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와 블랑팡은 요즘들어 부쩍 관심이 가는 두 브랜드입니다.
양대 그룹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브랜드로 최고급 시계들과 함께 합리적인 제품들도 많이 만들고 있지요.
가격대로 보면 IWC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두 브랜드와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말로 설명이 어렵네요..;;)
두 브랜드 모두 관심밖이었고 원래는 리베르소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지난 여름 여성용 시계를 알아보면서 크게 끌리게 되었습니다.
제 취향에 딱 들어맞아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제품은 리베르소밖에 없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추천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특히 기능도 들어가 있으면서 너무 비싸지 않은 드레스워치를 찾을 때 추천하는 두 제품이 있는데 바로 빌레레와 마스터캘린더 스틸입니다.
우아하고 화려한 블랑팡 빌레레 컴플릿캘린더와 댄디하고 정갈한 마스터캘린더입니다.
국내 정서상 블랑팡의 디자인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서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라인업을 보면 이 두 제품이 기능으로나 포지션으로 보나 매치업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가격은 꽤 차이가 납니다.
좌측의 블랑팡이 $14,800 인 반면 마스터캘린더는 $10,200 으로 우리돈 500만원 정도가 차이납니다.(게다가 예거에는 파워리저브 게이지도 있습니다)
아랫급의 제품들도 살펴보면 동급에서 $2,000 정도씩은 차이가 나고, 금통의 가격들도 비슷하게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리베르소 스틸처럼 $4,000 정도의 제품은 나오지도 않지요...
둘의 매치업이 잘 이루어지려면 가격도 비슷해야 할텐데, 블랑팡의 신모델들이 나오면서 가격이 올라 차이가 커진 듯 합니다.
구형의 가격들과 비교해보니 두 브랜드가 아주 비슷하더라구요.
앞으로 예거에서도 신형이 나오게 되면 가격이 인상될 것이고, 가격인상은 늘 있는 일이니 결국 비슷해질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스와치그룹의 시계들은 미국 리테일가에 1$당 1,200원의 환율로 계산하면 국내 가격과 비슷하고, 리치몬트는 1,300원의 환율로 계산하면 비슷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차이가 조금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경쟁자가 있어야 동반성장도 가능할텐데...
미국에서 블랑팡이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다는 것이 의아하긴 하지만, 확실히 예거와는 다른 그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둘중에 어떤 것이 더 좋은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한 질문같고, 블랑팡의 시계도 괜찮게 느껴지시는지 정도는 궁금하네요.
블랑팡이 국내에서 확장중이라 하니 향후 시계를 구입하실 때 두 브랜드를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두 브랜드 전체에서 리베르소가 갑이라 생각합니다..리베르소를 하나 사야 하는건가요..ㅠㅠ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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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2.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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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2.24 14:10
블랑팡은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잘 모르겠더군요.
스와치 산하에서 상급 브랜드이면서 브레게보다 한등급 낮은 포지션인듯한데...
브레게가 전통에 회귀하는 클래식한 아이덴티티를 가진다면
블랑팡은 모던하기는 한데 뭔가 독자성이나 아이덴티티가 떨어지는 듯합니다.
(게다가 브레게, 블랑팡의 자사 무브이야기가 나오면 혼란스럽습니다. 뭔가 정리가 안된듯하고요)
드레스나 항공시계로 확실히 포지션한 IWC에 발리고
스포츠나 마린 계열은 롤렉스나 브레게 마린에 밀리고
비슷한 기능의 드레스 워치는 예거같은 막강한 상대가 있고
게다가 디자인이 딱이 주목을 끌만한 요소도 별로...
그런데 가격은 비싸고... 그돈이면 좀더 보태서 브레게로 가던가 예거의 복잡시계를 사겠어요.
그래도 피프티패덤스 블루 다이얼은 이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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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14:25
저도 대략 동의하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역시 사람들의 눈은 다 똑같지 않은가봅니다.
블랑팡의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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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24 14:52
제이슨님이 애써 주셔서 블랑팡과 에거를 비교해 주셨지만..둘은 급이 다르니..이를 어쩌죠? ^^. 저도 블랑팡의 빌리레 모델들은 좋아하지만...
