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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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1.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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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1 22:47
사실 예거만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현재 가진 시계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요.
과거엔 언젠가 꼭 PP, 랑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구태여 거기까지 갈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하고 있죠. ^^
시계 생활의 전환점이라는 것은 예거만을 위한 것이 아닌 더 이상 기변은 없다는 마음이 강합니다.
사실 시계에 관심을 갖기 훨씬 전부터 줄곧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의미를 새기는 사람을요.
어디에 관심을 갖더라도 금방 눈만 높아져 업글만을 원하는 제 자신이 진저리 났습니다.
시계가 좋다면, 좋아서 구매했다면 어째서 되파는 걸까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과거처럼 의미없는 기변을 계속하며 하는 시계 생활엔 더 이상 제가 추구하는 가치가 없다는 걸 느낀 것이죠.
너무 멀리 돌아온 것은 아닌지 걱정되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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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2.11.22 00:19
참 분위기 있는 계절에 맞는 포스팅 같급니다 -
El fenómeno
2012.11.23 10:56
감사합니다. 역시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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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테일
2012.11.22 02:33
아니!! 펜탁스가 얼마나 좋은 카메라를 만드는데... 무시라니요!! 아사히 펜탁스 시절을 한톨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나봅니다!!
근데... 전 니콘유저라서.... N렌즈를 씁니다만 ㅋㅋ 사진은 뭘로 찍느냐가 아니라 누가 찍느냐인데....기종만 가지고 판단하다니요...
사진들의 색감이 참 좋습니다^^
저도 예거를 엄청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예거에의 무한 찬양을 합니다만
예거는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메뉴팩쳐죠^^
물론 어떤이들은 예거가 무브먼트 회사였다라는점을 던지기도 하지만 그런 회사야말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재하고있다는것도 알아야죠.
스위스 시계계곡의 터줏대감인데요! ㅎㅎ 사진도 잘 보고 글도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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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06
저도 아직 경험과 지식 모두 부족하여 잘 알고 있진 못합니다. 제가 중,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이미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캐논, 니콘이던 시절이었거든요.
하지만 펜탁스라는 회사의 카메라가 얼마나 좋은 카메라인지는 써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머리에 펜탁스, 소니라서 깐다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해하려고도 안 했지만요.
사진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바라보며 찍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엔 선예도, 노이즈, 계조, 기타 등등... 왜 그렇게 쓸데 없이 따졌던 걸까요.;;
역시 루리테일님도 예거를 많이 좋아하시는 군요. ^^ 포스팅을 보며 예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거가 무브먼트 회사였다는 사실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ㅎ 그렇다고 시계 생산을 아예 안 했던 것도 아니었구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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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2012.11.22 06:40
간만에 읽어보는 예거찬양글이군요.
저도 그런 열정이 있엇으면 좋겠네요. 님의 심경이 묻어나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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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10
제가 쓰고도 그렇게 느낍니다만, 예거는 충분히 칭송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 답이 있더라구요.
노스텔지아님께서도 자신만의 워치라이프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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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2.11.22 07:42
최근 고민이 많았던 저로서도 심히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시계도 결국은 자기만족일터이니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스스로가 만족된다면 더이상 뭐가 필요할까요?
좋은 사진 좋은 글 잘 보고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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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12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사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마저 남의 눈을 의식하고 있다는 게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럴 거라면 대중이 환호하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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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22 08:41
시계를 통한 철학적 사색과 깨닫음...거기에 예거가 있다라는 멋진 통찰과 간증 ㅎ ㅎ..잘봤습니다 ^^
제 경우는 이렇습니다.
제가 비록 아리스토나 스토바, 진등을 경험해 보진 못햇지만... 여러분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두근 두근하고 뽐뿌를 많이 받습니다...다만 연륜(^^)이 있다보니...두루두루 경험하는걸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들여놔도 갯수가 많아지면 관리도 안되고 제 성격상 팔기도 자신 없고...이런 생각이죠.
좀 비싼시계를 보면 ...모든 분들이 무조건 좋다하는 무적(^^)의 파텍도 매장에 가보면
별로 끌리지 않고..랑에도 뒷백만 이쁘다고 생각했고(요즘은 랑에가 좋아졌지만 )...VC나 브레게는 이런 심플시계를
이 가격에 사야하냐는 생각이 들고 AP는 너무 비싼 스포츠시계라는 편견(저는 아직도 드레스워치가 스포츠워치보다
훨씬 비싸야 한다는 편견이 있어서..) 등 등 때문에 막상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오래전 결혼때 예물로 롤렉이나 오메가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런류에는 아예 관심도 없었구여. 그리고 시계를 좋아하게 된건
예물시계 때문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여.
근데 예거를 본 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잦은 기변 없이 귀속템으로 가려고 할때 나랑 오래 갈수 있는 철학이 있는 브랜드...님이 언급 해주신 일관된 철학,
그중에서도 "모든사람이 하이엔드를 경험"하게 하는걸 모토로 동일한 스펙을 화이트골드대신 스틸로 만들어 상대적으로
도전해볼만한 가격을 제공하는 브랜드.
