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mpire-State-Of-Mind-cover.jpg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래퍼,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길러내 자신만의 엠파이어를 구축한 힙합계의 거목, 

세기의 디바이자 전세계 뭇 남성들의 뮤즈인 비욘세의 남편, 한 아이(딸)의 아빠... 네, 바로 제이 지(Jay-Z)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여기에 우리는 추가로 <시덕>이라는 타이틀도 붙여줘야 합니다. ㅋㅋ 


제이 지가 고급 기계식 시계를 좋아한다는 건 이미 업계에선 누구나 알만한 공공연한 정보였죠. 

데뷔 초에는 롤렉스를 선호했고, 그 이후로는 오데마 피게(AP)를 꾸준히 사랑해왔으며, 

근자엔 위블로 빅뱅, 리차드 밀, 그리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거 같았던 예거 르꿀트르의 리베르소까지 두루 섭렵 중이십니다. ㅋㅋ 



Jay-z-Rolex.jpg 0915-jay-z-secret-son-01-480x720.jpg


데뷔 초 그의 손목엔 롤렉스 데이-데이트 골드 모델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많은 파파라치컷들, 뮤직비디오, 각종 프레스 사진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죠.



jay-z-audemars-piguet-ap-royal-oak-offshore.jpg Jay-z-Audemars-Piguet-Royal-Oak-Offshore.jpeg


그러다 어느 시점에선가 AP로 갈아 탑니다. ㅋㅋㅋ 


힙합 스타라는 직업적(?) 특성상 항상 스포티하고 케쥬얼한 차림인 그에게 볼드한 AP ROO는 정말 잘 어울렸고, 

그의 스타일을 얘기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되어 수많은 패션 잡지에도 덩달아 같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2000년도 초반에만 하더라도 AP의 대중적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고, 

미 셀러브리티들 중에도 공식석상에 착용하고 나오는 이가 많지 않았던(특히 힙합 스타 중엔 아마 거의 제이 지가 최초?!) 때인지라, 

AP는 제이 지 홍보 특수를 나름 톡톡히 본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다른 셀러브리티 중에는 아놀드 아저씨도 빼놓음 섭하겠죠?!ㅎ)


여튼 이런 감사의 마음 때문이었는지 AP는 제이 지 스페셜 에디션도 발표한바 있지요. ㅋㅋ 



tumblr_mawg2vKhru1rrvheyo1_500.pngScreen-shot-2012-04-27-at-12.27.55-PM.png  


 이게 나를 위해 만들어준 거랴... 시덕 생활 몇년 한 보람 쩌네...ㅋㅋ 사진 보세요... 좋단다... 

그런데 저는 시계도 시계지만 제이 지의 범상치 않은 패션센스에서 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쓰리피스룩을 이렇게 또 올드해 보이지 않고 시크하게 소화해 내다니... 

페이즐리 패턴의 넥타이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행커치프로 각각 포인트를 준 점이 멋스럽습니다. 




jayzwatchtimesoctober05012ha.jpg


오죽 AP 사랑이 심했으면 미 와치타임 매거진 표지모델로도 등장합니다. 

성공한 남자의 고급 스포츠워치는 모름지기 이 정도 포스는 되줘야....^^ 



JayZ-Persol-Sunglasses-Beyonce-KnowlesChristian-Louboutin-Daffodile-Glitter-Platform-Pumps-Spring-Summer-2011-Collection.jpg Jay-Z-x-Audemars-Piguet-watch.jpg


이쁜 욘세 씨와 농구 보러 갈때나 산책 나갈 때도 AP... 기본 몇 개는 갖고 있지요... 그에게 AP는 지샥과 동급입니다. ㅋㅋㅋ 




돈, 명성, 이쁘고 능력 있는 와이프까지... 남자들이 바라는 궁극의 로망 트라이앵글을 다 갖춘 부러운 놈.... 


사실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요, 나이가 젊은 것도 아니지만(이제 마흔 중반인가 그럼...ㄷㄷ) 이런 인간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카니예 웨스트나 드레이크 같은 수많은 남자 후배들이 제이 지를 무슨 마피아 보스처럼 모시며 따르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jay-z-audemars-piguet-ap-watch.jpg Jay-Z-Audemars-Piguet-Royal-Oak-Watch.jpg


그래, 너 님 짱... AP가 대체 몇 개냐.... 



1ba4863853ebc6b4ab4b6d4c8e22e943.png


자타공인 AP 매니아답게 RO나 ROO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Jules Audemars Tourbillon Chronograph도 특별한 날에는 수트에 매칭해주는 센스... 



tumblr_lon87frI2h1qeavg5o1_500.jpg


제이 지 개인 블로그에 언젠가 올라온 사진 중 하나라는데, 잘 보심 아시겠지만, 

세면실 거울 앞 스탠드에 저렇게 시계며 목걸이며 반지며 그냥 대충 막 던져놓고 살고 있습니다.(이건 물론 그가 가진 컬렉션의 극히 일부일 뿐ㅋ) 

시계는 나름 보관함도 있긴 하지만, 우째 집안 금고도 아니고 기본 수천씩 하는 물건들을 저렇게 세면대 옆에 놓다니 정말 시크의 지존급입니다.  