제가 얘기하는 급이란 서열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와치와 리치몬드내에서의 역활과 포지션을 애기한 겁니다. 피게 무브를 인수한 후 블랑팡이 브레게의 2인자이자 동생격인 하이엔드브랜드을 자처하고 있지만 예거는 리치몬드내에서 랑에나 VC의 아래에 있는 역할이 죄송하게도(^^) 아닙니다.예거는 리치몬드 그룹의 기술적 지주회사입니다.랑에의 부활과 생산량확대를 지원하고 그룹내 여러 찌질한(?)브랜드들에 에보슈로 무브를 제공하고...까르띠에의 신개념ID워치의 현실화에 적극 기여하고..
예거가 가격을 싸게 공급하는 것은 무브는 물론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뛰어난 기술력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예거만이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싸면(?)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세상엔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ㅎ.
제이슨님이 요즘 예거에 관심을 갖어 주시는 것은 감사하나...ㅋ ㅋ 엉뚱한 비교를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다소 황당할 때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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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24 14:59
참 블랑팡 입장에서 예거를 경쟁상대로 생각할 수는 있을 듯합니다. 그거는 다른 문제이니..저도 모르겠지만... 블랑팡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르망라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빌레레라인 중 압도적 히트 모델을 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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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15:16
음...시계의 가치와 레벨 문제로 흘렀네요...
브랜드의 격이 차이난다고 느끼신다면 "1000~1500만원의 예물시계로 어떤 것을 고를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롤렉스를 제외하면 드레스워치 중에선 IWC 포르투기즈와 예거의 제품들 외엔 딱히 추천할만한 것들이 없는 것 같은데...하나의 옵션을 추가하는 정도로요..
저도 블랑팡은 애매모호한 브랜드라 생각했었는데 워낙에 인기도 많고, 딜러들도 JLC와 블랑팡을 비교하며 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보다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브랜드였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원래는 싫어했습니다..ㅋㅋ)
어쨌거나 블랑팡도 피게무브를 보유하며 그룹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JLC와 경쟁브랜드라 평가받고 있으니 브랜드의 격을 비하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사실 경쟁이랄게 별거 있나요...정해진 예산에서 살 수 있는 시계들이 비교 대상인거죠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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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15:35
그리고 혹시나 해서 다시 읽어봤는데, 가격이 싸면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없는데요...
가격을 적은 의미는 블랑팡이 비싸서 더 낫다가 아니라, 예거와 경쟁한다 하면서 파워리저브도 없는데 가격은 더 비싸게 책정하면 안되는 것 아닐까라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제가 주시하고 있는 스틸 리베르소같은 경쟁력있는 제품은 전무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대충 읽으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가격을 언급한데 대한 오해가 없으시길...^^;;
저는 위에 사진을 올린 두 시계의 반도 안되는 가격의 스틸 리베르소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물론 개인적 취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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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24 15:44
제이슨님이야 항상 여일하시니 다른 염려를 하지는 않습니다만...자칫 브랜드대 브랜드의 비교로 이해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거겠지만...예물시계 문의가 아닌 바에야...유사하다고 믿는 브랜드들을 동시에 거론 하는 것이 저는 불편하더구요.
그냥 그브랜드내의 여러 모델을 비교하는 거라면 나쁘지 않지만요.그런 의도는 아니시겠지만 일반화된 브랜드 서열화가 예거동내에서만은 거론되지 않았으면 하는 노파심때문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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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15:50
웬만한 매니아가 아닌 이상엔 보통 시계를 선택할 때 "00만원대 시계중 뭐가 좋을까요?" 혹은 비슷한 가격대의 몇몇을 놓고 "A와 B중 뭐가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지 않습니까?
비슷한 가격대에서 가치있는 시계를 고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만큼 답답한 질문도 없다고 봅니다.
속아서 선택하지 않는 한...같은 가격대에서 뭘 고르던 개인의 취향일 뿐, 그 가치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리세일시 가격방어를 생각하면 단연 롤렉스이니 추천할때는 롤렉스가 최고인 듯 하고...읭?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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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2
2013.02.24 15:49
포스팅 제목부터가 JLC vs 블랑팡..
