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랜 투쟁으로 와이프에게 드레스워치 구입을 겨우 허락받았습니다.
예산은 실구매가 max 1200만원 입니다.
제 나이는 30대 중반이며, 직장인인 관계로 정장을 1주일에 5일 입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계는 마크15, 구형섭마(블랙스틸) 입니다.
그동안은 정장에 마크15를 그럭저럭 차고 다녔었는데, 드레스워치에 대한 로망으로 결국 마지막(?)지름을 하려 합니다.
예거에서 드레스워치 후보 4개를 일단 골랐습니다.
(사진출처 : 예거 홈페이지)
마스터라인은 매장에서 직접 손목위에 올려 보았고, 리베르소는 조만간 재방문하여 올려볼 예정입니다. ^^;;
처음에는 마스터라인 2개(씬문과 RDM) 중에 하나를 고민하다 직접 손목 위에 올려보니,
제가 워낙 손목이 얇고(15.8) 아무래도 정통 드레스워치라 하기엔 조금 큰 사이즈(39mm)에 이거다! 하고 감이 오질 않더군요 ㅜㅜ
작은 사이즈 드레스워치를 다시 찾다보니 타포에서 리베르소를 많이 추천해 주셔서 폭풍검색 결과,
그란데사이즈를 제외한, 작은 사이즈로 DUO와 Grande Taille(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를 골라봤습니다.
하지만 리베르소는 스포츠워치였다는 태생의 비밀(?)때문에 드레스워치로 선택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ㅎㅎ;;;;
일단 4모델 모두 손목위에 올려보고 최종결정을 하게 되겠지만. 예거 포럼 고수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PS) 37mm 구형 RDM은 현재 한국에 재고가 없어 홍콩쪽으로 주문을 넣어 구해야 한다는 매장의 답변을 들었습니다만,
실물을 보지 못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베젤부분이 신형보다 두터운점 때문에 제외시켰습니다.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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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컴크
2012.11.14 10:56
손목이 얇으시면 리베르소를 추천드려요 판이 작아서 더 알맞아 보이실 겁니다 -
흐아민구
2012.11.14 11: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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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2.11.14 10:59
크아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시는군요^^ 처음엔 그랑리베르소 울트라씬을 추천드리려 했으나, 손목이 얇으시다니, 저 같으면 리베르소 그랑테이유나 듀오를 선택할거 같습니다. 시계를 고르는 기준에 그 브랜드만에서 느낄 수 있는 아이덴티티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리베르소야 말로 정말 귀족적이고 개성이 강한 시계가 뭔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ㅎ 이미 마크나 섭마같은 둥근 시계들이 있으니, 사각 시계의 정수를 느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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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1:15
그랑테이유라고 읽는거군요. 감사합니다. 매장에서 보여달라고 할때 머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그랑테이유는 그랑의 미니버전인가요?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특징을 잡아내기가 어렵습니다. DUO보다 얇은 단면 리베르소라고 생각하면 될련지요...
관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훅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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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key
2012.11.14 11:02
드레스 용으로는 골드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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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1:07
제가 RDM을 후보로 올리게 된 계기가 된 사진의 주인공이시군요.. ^^
저도 골드를 간절히 원하지만, 예산의 한계로...
그래도 스틸로 멋진 시계를 만들어주는 JLC에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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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2.11.15 14:31
물론 한정되있는 예산에서 움직이는거지만.. 드레스 워치는 그래도 골드! 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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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11.14 11:05
두번째 리베르소 울트라씬 추천합니다. 제가 사고 싶은 시계이기도 합니다.ㅎㅎ
아니면 검은색 다이얼인 트리븉 1931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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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1:17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계 2개가 모두 검판이라....ㅠㅠ 검판은 제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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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2012.11.14 11:06
리베르소 듀오 선택 해서 패션에 따라 "은판,검판" 번갈아 쓰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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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1:18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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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2012.11.14 11:07
사실 이 정도 공부하셨어도 답이 안나온다면 어쩌면 예거말고 다른 브랜드도 눈여겨보셔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굳이 예거라면 귀족손목이시라면 이중에선 리베르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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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1:11
윽...제가 몰래 공부 열심히 한거 어떻게 아셨는지요...ㅠㅠ
사실 돈 더 모아서 PP나 VC로 한방(시계LIFE의 진리)에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나이도 그렇고 제 경제력으로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현실과 타협하려고 합니다.