카니예 웨스트와 컬러버레이션한 지난 앨범의 히트곡 Otis 가사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I guess I got my swagger back, truth new watch alert, Hublot's 

Or the big face Rollie I got two of those

Arm out the window through the city I maneuver slow

Cock back, snap back

See my cut through the holes...


랩 가사 중간에 위블로가 아예 대놓고 언급대고, 실제 위에 첨부한 뮤직비디오에서도 위블로의 빅뱅을 차고 나옵니다. 


Jay-Z-Hublot-289x300.jpg  Otis-Slider.jpg


AP를 좋아하는 제이 지가 어쩐 일로 위블로를?? ㅋㅋㅋ 혹자는 변절이라며 혀를 끌끌 찰지 모르지만...

역시나 브랜드 편향없이 어느 시계든 기꺼이 좋아할 자세가 돼있는 시덕 인증샷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Beyonce-Jay-Z.jpg Hublot-5mil-Big-Bang.jpg


오빠, 생일 선물 뭐 해줄까? 음... 자긴 시계를 좋아하니 내가 멋진 시계 하나 사줄게.... ㅋㅋㅋ 그래, 고맙다 이쁜아... 쓰담쓰담.... 


제이 지의 위블로 득템 행렬에 방점을 찍는 또하나의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작년 말 제이 지 생일에 비욘세가 위 사진 속 전체 다이어로 세팅된 5백만 달러 상당의 빅뱅을 선물해줬다는 소식이 그것입니다.ㅎㄷㄷ 

비욘세가 출산으로 고생했으니 선물을 해줘도 시원찮을 판국에 이 인간은 아내로부터 되려 첫 아빠된 기념 다이아 시계를 선물 받네요. 이래저래 부럽...

아직까진 어디에서도 실착하고 다니는 사진은 돌지 않고 있는 걸 보니, 무척 아껴 착용하고 있나 봅니다. ㅋㅋㅋ



beyonce-jay-z1.jpg

Jay-Z-and-Beyonce.jpg


근데 이 양반 위블로나 AP로 끝날 사람이 아닙니다. 역시나 스포츠워치 매니아 답게 끝판왕격인 리차드 밀까지 달려줍니다. 

RM027 Tourbillon 모델이라는데... 암튼 테니스 스타들이 착용한 사진만 보다 제이 지가 찬 걸 보니 썩 멋져 보입니다.



Jay-Z-wearing-the-Richard-Mille-RM027-Tourbillon.jpg


역시나 절친이자 의형제격인 카니예 웨스트와 무슨 쇼케이스 백룸에서... 요... 와썹;;;

형, 오늘은 또 뭔 시계 찼수? 응, 넌 말해도 몰라, 짜샤... 넌 롤렉스나 실컷 차... ㅋㅋㅋ




2431710-16482342-thumbnail.jpg


그리고 드디어(!) 작년 무렵부터는 예거의 리베르소를 곧잘 차고 나옵니다. 

블랙 수트 간지에 핑크골드 소재의 심플한 리베르소는 정말 우아하고 멋스럽지요.



2431710-16482278-thumbnail.jpg

2431710-16482358-thumbnail.jpg


일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바로 요 모델 Tribute To 1931를 의외로 요즘 자주 차고 다닙니다... AP 컬렉션은 왠지 딸 아이 장난감이 됐을지도 모른다능...ㅋ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이 지는 케쥬얼보다는 수트 차림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의외로, 리베르소처럼 아담한 시계 역시 잘 어울리구요.



b8fb036bd16cc4694d953363ed628c11.png


젊을 때의 활동적인 이미지, 반항적인 힙합스타 이미지를 이제 제이 지의 모습에서 느끼기란 거의 힘듭니다. 


그는 이제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한 회사를 책임지는 사장님 내지 프로듀서, 그리고 가장의 이미지가 더 자리잡게 되었지요. 

우리나이로 불혹을 넘긴 나이니 만큼 그도 이제 과거의 무겁고 화려하고 볼드한 시계들보다는 좀 더 가볍고 클래식한 시계들이 어울릴 나이가 되었구요. 


클래식한 디자인의 드레스 워치 중에 그 정도의 감식안과 재력이면 선택지가 정말 무궁무진할 텐데, 굳이 그가 리베르소, 

그것도 가장 심플한 복각 모델을 택한 이유가 뭔지 저 개인적으로 궁금해 묻고 싶어집니다. 수트엔 역시 리베르소인가?! ㅋㅋ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모처럼 발표한 새 싱글 'Suit & Tie'에서도 제이 지가 피처링을 하고 잠깐 나오는데, 

여기에서도 예거의 시계를 착용한 걸 스치듯 엿볼 수 있습니다. 



Rhinna-and-Jay-Z-Grammys.jpg


그리고 올해 초 그래미 시상식 전날 무슨 파티현장에서도 이번엔 수트 차림도 아닌데 리베르소를 착용해주었네요. 