이렇게 있으니 당연히 그 의미로써 해석하며 보게 되겠지요^^;;
게다가 요 며칠 몇몇 글에 JLC와 블랑팡을 잔뜩 비교해 놓으셔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구요..ㅎㅎ
제이슨님께서 여러가지 다방면으로 좋은 글을 자주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는 사람중 한명입니다만
예거에 관해서 후한 점수를 주시는 분은 아니다라는 느낌도 자주 받고 있습니다 ㅋㅋㅋ
과거에야 어쨋든 근간 몇년사이 블랑팡은 조금은 침체되어 있엇다는 느낌이고 (특히나 국내 시장에 있어서만큼은요..)
그에 반해 그 기간동안 JLC는 급성장 (성장이라기 보다 은둔하고 있던 고수가 밖으로 노출되기 시작됐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군요..)한
느낌입니다.
말씀하신 큰 의미 없는, 예산 안에서의 경쟁...이라면 딱히 드릴 말씀은 없으나
예거는 어차피 가격대비 품질은 이미 어느 브랜드에도 비교 불가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같은 천만원이라도 그들이 갖추고 있는 천만원의 가치가 완전 다르니까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라는 칭호는
쉽사리 얻게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JLC와는 별개로 블랑팡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긴 하네요 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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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15:55
제가 예거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나요?
적어도 리베르소에 대해선 아주 후한데요..^^
하이엔드동에 쓴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여러개를 보유한 브레게나 위블로에 대해서도 전혀 후하지 않습니다.
장점만 있거나 완벽하게 만족스러워서 산 것은 아니니까요...(저는 100%만족해하는 물건이 없답니다..단지 단점을 알고도 장점을 높이 살 뿐이죠..ㅠㅠ)
뭔가를 깎아내리는 것은 싫어하지만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더 싫어하고, 단점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것이 진짜 팬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공개적인 글인만큼 단점도 냉정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겠죠.
다만 제가 후한 브랜드라면 제니스와 블랑팡이 있는데요...둘 다 좋은 시계임에도 외면받고 있어서, 특히 제니스는 미국에서도 별로 인기가 없어서 좋은 시계임을 강조했을 뿐입니다.
실제로 접해보면 알려진 것보다는 좋다는 의미로 좋은 점들을 말한 것이지요~
예거가 가장 합리적인 브랜드라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최고의 가성비는 스틸 리베르소)^^
그렇지만 이 역시 주관이 섞인 판단이며, 가성비와 취향은 또다른 문제이니까요...
물론 현실적 의미로는 롤렉스가 가장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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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2.24 15:36
워낙 초짜인지라 블랑팡 빌레레 컴플릿캘린더는 처음 보는데요.
시계의 디자인 면에서만 보면 미적인 측면에서 정말 이쁜 것 같습니다.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정제된 세련미'라고나 할까요?
시침과 분침의 곧게 뻗은 직선미와 날짜를 가리키는 인디케이터의 굴곡이 조화를 이루는 듯 하고,
원형의 날짜 인덱스 바깥에 로만인데스로 한번 더 둘러싼 모습은 더욱 시계에 안정감을 더해 주는 듯도 하구요.
