에 논란이 생기고
아무것도 모르시는 입문자들은 오해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포스팅하신 분의 주제에 맞는 논의들이 오고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은 글입니다!
프리포트님 저 2위 인가요? ㅋ 우리 포럼 회원님들 늘 추천 후하게 주셔서 감사하네요^^(이런게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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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3.09 14:08
역시나 추천 랭킹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페니님이야 말로 타임포럼에서 꼭 필요한 보석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
(과장 조금 보탰지만 진심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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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1234
2013.03.09 17:55
소모적 논쟁 아니었어요. 저같은 눈팅족도 배우고 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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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3.03.11 17:37
브랜드에 대한 과한 집착은 그 브랜드의 발전을 더디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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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3.03.12 14:34
소모적 논쟁이라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가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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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2 19:19
제 글도 오해가 있겠네요 ㅎㅎ 제가 말씀드린 건 특정 어떤 논란에 대해 말씀드린 거에요^^ 전반적으로는 너무 좋은 토론 주제였고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한테도 유익했거든요^^
호를로스님 잘 정리해주시네요.
저도 예거 시계를 소유 했었지만 선택이나 판단은 다 제몫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물론 틀린 말도 아니지만
참고 정도 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