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noma 481 2013.01.01 13:43

새해 첫날입니다.

 

예거당 회원님들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꿈들 꾸셨나요?

 

저는 모처럼 푹 잤습니다^^ 그런데 꿈이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처는 얼굴 점과 잡티 제거 치료 중이라 외출을 할 수 없어서, 모처럼 혼자 도봉산 등반이라도 할까 하다가...

 

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함박눈을 보고는 처가 결사반대하는 바람에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연구실로 가서 공부나 하기로 하고,  모처럼 집과 학교 사이에 있는 산길로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비록 동네 뒷산이지만 산길로 접어들면서 눈이 점점 더 많이 와서 미끄러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괜히 미끄러 넘어져서 마캘에 기스라도 내는 거 아닌가 하면서 낑낑대며 출근했습니다.

 

제가 다치는 것보다 시계에 날 기스를 먼저 걱정하더라구요... 그러니 시계를 차고 진짜로 등반을 하면 위험할 거 같습니다... 등반을 하다보면 자기 몸과 생명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1. 산길 입구입니다. 이때만 해도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았죠.

SAM_0722.JPG

 

 

2. 점점 산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SAM_0723.JPG

SAM_0724.JPG SAM_0725.JPG SAM_0726.JPG 

 

 

3. 드뎌 정상에 있는 이정표에 도착했습니다. 마캘 인증샷입니다.

SAM_0728.JPG

 

 

4. 하산길입니다. 보기와 달리 엄청 미끄럽습니다. 스키장에 온 기분입니다...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군요...

SAM_0729.JPG SAM_0730.JPG

 

 

5. 간신히 하산했네요... 이제 비로소 20분간 산에서 만난 서설의 공포에서 벗어났습니다^^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만나는 학교 연못입니다. 얼었고 눈이 내려, 연못인지 알 수 없게 되었네요...

 SAM_0731.JPG

 

 

6. 눈이 갈수록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 연구동 입구 처마에 도착해서 눈을 피하면서 반대편에 보이는 음악관을 배경으로 편안히 찍어 보았습니다.

SAM_0733.JPG

 

 

7. 드뎌 연구실에 도착, 숨돌리고 찍어보았습니다. 악몽같은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났네요...

SAM_0734.JPG

 

SAM_0735.JPG    

 

 

8. 그런데, 조금 지나서 나가보니 이런... 짧은 순간에 엄청난 눈이 쏟아져 내리더니 거짓말처럼 눈이 멈췄네요... 거의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낭만에 취해 마캘을 찍었습니다.

SAM_0736.JPG SAM_0737.JPG

 

 

새해 서설이

한 순간 공포였다가, 반가운 낭만의 은빛 세계로 바뀌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할 수가...  

눈 치우는 분들은 엄청 고생하겠지만, 보기는 참 좋습니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예거르쿨트르(JLC) 포럼 베이직 [2] 페니 2021.01.18 1493 17
Hot 예거다운 훌륭한 서비스: 스트랩 무상 교체 ^^ [12] Obama 2024.12.08 1733 1
Hot 기추) 연초 이후 처음 인사 드립니다ㅎㅎ [8] 벚꽃나무아래에서 2024.11.29 1551 0
Hot 예거 양반 무슨 소리요! 단종이라니ㅠㅠ [14] 광주시계초보 2024.07.17 1044 0
Hot 모든 리베르소는 특별합니다. [20] mdoc 2024.03.10 2762 10
1589 [MCD navy seals] 스캔데이 참여합니다~ [7] file 그레이트세이코 2013.01.11 521 0
1588 스캔데이네요 MCC 입니다. ^^ [10] file Porsche 2013.01.11 674 0
1587 입당합니다. [48] file 클릭포유 2013.01.11 651 0
1586 리베르소에 대한 잡담 [13] file 김우측 2013.01.11 1116 0
1585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 [26] file 루리테일 2013.01.10 512 0
1584 안녕하세요 ^^ 처음 인사드리네요 [8] file rein_deer 2013.01.10 393 0
1583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13] file 엄지장군 2013.01.10 513 1
1582 신고 합니다. [5] 엄지장군 2013.01.08 500 2
1581 나만의 지오그래픽 1000hour [18] file 딜런골드 2013.01.06 1270 1
1580 [MC] 주말 끝자락에 예거동에 불켜고 갑니다 ^^ [24] file SANGTHEMAN 2013.01.06 1047 1
1579 저도 리베르소 앓이를 좀 끝내야... [33] file simon 2013.01.05 1402 0
1578 리베르소앓이를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23] Jason456 2013.01.05 1088 0
1577 저도 M8DP 2013년 영상 올립니다~ [12] 코르바 2013.01.04 485 4
1576 리베르소 선문이 줄질 사진겸 올립니다. [16] file platinum 2013.01.04 732 0
1575 듀오미터 고민하시는분^^ [32] file 신성우 2013.01.03 1451 2
1574 리베르소가족들, 그랑썬문, 그랑데이트, 그랑울트라씬 [26] file 엑시 2013.01.03 1492 3
1573 브랜드의 서열, 그리고 예거. [66] file 굉천 2013.01.03 2760 16
1572 새해첫 포스팅...스캔..... [11] file Pam Pan 2013.01.03 385 0
1571 [영상] simon917님의 M8DP 연도 넘어가는 순간 [18] 굉천 2013.01.01 677 8
1570 M8DP 의 연도변경순간을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7] simon917 2013.01.01 602 4
» 산길속의 서설과 마캘 [13] file noma 2013.01.01 481 0
1568 MASTER CONTROL PPC [9] file 수호천사^^ 2013.01.01 1114 1
1567 웰컴 2013 ^^.......아침에 찍은 페페츄얼캘린더 사진 ㅠ~ㅠ [28] file 치우천황 2013.01.01 838 0
1566 2013이군요 [6] file platinum 2013.01.01 350 0
1565 Adieu 2012, Happy New Year~! [4] file celebrite 2012.12.31 318 0
1564 2012년 마지막 스캔 2 [11] file 섭쓰 2012.12.28 687 0
1563 2012년 마지막 스캔 [13] file 특전맨 2012.12.28 629 0
1562 치우천황님, simon917님은 보십니다. [9] file 굉천 2012.12.28 649 0
1561 tribute trio.. [13] board 2012.12.27 571 0
1560 흐흐흐 이제 곧 M8DP의 연도가 바뀌는걸 볼수있겠군요 [28] file simon917 2012.12.27 820 1
1559 쌓인 눈을 배경으로 간만의 착샷 [14] file 굉천 2012.12.26 652 2
1558 요즘 이모델이 눈이 확 가네요 [21] file 딜런골드 2012.12.25 1232 0
1557 간만에 듀오미터를 꺼내보았네요 ^^* [32] file simon917 2012.12.24 1513 0
1556 크리스마스 선물의 환상 [15] file noma 2012.12.24 790 0
1555 듀오미터에 입문했습니다 [25] file 신성우 2012.12.24 146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