브랜드의 차이를 자세히 모르는 제가 느끼기에는 '하이엔드'급에 속하는 막상막하의 브랜드들 사이에서라면,
블랑팡 빌레레 컴플릿캘린더가 비슷한 가격대에서 드레스워치로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극히 주관적인 소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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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15:42
제 취향으로는 사진의 블랑팡은 50점, 예거는 60점밖에 주고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둘 다 높은 인기를 가진 시계들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최소한 80점 이상의 시계로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것과 좋은 시계라는 것은 다른 의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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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22
위에 치우천황님께서 하신 말씀도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블랑팡과 예거가 최소한 위에서 언급하신 두 모델들과 같은 가장 주력모델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비교가 가능한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거가 제품군이 훨씬 더 넓고 방대하기때문에, 가격을 기준으로 밑으로 내려가면 말씀하신 것처럼 천만원 이하의 스틸모델들, 또 위로 올라가면 듀오미터라인과 같은 빅3와 경쟁하는 초특급 기술력을 적용한 하이엔드 모델들을 가진 예거에 경쟁할 모델들이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브랜드 전체적으로는 블랑팡이 예거의 "경쟁상대"로써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스 고급시계의 역사를 보았을 때 하이엔드 무브라는 카테고리에서만큼은 예거와 프레드릭 피게가 같은 문장에서 언급되는 것이 사실이고 (링고님께서도 "JLC와 F. Piguet는 스위스 프리미엄 하이엔드 시계들의 심장" 라는 표현을 쓰셨었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예거와 블랑팡의 시계들도 충분히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비교대상 또는 경쟁상대라고 해서 같은 평가를 받는다는것은 절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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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33
그리고 제이슨님 치우천황님 애를 그만 태우시고 빨리 리베르소를 구입해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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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17:09
저도 얼마전에 알게 되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수십만달러의 복잡시계에다 1밀리언 넘는 미닛리피터도 있습니다...ㄷㄷㄷ
피게무브를 가지고 있으니 웬만한건 다 있고, 브레게보다 진입장벽이 낮을 뿐 위로 올라가면 후덜덜한 것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그리고 이 두 브랜드와 더불어 요즘 좋은 신모델을 출시중인 제니스도 경쟁자로 꼭 끼워주고 싶습니다.
리베르소는 조만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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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24 18:18
저는 블랑팡이란 브랜드를 폄하하거나 격이 다른 위치라고 애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궂이 두 메이저 그룹내의 역활과 포지션을 구분하자면 차이가
있다는 것이이지요. 제가 제이슨님을 모릅니까? ㅎ ㅎ 제이슨님이 어떤 의도를 갖고 쓰시는 분은 아니지요. 제목상 브랜드대 브랜드로 표시되면 브라이틀링2님말씀대로 저부터도 우리가 익숙한 "브랜드 비교하기"를 연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만일 5~6개 브랜드의 동가격대의 시계들을 비교하신다면 저도 별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겁니다.단두개의 브랜드를 타이틀걸고 싸움 붙이는 느낌과는
다르니까요.제이슨님의 의도(?)와는 달리 분명히 그런 생각을 갖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전 최소한 예거동에 오시는 분들은 그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 아예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다른 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나 제이슨님과는서로 미운정 고운정이 있습니다. ㅋ ㅋ 그래서 더 편하게 얘기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평소엔 너무 훌륭하나 이따끔 약간 지적질 해주고 싶은 친근한 동생(ㅋ ㅋ)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제이슨님은 그정도도 저를 생각하시는 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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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sy
2013.02.24 20:20
제목에서 부터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포스팅 내용으로 보아서는 빌레레vs마스터캘린더가 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비교 대상인 두 시계가 각사를 대변하는 모델들도 아니고 (블랑팡의 경우는 모르겠으나 예거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리베르소겠죠? 물론 마캘도 훌륭하지만요). 내용 또한 양사에 잘 아시는분들은 알아서 걸러 생각하시겠지만 시계에 입문하시려거나 관심있는 분들이 보시기엔 양사가 비슷비슷한 브랜드구나 라고 오해를 느낄만한 뉘앙스를 받았네요. 이상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ㅎ -
manosy
2013.02.24 23:56
방금 제이슨님의 하이엔드동에 여성용 블랑팡을 포스팅을 보았는데요. 선전하시면서 대놓고?ㅎ 블랑팡은 JLC와 동급이라는 자신의 사견을 마치 3자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것 처럼 포스팅 및 덧글을 다셨군요. 음.. 제눈엔 블랑팡이 JLC와 본격적으로 경쟁을 준비한다는 주장을 뒷바쳐주는 몇몇 예제들이 신빙성 여부를 떠나 어디까지나 추측에 가까워 보이는데.. 우선 이점이 좀 의아했구요. 제이슨님의 개인적인 사견이 많이 포함된 글에 좀 일방적인 해석이 많아보이는데 이부분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군요..^^ 예거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뭐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없이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정말 거슬리는 내용들입니다. 물론 전 예거 뿐만 아니라 브레게와 랑에도 무척 좋아하니 혹시라도 예거의 열혈 골수팬?이라는 오해는 말아주세요..^^;; -
굉천
2013.02.25 09:12
워워 댓글들이 좀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 같네요; 너무 깊은 감정이입은 자제들 해주시고,
한발짝만 물러서서 본문과 댓글들을 읽어주시는 센스가 필요한 시점일듯 싶습니다.