넘치는(^^)기술력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시계를 수시로 만들어 깜짝놀라게하는 브랜드
다음엔 어떤 놀라운 시계를 낼지 늘 궁금한 브랜드.
ㅎ ㅎ 이거 저도 에거 사랑 간증이 되었네요.
앞으로 저도 모리스 라크로아,진이나 랑에를 경험해 보고 싶지만 ...다음번 시계도 아직은 예거일 것 같습니다.
" 세상은 넓고 살시계는 많다..많아도 너무 많다 " ..... 남의 관심 신경 안쓰고 자기만의 시계생활을
하는 과정은 일종의 수행이고 득도의 과정 일지 모릅니다.
님은 그과정을 잘 진행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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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26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추천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
사실 대학을 철학과나 고고학 쪽으로 갔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철학을 중요시 하는 마음이 큽니다.
사람을 만나도 저와 맞든, 맞지 않든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구요.
사정에 따라 말이 달라질 수 있지만, 지향하는 이념까지 쉽게 내던지는 사람은 싫습니다. 저도 호불호가 극명한 편이라서요. ^^;
쿼츠 파동 이후에 수 많은 회사가 망하거나 살아남기 위해 뭉치고, 인수합병이 되었죠.
그룹 차원의 전략떄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하더라도 모두 각 회사의 철학과 이념이 있었을 텐데...
과거의 정신은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가 대부분인 현 상황에서 예거와 같은 브랜드가 있다는 게 참 기쁩니다.(물론 예거만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누구의 권유나 제의, 압박도 아닌 제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게 시계 생활인데 다른 사람 시선을 의식한다는 게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남의 시선이 중요하다면 일반 대중이 환호하는 그런 취미 생활을 갖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구요.
다른 누구도 아닌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기에 제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
치우천황님의 포스팅을 자주 봤습니다. ^^ 치우천황님이야 말로 저보다 훨씬 먼저 확고한 이념이 있으셨지요. ㅎㅎ
여러 선배님의 포스팅을 통해 많이 배웠기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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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2.11.22 10:39
제가 예거에서 유일하게 경험해본 모델입니다.
야심차게 들였지만, 저와는 인연이 없었는지, 저에게 온 녀석은 시계 그 자체에 많은 단점이 있었거든요.
4일만에 바로 방출하여서 예거와는 인연이 더 멀어졌지만요.
저도 지금의 시계들에 만족하고 있어서 다른 고가의 시계를 들이지는 않고 저렴이로만 즐길 것 같습니다 ^^
결혼이 큰 걸림돌이기도 하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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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31
역시 결혼은 인생 제 3막의 시작이 맞군요. ㅎㅎ 소설로 치면 위기 과정에 해당되는 걸까요? ㅎㅎ
경제적 독립을 한 뒤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다가 커다란 제약이 생기는... ^^;
서브엠님의 주옥 같은 포스팅은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런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많이 배웠습니다.
아쉬우시겠지만 언젠가 또 다른 인연으로 예거와 연을 맺을지도 모르고, 예거가 아닌 다른 시계와 연을 맺을 수 있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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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11.22 11:45
아주 배경이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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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32
감사합니다. ^^ 사진 찍다가 중간에 배터리가 나가서 많이 찍진 못했는데, 다행히 포스팅에 필요한 사진은 있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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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먕
2012.11.22 11:54
이런 좋은 포스팅^_^ 배워야 할꺼 같습니다 정성이 녹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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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34
하핫...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부끄럽습니다. ㅎ 정성을 들여 포스팅한 건 맞으니 정성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타포에 주옥같은 포스팅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부끄럽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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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22 16:41
예거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참 행복해 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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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36
예거에서 봐준다면 저야말로 행복하죠. ㅎㅎ 보고 코멘트라도 해준다면, 대대손손 예거를 구입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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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주르르
2012.11.22 17:33
눈이 호강하는군요 ㅎㅎ 저두 펜탁으로 입문했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혹시 호돈신 팬이신가요?
좋은포스팅 잘보고갑니대 -
El fenómeno
2012.11.23 11:40
네 호돈신의 열렬한 추종자입니다. ㅎㅎ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축구를 좋아하고 있는데 호돈신처럼 제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가 없네요. ㅎㅎ
펜탁스 너~무 좋은 카메라인데 천대 받는 게 너무 슬프네요. 다음 (D)SLR은 다시 한 번 펜탁스나 후지 쪽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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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이크
2012.11.22 19:13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제 예거가 갑자기 격하게 사랑스럽네요! 연애하는기분? 제대로시덕후감성입니다^^ -
El fenómeno
2012.11.23 11:42
예거라면 어디서도 당당할 수 있는 멋진 시계지요~ 많이 아껴주세요. ㅎㅎ
항상 처음 느낌처럼 설렌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애정은 영원할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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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체
2012.11.22 23:39
사진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사색적인 글 또한 가을을 막바지로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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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43
왠지 추남, 가을남자가 된 기분입니다. ㅎㅎ; 모두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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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보면잠와
2012.11.23 05:03
영웅바디에 축복이쓰고있는저도,,,,,,,, 공감이많이가는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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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3 11:46
사진이란 게 묘하죠. ㅎㅎ 처음으로 자신만의 카메라를 들였을 땐, 뭘 찍어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뭘 좀 알게되자 슬슬 암부 계조니, 색감이니, 심도니, 노이즈니 하는 주변의 말을 신경쓰게 됩니다.
