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볼티모어에 갔다가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친다고 시계점이 있어 잠시 들어가 봤습니다.
리베르소가 굉장히 많이 있던데, 스틸 리베르소들도 너무 예쁘더군요.
그런데 4천불 미만의 남성용 리베르소가 있어 웬일인가 했더니 쿼츠 제품이더군요.
쿼츠나 기계식이나 외관이 동일하고, 쿼츠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순간 구입할 뻔 했습니다...휴~
요즘 리베르소가 많이 보이는데, 값싸고(?) 질좋은 드레스워치를 찾는 분들은 스틸 리베르소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클래식 모델로 38.8mm X 23.5mm 의 전통적인 크기입니다.
쿼츠와 기계식의 모양은 같고 스트랩의 경우 디버클 포함해 쿼츠(251.84.11)의 리테일가는 $4,200, 기계식 수동(250.84.12)은 $5,600 입니다.
브레이슬릿은 쿼츠(251.81.10)가 $5,100, 기계식 수동(250.81.10)이 $6,500 입니다.
그랑 리베르소는 $7,100 입니다.
인기모델인 마스터콘트롤의 리테일가가 $6,800 이니 국내 가격과 비율을 따져보시면 참고가 되겠습니다.
국내 리테일가는 미국 가격에서 달러당 환율을 1,200~1,300 원 정도로 계산하면 대략 비슷한 듯 합니다.
$4,200인 쿼츠 리베르소의 국내 리테일가는 아마도 500만원 초중반 정도일 것 같네요.
할인을 받으면 실구입가 500만원 안쪽으로 구입이 가능할 듯 한데...디버클까지 포함된 것을 감안할 때 대단히 좋은 선택인 듯 합니다.
굉천님의 썬문이나 여타 골드 리베르소의 아름다움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심플한 드레스워치를 찾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급작스럽게 리베르소가 많이 보이긴 하지만 스틸 리베르소는 포럼에서 잘 안 보이는 것 같은데, 가격이 매우 괜찮으니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쿼츠나 수동 모두 예거에서 최저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아름다움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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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1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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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06:03
38.8mm X 23.5mm 는 클래식 리베르소의 사이즈로 남성용 mid 사이즈로 구분됩니다.^^
혹시 P사라면 파텍이나 피아제인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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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0 18:47
저는 당연히 파텍이나 피아제같은 레벨은 아니고 파네라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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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1 01:33
파네리스트의 길에 들어서시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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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2.19 08:34
"아름다움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라는 말이 스틸모델임에도 리베르소의 매력을 드러내주는 듯합니다. 반드시 금통이 아니더라도 그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 예거의 매력이라 알고 있습니다. ^^ -
Jason456
2013.02.19 08:42
금통의 아름다움엔 미치지 못하겠지만, 절반에 한참 못미치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임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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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2.19 08:44
사각시계를 산다면 무조건 리베르소로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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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09:27
사각시계뿐 아니라 500만원 정도의 드레스워치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는 무조건 강추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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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08:48
리베르소 기본 모델들의 가격대는 정말 매력적이죠.
참고로 우리나라 리테일가는
리베르소 클래식 쿼츠 - 565만
리베르소 클래식 수동 - 725만
리베르소 그랑테이유 - 920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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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09:26
국내에서도 역시 좋은 가격이군요...근데 왜 인기가 없는걸까요?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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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2.19 21:54
왠지 이번 리베르소에 대한 여러 관심들을 통해 향후 국내에서도 리베르소 유저들이 많이 생겨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타포가 그 지평을 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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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라
2013.02.19 23:22
유행이 큰시계로 가서일까요?
고전적이고 작은 리베르소 클래식은
매장에서도 여성용으로 추천하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제가 손목이 많이 가늘어서(지름 15.5cm)관심있게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매장 직원들이 여성용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까르띠에 탱크 솔로(300만원선)가 조금 더 크고, 인지도 높고, 절반의 가격인것도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한가지 질문 드리는데, 엄격한 드레스워치의 기준에 사각도 무방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하나쯤은 포말한 드레스워치를 사고 싶은데, 정의조차 잘 모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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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23:31
엄격한 기준의 드레스워치라 하면 파텍 칼라트라바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옐로골드 케이스, 브라운 스트랩, 흰색 다이얼, 타임온리, 작고 얇은 크기의 원형 등의 조건에 맞는 시계를 말합니다.
