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이타적인 플레이 (예를들어 자신의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더 집중하는)를 하는 선수를 두고서
'저것도 결국 다 어시스트로 자기 스텟 쌓아서 연봉 더 올리려고 하는건데 뭐.' 라고 치부해버린다면
도대체 무슨 재미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까요. 다른 선수를 살리고 팀을 살리면서 자신도 마음껏 활약을 뽐내는
그 선수의 플레이가 좋으면 그냥 그 자체로 열광하는 거죠.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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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sy
2013.01.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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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1.18 22:11
멋진 글 잘봤습니다.
아직까지 제 드림워치가 듀오미터 퀀텀루나라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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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캐
2013.01.18 22:36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참많네요 -
Destro
2013.01.18 23:09
저 역시도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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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1.18 23:24
이런 예거를 우리 부부(M8D, 리베르소)가 예물로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된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항상 좋은 포스팅보며 자부심을 키워가고 있다오. 다시 한 번 감사! -
굉천
2013.01.19 13:32
형님 덕분에 제 시계생활도 더 즐거워졌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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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료
2013.01.18 23:28
멋진말이네요 디자인에만 너무 신경쓰는 제가
조금은 부끄러워 지는.. -
굉천
2013.01.19 13:33
부끄러워하실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이쁜게 최우선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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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1.18 23:34
굉천님 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예거가 가는 길은 다른 브랜드와 조금 다른 길이지만 또한 다른 브랜드가 가지못하는 길이기도 하죠^^ -
Jason456
2013.01.18 23:41
회사의 입장에서는 분명 상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굳이 그런 쪽으로만 바라보는 것보다 굉천님처럼 좋은 시각으로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 소비자가 아닌 매니아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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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1.19 13:36
그렇죠! 스포츠에서 이타적인 플레이 (예를들어 자신의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더 집중하는)를 하는 선수를 두고서
'저것도 결국 다 어시스트로 자기 스텟 쌓아서 연봉 더 올리려고 하는건데 뭐.' 라고 치부해버린다면
도대체 무슨 재미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까요. 다른 선수를 살리고 팀을 살리면서 자신도 마음껏 활약을 뽐내는
그 선수의 플레이가 좋으면 그냥 그 자체로 열광하는 거죠^^ 저는 그런 열성팬이 되고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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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1.20 07:12
추천을 부르는 멋진 표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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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1.18 23:43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그러나 남들이 물으면 늘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라고 할 수 밖에 없었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외워서 지인들이 물으면 답으로 사용할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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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1.19 13:39
'답'은 아니니 그냥 참고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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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수익체증
2013.01.19 00:03
진짜 시계다운 시계를 이야기하면 항상 떠오르는 브랜드가 예거입니다. 좋은 글 잘 봤네요 ㅋ -
아반떼다
2013.01.19 00:10
오랫만에 들어와서 굉천님의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추천한방 꾸욱 누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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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왕자
2013.01.19 01:43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 추천 날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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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1.19 02:14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수 있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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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static
2013.01.19 04:08
항상 굉천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예거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맹목적이지 않지만 열정적인... 그런 분들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 멋의 풍류에 저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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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1.19 13:40
함께 하실 날이 멀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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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소년
2013.01.19 06:57
잘 읽고 갑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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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바
2013.01.19 08:52
저처럼 시계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참좋은 글같습니다 -
굉천
2013.01.19 13:40
저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런 긴 이야기는 그냥 스킵했는데 ^^;; 멋진 매니아가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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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공사
2013.01.19 12:15
너무나도 멋진 글이네요. 나름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나만의 길을 개척하면서 모두와 공유하는 어찌보면 현대 사회에서는 상상조차 못하는 길이겠네요. -
freeport
2013.01.19 13:49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비지니스의 세계에 mercy 란 표현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무브먼트 회사로 시작했다는 그 역사적 뿌리때문에, 이제는 자신의 무브먼트를 납부하던 타 하이엔드 와치 메이커들과 경쟁을 하는 명실상부한 시계 최고 중의 하나인 시계 제조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무브먼트를 타 메이커들에 제공해주는 데에는 분명 철저한 계산에 따른 전략적 이유도 있겠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무브먼트 제조에 관해서는 일인지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자신들의 위치에서 나오는 일종의 관용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짐작컨데 그런 관용의 뒤에는 이미 자신들이 이룩한 독보적인 위치를 비교적 뒤늦게서야 인하우스 무므번트 개발에 뛰어든 다른 회사들이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VC나 IWC, 까르띠에등 예거와 "같은 식구" 라고 볼 수 있는 리치몬트 계열사들 말고도 예거가 활발하게 에보슈를 공급하는 회사가 있나요 (얼핏 AP 의 RO 점보에 들어가는 무브도 JLC 가 디자인 했지만 AP 랑 같이 디자인 했다고 읽은 것 같기도 하고, 만약 그렇다면 단순히 에보슈를 공급하는 것과는 약간 질적으로 다른 것 같은데, 그 외는 전혀 지식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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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1.19 14:41
저도 세세히는 모르지만 일단 제럴드젠타나 다니엘로스 등이 생각 나는군요. AP에도 공동개발로 볼 측면이 있는 cal. 920 외에도 889계열을 제공했구요. 현행 RO 듀얼타임을 포함한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에 여전히 쓰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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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2
2013.01.19 17:22
짝짝짝짝!!!! 큰 박수와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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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3.01.19 19:26
읽는 내내 감동과 공감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추천 꾸욱 드리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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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1.19 20:57
요즘 굉천님의 예거동 활동이 다시 활발해 지셔서 뿌듯합니다. 추천드리며 물러갑니다 ^^.
다만 한말씀만 드리자면 exclusivity에서 다소 벗어나 있지만 기술력이 exclusive한 예거의 강점이 예거를 자유로운 포지션(축구에서 프리 롤 미더필더와 같은)
에서 다양한 공격포인트를 담당하므로써 점차 unique exclusivity를 점차 구축해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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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1.20 12:44
예거가 이 독특한 행보를 통해 예거만의 identity를 구축하고 있다는 데에는 저도 당연히 의견을 같이합니다. 다만 저는 예거의 이러한 unique함이
exclusivity가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배타성'이라는 속성과는 분명 거리가 있는 형태라는 시각에서 본문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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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1.20 14:41
ㅎ ㅎ 앞의 exclusivity경우는 배타성 ,뒤의 unique exclusivity는 독보성을 의미합니다. 너무 주관적인가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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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ng
2013.01.20 00:08
잘 읽었습니다^^ 예거포럼 올 일이 없다 잠시 와봤는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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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주원짱
2013.01.23 13:14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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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알
2013.02.05 00:00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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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트랙
2013.03.12 18:09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포스팅 입니다.
예거를 보면서 제가 느낀 감정을 마치 거울처럼 비춰주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