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낚시성 제목 죄송합니다.. 만,
여러분의 눈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가 예거 범용 오토무브 중 가장 아름답다 생각하는 cal. 975부터 갑니다. 저 멋진 프리스프렁 밸런스를 좀 보세요 ㅠㅠ
다음은 아마도 예거 무브 중에 가장 많은 활약상을 보여주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cal.889 사진 두장입니다.
889 들어있는 시계는 뒤도 돌아볼 것 없이 무브는 그냥 믿고 가는겁니다 ㅎㅎ
제 14790에도 이녀석이 들어있는데, 뒤가 막힌 아쉬움을 이런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ㅠ
단종된 889의 형제, 현행 899가 빠지면 섭하죠 ㅋ 생긴건 거의 같지만, 양방향(889)에서 단방향(899)으로 바뀌는 등 변경이 좀 있었습니다 ㅋ
역시나 믿음직스러움 그 자체네요.
수동으로 가볼까요^^ 얇음 하면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cal. 849 입니다. 굉장히 고풍스럽죠!
요번 SIHH2013에서, 비록 솔리드백이긴 하지만 cal. 849를 넣어서 나온 마스터 울트라씬 쥬빌리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 기록을 갱신했다죠?^^
(기존 바쉐론 4.10mm -> MUTJ 4.05mm)
아.. 이 아름다운 가리비를 보니 또 가슴 한켠이 저려오는군요 ㅠㅠ 원형 롱리저브 수동무브로는 세계 최고라 생각하는 cal. 877 입니다.
이번엔 사각 무브로 가봅시다. 세계 몇대 수동무브 선정할 때 항상 이름을 올리는 단골손님 cal. 822 ^^
cal. 849와 더불어 상당히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한 1930년대 정도에 개발되었을 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은 예거의 1991년 작품입니다 ㅋ
근데 정작 컴플리케이션 없는 cal. 822는 씨스루로 나온 모델이 잘 없기에, 요런 식으로 돌아다니는 사진은
거의 썬문이의 cal. 823 사진들입니다. 요녀석도 cal. 823의 사진이구요. 뒷모습 생긴건 어차피 똑같습니다. (모듈의 차이가 있을뿐 ㅋ)
핵기능이 없어서 밸런스가 항상 힘차게 움직이고 있는 탓에, 최대 매력인 스크류 밸런스가 항상 잘 안보이는게 불만입니다 ㅠ
그래도 자세히 보면 살짝 나오긴 했네요 ㅎ
스콰드라 계열의 무브들은 cal. 822 등과 달리 처음부터 사각으로 디자인된 것은 아니고, 원형 무브를 변형하여 이식한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력적인건 틀림없죠! 전 저 로터가 참 이쁘더라구요 ㅋ 위의 사진은 cal. 754 입니다.
요건 스콰드라 홈타임에 들어가는 cal. 977 이네요.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맨위의 cal. 975에서 보셨던 프리스프렁 밸런스가
딱 보이죠 ㅋ 뭐 무브 넘버만 봐도 형제인 것을 짐작할 수 있지만요^^
캬.. 그랑 리베르소의 빅마마 70eme 의 cal. 879 입니다. 예거의 8일짜리 무브들은 모두 이녀석의 DNA를 물려받았다 보면 됩니다.
그랑 데이트의 cal. 875와 얼핏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스완넥 레귤레이터, JL 양각 태엽통 등 세밀한 부분에 있어서는 훨씬 돈을신경을
많이 쏟아부은 무브입니다 ㅋ 게다가 무브 플레이트까지 전부 플래티넘이구요 ㄷㄷ
부록으로, 한때 잠시 생산되었던 신기한 모양의 메카쿼츠 뒷백도 하나 올립니다. 예거는 쿼츠 뒷백도 이쁘게 만드는군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은 설명이 필요없는 이녀석으로 장식합니다.
마치 제가 찍은 사진인 마냥 설명을 써댔습니다만, 사진은 전부 어떤 러시아 사이트에서 불펌한 사진입니다^^;;
http://forum.watch.ru/showthread.php?t=24484
여기가 출처이고..
사진의 주인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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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 보실 리 없겠지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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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2.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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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익문사
2013.02.21 21:11
듀어미터 뒷태가 아주..좋네요.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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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2.21 21:46
정말 이렇게나 아름다워도 되는겁니까?!!!