근데 외국에서 생활하시지 않는이상 엄격한 드레스코드를 아는 사람도 적고, 적용할 일도 없으니 사각 시계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사실 요즘은 정말 엄격하게 복장을 갖추는 몇몇 사람을 제외하면 턱시도에 ROO까지 허용되는 세상이 되었으니 저런 것도 옛날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죽스트랩+금통(사각도 무방) 의 적당한 사이즈의 드레스워치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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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static
2013.02.24 02:09
저도 가는 손목이라 포스팅된 클래식 리베르소와 그랑태이유 모두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클래식 모델은 손목에 어울리긴 하나, 오히려 손목을 더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랑태이유모델을 노리고 있습니다 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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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2.19 08:52
후.. 리베르소가 쿼츠이던, 수동이던, 자동이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 아름다움은 동일하겠죠..
리베르소는 다양한 모델을 경험하기가 꽤나 어려운 모델인데, 위의 모델은 꼭 한번 실착해 보고 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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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09:25
같은 외관에 어차피 무브도 보이지 않으니 쿼츠도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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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19 09:12
아!! 제이슨님이 이렇게 리베르소의 아름다운(?)가격에 대해 알려주시다니...감사합니다^^.
조만간 제이슨님의 득템기 기대합니다 ㅎ ㅎ.(강한 압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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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09:25
스틸 리베르소가 비싸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가격인줄은 몰랐습니다.
500만원 정도의 드레스워치로는 갑중의 갑인듯 합니다.
저도 쿼츠 스틸로 눈이 돌아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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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19 09:36
제이슨님 정도되시면 쿼츠는 좀 그렇고 골드는 아니라도 듀오페이스급의 컴플리케이션이나 복각1931은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ㅋ ㅋ.
사실 스틸에 대한 고정관념만 버리면 화골보다 존재감 차이도 별로 없고 관리도 편한 그래서 실용적인 스틸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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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11:19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여름에 편하게 찰 수 있는 스틸 브레이슬릿에 관리가 쉬운 쿼츠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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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2.19 10:51
와~ 이거 쿼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금액들이 나오네요~^^;;
이거이거.. 이러면 안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뽐뿌가 정신건강에 좋은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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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11:20
어차피 씨쓰루백도 아닌데 쿼츠면 어떻습니까..예쁘면 그만이죠~
이참에 하나 지르시는 분들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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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3.02.19 10:54
아 이게 남자용이었군요...
매장에서는 여자용이라고 알려줬었던거 같은데....^^;;
와이프는 같은 사각이지만...예거보다는 깔띠에가 좋답니다...
커플룩은 먼나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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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11:23
전통적으로 남자용 사이즈이지만 요즘 추세로는 여성용으로도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같은 가격의 작은 여성용이 '리베르소 레이디' 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것을 보면 이 사이즈를 여성용이라 분류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저는 체격이 크지만 그랑 리베르소보다 전통적인 리베르소 클래식의 사이즈가 더 우아하게 느껴져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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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19 14:52
제이슨님^^ 리베르소 뽐뿌까지 주시면 안됩니다! ㅎㅎ 굉천님과 함께 가격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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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텤
2013.02.19 21:29
시계좀 만져봤다고? 쿼츠는 아무래도 좀 꺼리게 되네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말입니다 -
shong
2013.02.21 01:22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리베르소가 꿈이어도 가격이 부담되긴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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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아빠
2013.02.22 23:20
좋은 정보 입니다...
그래도 전 금통을 갖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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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골드
2013.03.02 12:10
제이슨님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리베르소 듀오 모델의 크기가 42mm X 26mm 로 남성용으로써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줄 알았는데 (시계 얼굴이 하나밖에 없는 grande taille 모델도 같은 사이즈로 알고 있습니다), 38.8mm X 23.5mm 크기의 남성용 리베르소도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요즘 갑자기 P 사의 시계에 관심이 급증가해서, 조만간 실착해보러 딜러에 가 볼 계획인데, 마침 그곳에서 예거도 취급하고 있으니 리베르소 모델들도 여러 사이즈를 실착해보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