스와치그룹과 리치몬트그룹의 브랜드들의 포지션을 1:1로 매칭시키는건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곤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JLC와 BP는 적어도 그룹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상당히 유사한 브랜드 라고는 충분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하이엔드의 범주를 소위 빅5로 한정짓지만 않는다면 '그 즉시' 하이엔드로 불릴 수 있는 브랜드들이고,
스위스 양대 하이엔드 심장 무브들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이며 (스와치그룹이 정한 BP의 자사무브 = 피게무브 입니다. 스와치그룹
자사무브 이야기까지 하려면 댓글정도로는 안되니,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줍시다 ㅋ)
스틸 소재로도 멋진 컴플리케이션의 드레스워치들을 출시해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닮았죠.
가격대도 제가 BP 리테일가를 잘 몰라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전체적으로는 '유사한' 범주라 볼 수 있을 듯 하구요.
솔직히 예거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블랑팡을 VS 시키는 것, 저 개인적으로는 싫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방면에서 예거가 '압승'을 하고 있으니까요.
(미국등 해외에서는 국내와 딴판으로 BP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라는 '풍문'은 저도 여러번 들어봤습니다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매우 단편적인 요소이지만, 크로노24나 타임터널 매물 수만 보더라도
블랑팡은 예거는 고사하고 브레게나 GP보다도 훨씬 적은 수를 항상 기록하고 있거든요;;)
아마 이러한 부분은 치우천황님이나 브라이틀링2님, manosy님 같은, 제이슨님 리플에 거부반응을 보이신
회원님들도 너무나 잘 알고계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다소 우려섞인 쓴소리를 하신 것은..
어찌보면 타임포럼 전체에 흐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기류중 하나인,
브랜드 서열화에 대한 거부반응 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치우천황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글쓴이의 의도와는 별개로
다른 회원님들에게 그런 주제로 비추어지는것 자체를 꺼려하시는 측면이 더 강하겠죠.
http://www.timeforum.co.kr/xe/2832047
이것은 제가 이전에 한적 있는 설문조사인데..
그리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포럼내 분위기가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데요.
가운데 항목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브랜드간 서열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브랜드끼리 줄세우는건
무의미하다.. 라는 의견과,
그들사이에도 결국 등급은 존재하고 줄세우기가 가능하다.. 라는 의견이
거의 50대 50으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 말은 결국.. 이에 대한 논쟁을 벌이게 되면
그야말로 소모성 논쟁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죠.
정리를 좀 해보자면..
타임포럼에는 브랜드 줄세우기, 특히 비슷한 브랜드끼리 싸움을 붙여 결국 순서를 정하는
이런 행동들, 그리고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빚어지는 비생산적이고 결론없는 소모성 논쟁.. 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신 회원님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특히 특정 브랜드 포럼이란 곳은 대부분 그 브랜드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계신 곳인데,
그런 곳에서 특정 브랜드 줄세우기 '뉘앙스' 가 풍기는 글 (혹은 글 제목)을 작성하셨기 때문에
여러 회원님들께서 그에 대한 생래적(?) 거부반응으로 쓴소리들을 좀 해주신 것 같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작성자이신 제이슨님께선 이런 전반적인 분위기를 좀더 이해해주셨음 좋겠고,
치우천황님 이하 다른 회원님들께서는 제이슨님의 의도가 단순히 유치한 줄세우기를
하시려는 것은 결코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흥분을 가라앉히셨음 좋겠습니다.