그가 발탁하고 키운 막내 여동생처럼 아끼는 리아나(Rihanna)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혀서 더 뭔가 보기 좋네요. ㅋㅋ 


어머, 오빠, 요즘은 큰 시계 안 차시나 봐요? 음... 리아나야, 오빠는 요즘 이런 아담하고 심플한 시계가 좋단다... 우리 딸 안을 때 큰 시계는 걸리적 거려서...ㅋㅋㅋ 


뭐 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ㅋㅋㅋ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여튼, 제이 지... 참 시계 취향이나 편식이 다양한 정말 셀러브리티 중에는 흔치 않은 진짜 시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뷔 초부터 참 좋아하는 뮤지션이고, 또 시계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드는 스타입니다. 앞으로도 건승하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예거르쿨트르(JLC) 포럼 베이직 [2] 페니 2021.01.18 1269 17
Hot 예거다운 훌륭한 서비스: 스트랩 무상 교체 ^^ [11] Obama 2024.12.08 1131 1
Hot 기추) 연초 이후 처음 인사 드립니다ㅎㅎ [8] 벚꽃나무아래에서 2024.11.29 1210 0
Hot 모든 리베르소는 특별합니다. [20] mdoc 2024.03.10 2410 10
Hot 그동안 저랑 예거는 안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26] mdoc 2024.03.07 1060 7
1683 M8D 뽐뿌 ^^ [36] file 아반떼다 2013.02.19 775 0
1682 機變의 辨 (기변의 변) [67] file 굉천 2013.02.19 1338 8
1681 저렴(?)하고 아름다운 리베르소! [29] file Jason456 2013.02.19 1612 1
1680 커피와 M8DP [29] file 코르바 2013.02.19 585 0
1679 [정보] 리베르소 버추얼 뮤지엄 프로젝트 [7] file 페니 2013.02.19 378 0
1678 [m8d 득템기념] JLC cal.877과 m8d [28] file 페니 2013.02.18 876 1
» 세계에서 가장 부러운 남자 1호 제이 지(Jay-Z)의 시계 편력기, 그리고 요즘 그의 귀요미 리베르소 [65] file Eno 2013.02.18 1784 14
1676 예거동 오프모임 확정 공지입니다^^ [32] file 치우천황 2013.02.18 501 0
1675 심플한거 좋아하시나요? (지갑샷) [16] file worb 2013.02.18 602 0
1674 주말 멀지 않은곳 나들이... [14] file Pam Pan 2013.02.17 459 0
1673 굉천님, 옴마니님은 보십니다 ^^. 부제:리베르소썬문의 구별 [16] file 치우천황 2013.02.17 824 3
1672 굉천님은 봅니다 2 [19] file RUGBY™ 2013.02.17 633 0
1671 금빛 리베르소 형제(부제 : 굉천님은 봅니다) [15] file 옴마니 2013.02.16 859 3
1670 새로 들여온 익스 포함,리베르소 [8] file platinum 2013.02.16 660 0
1669 스캔데이] 리베르소가 늘어나네요 !! [20] file simon 2013.02.16 836 1
1668 발렌타인데이... [12] file board 2013.02.15 383 0
1667 [스캔데이]금요일 밤입니다. [11] file 클릭포유 2013.02.15 290 0
1666 [스캔데이] 입당인사 및 스캔데이 참석합니다^^ [17] file 페니 2013.02.15 454 0
1665 [스캔데이] Reverso Sun Moon PG [35] file 굉천 2013.02.15 889 2
1664 드라마 협찬 [14] file Jason456 2013.02.15 815 0
1663 사각 형제 자매들 [13] file jay9240 2013.02.14 743 1
1662 고수님들께 질문있습니당~ [2] file seansean 2013.02.13 264 0
1661 오랜만의 착샷과...ㅎㅎ [42] file PL 2013.02.13 633 0
1660 AP vs JLC [29] file 게러지 2013.02.13 1096 0
1659 입당 신고 리베르소! [16] file jay9240 2013.02.13 877 0
1658 카밀 포네 (까미유 풰네 이런식으로 읽을까요???) 스트랩... [23] file Pam Pan 2013.02.13 658 0
1657 선지름 후고민 [64] file 굉천 2013.02.12 959 2
1656 듀오미터랑 뜨는해... [22] file 스마트 2013.02.12 835 0
1655 예거당 입당합니다~ [38] file 싸이클론 2013.02.12 628 0
1654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62] 치우천황 2013.02.12 542 0
1653 Master Control 39mm 스트랩 교체 [25] file worb 2013.02.11 909 0
1652 m8d 뉴모델 문의 드립니다 [12] file 게러지 2013.02.11 641 0
1651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9] file Pam Pan 2013.02.10 387 0
1650 TOURBILLION 떼샷^^ [47] file 치우천황 2013.02.08 1276 0
1649 구정 연휴 전야 [39] file 클릭포유 2013.02.07 72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