문득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제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저를 예거의 세계로 인도한 굉천님을 원망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고마워 하고 있을까요? 무척 궁금해집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 제가 이렇게 되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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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22 08:35
ㅋㅋㅋㅋㅋ 특히 형님은 저랑 취향까지도 비슷하셔서 더 문제인듯요 ㅋㅋㅋ
제 예상으론 형님의 저에 대한 사랑은 더 깊어지겠지만
형수님께서 절 상당히 미워하실 것 같습니다 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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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21 22:07
정말 눈이 호강합니다! 러시아 모더레이터, 그리고 굉천님 사랑합니다 ㅎㅎ 그리고 예거로 저를 인도하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전 cal. 849 한 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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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21 22:13
칼리버 754의 로터가 저도 에거 로터중 가장 맘에 듭니다. 예거 엠블럼화된 로터 ...늘 예거의 로터의 아이덴터티가 약간 부족하다 생각했는데...그래서
GO의 로터를 부러워 하기도 합니다 ^^.
좋은 포스팅을 보여주신 굉천님과 원주인이신 러시아 모 인사한테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ㅎ ㅎ.
참 그리고 칼리버849 참 대박이죠..아쉽게 쥬빌레에선 솔리드백으로 나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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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22 08:37
로터의 아이덴티티.. 저도 항상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GO의 GG 로터나 제니스의 신형 별모양 로터, IWC 7days 계열의 로터 등
꼭 통금 로터가 아니더라도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로터들이 꽤 있는데 말이죠^^
다만, 이게 또 어떻게 보면 멋진 아이덴티티와 유치함(?)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의 문제인지라,
급하게 도입하기 보다는 예거에서 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개선해주길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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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휠
2013.02.21 23:25
듀오미터의 뒷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특히 케이스 뒷면을 따라 음각으로 새겨진 저 글씨들. 마치 오래된 비석에 새겨진 듯한 아름다운 글꼴입니다.
좋은 사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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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3.02.22 00:14
MUTJ의 뒷백을 막아놓은건 그리 나쁘지 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제 Cal 849를 장착한 울트라 씬 수동 모델의 뒷백을 보면 무브의 크기에 비해 다이얼이 큰 편이라서 이부분에 민감한 분이라면 싫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막아놓는게 나을수도 있죠.. 비록 뒷백을 막아놓았지만 전 그 언밸런스함이 못마땅해서 포기합니다.. 사실은 사고싶은데 사기 싫은 이유를 열심히 만들어내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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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22 08:38
맞습니다.. cal. 849 의 시스루가 어울리는건 사실 34mm 까지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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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
2013.02.22 00:28
씨 스루가 이토록 아름다운 줄은 예전에 미쳐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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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2 04:24
언제나처럼 굉천님의 포스팅에는 추천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
대체적으로 예거의 자동 무브들은 로터가 조금 더 예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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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22 08:39
역시 많이들 로터에 대해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치우천황님 말씀대로 스콰드라 계열의 로터 디자인을 다른 무브에도 적용해서
잘 살려보는 것도 괜찮은 대안일 것 같은데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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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2.22 04:56
아이쿠.. 역시 그냥 지나칠 수가 없군요.. 좋은 사진 감사히 잘 봤습니다~ 추~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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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
2013.02.22 07:18
와우~~~이게 다 굉천님 소유는 아니시겠죠???
정말 알흠답단 표현말고는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이중에 하나라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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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22 08:40
와우~~~ 댓글 보고 저도 잠시 설레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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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2 08:53
멋진 사진들 잘 봤습니다.
쿼츠의 뒤가 가장 예쁜 것 같고, 스콰드라는 별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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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2013.02.22 09:29
예거가 무브는 예술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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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ng
2013.02.22 10:18
뒤태가 예술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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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100
2013.02.22 10:37
뒷백감상 재미를 느끼다 보면..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 정말 잘 봤습니다..한수 배워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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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3.02.22 10:48
기계식시계를 사랑하는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좋은 사진 잘 보고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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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29
2013.02.22 12:26
마지막 끝판왕이 짜응 이네요!! -
2월21일 맑음
2013.02.23 17:12
미녀의 엉덩이를 쫓는 남자와 다를바가 없어요
정말 눈이 호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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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치
2013.02.26 13:05
아름답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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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2013.02.26 13:05
으악~~ 너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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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골드
2013.03.02 12:05
마지막 모델 너무 멋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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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3.03.02 22:13
에거의 뒷모습은 항상 인상적이네요.
독창적이고 뛰어난 모습들입니다^^
걍 들어왔다가
급 눈호강~!!! ㅇ
'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