별도 글로 적으려다가.. 괜히 논란만 확산될 것 같아 리플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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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
2013.02.25 10:07
둘다너무아름답네요
둘다가지고싶네요 -
페니
2013.02.25 10:25
제이슨님 안녕하세요? ^^ 가격대의 문제든, 모델 비교의 문제든 어쩔 수 없이 브랜드를 끼고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큰 문제는 각자에게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선호하고 애정있는 브랜드가 있다는게 문제이겠지요^^; 그래서 더 소모성 논쟁으로 흐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관점이 조금씩 다르니 다른 관점을 서로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같은 가격에 하나만 선택하라면 빌레레 선택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말씀대로 우아하고 화려한 컴플릿캘린더에요^^ 맘에 드는 디자인이거든요!) 예거동엔 살짝 도발적인 포스팅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블랑팡 이야기가 중심이기때문에! 차라리 하이엔드동 포스팅이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ㅎㅎ(이건 예거리언 입장에서요 ^^;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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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코
2013.02.25 12:03
예거나 블랑팡이나 둘 다 좋은 브랜드인건 사실인데 제이슨님이 브랜드간의 구별이 아니라고 하신 다음에도 굳이 비교하시는 분들의 의중을 모르겠군요^^;
예거는 시계를 연간 5만점 이상 생산하는 거대 브랜드고 블랑팡은 연간 생산량이 1만점을 조금 넘길 정도의 중소형 회사입니다.
어느 브랜드가 더 좋다고 할 수가 없을 만큼 "다른" 브랜드들이죠.
오데마피게 연간 생산량이 약 3만점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다고 예거>AP 라고 하실 분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블랑팡은 역사를 계승하는 FF, 르망의 후속인 Levolution, 그리고 정장시계에 대한 도전인 빌레레 정도로 한정된 소형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예거는 회사의 규모답게 제품군이 무수하게 많으며 각 라인마다 기능에 따라 어느 정도 정형화된 제품이 한두개씩 존재하죠.
예거의 장점은 다른 분들이 잘 짚어주셨으니 블랑팡이 왜 타국에서 인기가 좋은지 설명하자면,
브랜드를 막론하고 가장 정통적인 자사의 잠수시계를 오십년 이상 후에도 95% 동일하게 만들고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이며
역사적으로는 가장 처음으로 현대적인 잠수시계의 개념을 정립한 회사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외국에서 블랑팡이 인기가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TR900 이나 밀스펙 구하기도 덜 힘들텐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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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2.25 15:46
두 브랜드모두 . 역사와 전통으로 보면 소위말하는 빅3도 찔끔할 정도로 훌륭한 브랜드들 아닌가요?? 블랑팡이나.JLC나 서로 비교 당한다는것이
어느 한쪽이 기분나쁠게 아니라 서로서로 기분좋을 정도로 좋은 브랜드인것 같습니다.. 제이슨님 포스팅을 꼼꼼히 몇번을 읽어봤지만
어느 한쪽의 브랜드를 폄하한내용은 없는것 같은데. 너무 확대 해석이 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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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비용
2013.02.25 17:36
빌레레군요
손목에 올려보곤 눈이 번쩍 뛰며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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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kyoung
2013.02.25 19:27
전..갠적으로 jlc가 더 맘에 드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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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트
2013.02.27 02:55
사진의 두 시계와 다른 몇 가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마스터캘린더를 선택해 결혼예물로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브레게와 바쉐론을 보다가 너무 비싸서 선택했는데 아쉽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네요.^^
구입당시 시계 브랜드에 대해 잘 몰랐는데, 바쉐론과 브레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으로 IWC, 예거, 블랑팡의 스틸 제품들을 선택하는 손님이 많다는 매장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R사의 직원은 무조건 예물로는 R사라 주장해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예거와 IWC의 직원들은 다른 시계도 보고 선택하라며 잘 안내해 주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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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라
2013.02.28 01:02
두 브랜드 모두 무브먼트에 강점을 지닌 좋은 회사들입니다. ^^
IWC와 다른 점은 자사 무브만을? 사용하는 점이 아닐까 싶고, 이점에서 두 브랜드는 겹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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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골드
2013.03.02 12:00
블랑팡의 독특한 초침핸즈가 인상적이네요 저라면 조심히 JLC 손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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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3.03.02 22:18
빌러레도 항상 마음을 살짝살짝 흔드는 아름다운 시계입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이라는 생각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저도 리베르소가 요즘 제일 이뻐보여요. ㅎㅎㅎ
예거의 대표모델 하나 사야되려나봐요.
일단 3개월간 뽐뿌를 참아보고 결정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