이때부터 업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탈업글병을 이뤘을 때 다시 한 번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셔터 누르는 것 그 자체를 즐기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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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파파
2012.11.24 14:22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앞으로도 더욱 멋진 시계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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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4 18:08
사실 별다른 말은 필요하지 않았는데 혼자 깊게 생각한 것 같아서 무안합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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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24 14:51
너무나 좋은 사진들을 정성스럽게 포스팅하셨군요.
멋진 시계가 아름다운 사진들과 사진들과 그 안에 담긴 감성에 묻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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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4 18:12
타포에 좋은 포스팅이 워낙 많아서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옛날엔 글쓰기를 즐겼는데 그때 생각도 나서 빠져들었나 봐요. ㅎㅎ
제이슨님의 황홀한 컬렉션은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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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2.11.25 10:48
공감한다면.. ^ㅡ^;; 조금 우수우시겠지만.. 멋진 배경사진과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에휴.. 역시 MCD GMT 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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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5 21:47
우습다니요. ^^;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ㅎ
예거 스포츠 라인이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라 지나치기 쉬운데 매력이 많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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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츠
2012.11.26 09:41
뭔소리세요?파텍이랑 랑에는 100퍼센트 매뉴팩쳐 맞아요. 파텍이 최근 수동크로노 자사무브 개발해서 옥의티를 없앴죠. 랑에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파텍이랑 랑에시계를 사용해보셨나요?
예거보다 나은 점이 뭔지 모르겠다니요...두 브랜드의 엔트리급과 플래그쉽을 비교만 해봐도 금방 알수 있는데요.
직접 사용하면서 이런점이 마음에 안들더라 하시면 모르겠지만 두리뭉실하게 깎아내리는건 보기 좀 그렇네요. 파텍이랑 랑에사는 사람들이 예거를 몰라서 파텍과 랑에를 구입하는게 아닙니다. -
El fenómeno
2012.11.30 21:17
요즘 개인적으로 바빠서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제 의도는 예거가 파텍이나 랑에보다 낫다고 말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해서 세간의 기준이라는 걸 무시하고
이 브랜드가 최고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파텍이나 랑에가 예거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세이코와 함께 업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파텍이나 랑에조차도 예거보다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견해 차이가 있겠지만, 여러 업계 관계자, 마니아층에서 예거를 최고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파텍이 수동 크로노를 개발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가진 것은 맞습니다만, 그 파텍의 무브를 만드는데 사다 쓰는 파츠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8년 정도까지 니바록스, 르마니아, 기타 몇 업체에서 사서 쓴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최근에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 제가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파텍이나 랑에도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너무 멀어서 그런지 지식이 짧아서 부끄럽습니다. 랑에는 약간 조심스럽습니다만, 랑에도 무브먼트에 들어가는 부품만 100% 자사에서 수제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구글링도 해봤는데 무브먼트에 대한 이야기만 있어서 짐작하였으니 틀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랑에와 다르게 예거나 파르미지아니 같은 경우는 생산하는 시계를 100% 자사 매뉴팩쳐라고 나오는데 랑에는 무브먼트라고 콕 찝어 이야기하는 글을 자주 봐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파텍, 랑에라는 마음을 품었고, 간절함이 줄었다고 하나 여전히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인생 경험이 짧아 이뤄 놓은 게 부족합니다. 파텍이나 랑에는 여전히 너무 먼 존재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꼭 손에 얹고 싶은 동경하는 브랜드입니다.
제 의도는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파텍이나 랑에를 깎아내리는 것처럼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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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그냥죠
2012.11.28 22:28
너무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사진도 멋지고 문구도 멋지고 시계도 멋지시네요~^^ 이 글 읽고나니 예거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열심히 일해서 총알 장전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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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30 21:25
감사합니다. ^^
하이엔드라 불리는 시계 대부분이 그렇겠습니다만, 특히 예거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감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00만 원 전후의 엔트리부터
자사 인하우스를 채용하는 하이엔드는 찾으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엔트리 모델의 인하우스가 그 어디에 내놔도 꿀릴 것이 없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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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아빠
2012.11.30 13:38
멋진 사진과 함께 간만에 정성을 다한 포스팅 잘 봤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파텍이나 랑에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예거가 최고의 경지에 있는 파텍이나 랑에에 견주어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하는, 예거를 특히 아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이해해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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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30 21:29
감사합니다. ^^
파텍이나 랑에보다 낫다고 어필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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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oat
2012.12.17 18:38
아름다운 사진과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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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2.20 22:1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남들의 얘기나 시선에 휩쓸리기도 하고, 이것저것 경험하기도 하면서 드디어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셨군요.
그렇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도달한 브랜드가 예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립니다.
앞으로도 자신만의 주관을 가진 취미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성적인 사진과 글도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