리베르소 모델을 많이 추천해주시는데 좀더 정확한 모델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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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2012.11.14 11:19
제가 고른다면
리베르소 그랑 GMT (REF.3028420)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씬 (REF. 2788520)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씬 트리뷰트 to 1931 (REF. 2788570)
이정도 세 개인데 트리뷰트 to 1931은 복각모델에 한정이라 그나마 디맨딩이 있는 편이구요..
울트라씬이 잘 빠진것 같습니다. http://www.timeforum.co.kr/xe/3118602
타포에서도 리뷰했었는데 한번 보시구요..
심플한거 원하시면 울트라씬.. 좀 심심하고 날짜창이 필요하신것같다 싶으시면 그랑 GMT가 괜찮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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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1:24
리베르소 그랑은 사이즈 때문에 처음부터 제외시키긴 했었지만 ,
추천해주신 모델 모두 실착해보고 결정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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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진파
2012.11.14 11:12
일단 축하드리고, 늠 부럽습니다..
사이즈로는 오히려 리베르소보다 울트라씬이 나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오래도록 행복하실 수 있는 놈으로 장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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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2:43
울트라씬도 정말 이쁜 시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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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2.11.14 11:12
리베르소 계열이 정장에서 젠틀하지만 무언지 모르는 포쓰가 느껴집니다.(직사각형의 존재감??)
전 2번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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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2:42
직사각형도 경험해보고 싶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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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14 11:30
태생이야 폴로경기로 부터이지만 리베르소야말로 드레스워치 그자체입니다.
과거에 한 외국시계포럼에서 누가 리베르소를 차고 격렬한 농구경기를 하다 시계가 풀렸는데...리베르소는 스포츠워치 아니냐고
불평어린 코멘트를 올리니... 댓글들이 ...리베르소를 차고 감히 농구경기를 하다니...리베르소가 잘못이 아니고 무조건 당신 잘못이란
댓글들이 많이 올라 오는걸 보고 킥 킥 거렷던 생각이 납니다. ^^
저라면 씬문을 추천하겠는데..아니시라니....리베르소 예비 후보 두개도 좋지만 위의 보드님 말씀대로 트리뷰트 투 1931 적극 추천합니다 ^^.
이 시계는 처음에는 눈에 안들어 오는데 점점 드레스시계로서 클래식함과 품격이 우러나는 시계입니다.
그리고 뒷면에 본인의 아이덴터티를 나타내는 인그레이빙도 가능하니...그 점도 고려해 보시죠.
맘에드는 득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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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2:39
치우천황님의 말씀을 들으니 점점더 혼란스러워집니다.
사실 제 맘 속에서 씬문은 거의 6개월 동안 자리잡고 있었지만... 괜히 PP와 VC를 두리번거리다보니 씬문이 드레스워치인가의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ㅎㅎ;;
추천해주신 1931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제 시계가 모두 검판이거니와 드레스워치는 흰판 or 은판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기도 합니다.
흰판은 핑크골드라 가격이 넘사벽일 듯 싶습니다. ㅠㅠ 그 가격이면 PP를 노려도 되지 않을까요? ^^:;;
리베르소에 대한 에피소드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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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14 15:30
가격대별로 브랜드를 정해 사는건 저로서는 글쎄요....^^
pp를 사려면 개인적으로 칼라트라바급보단 노틸러스 컴플리케이션급 정도는 되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골드라해도 아마
가격대는 안맞을 것 같습니다.
예거시계는 자체로 충분한 가치와 프라이드가 있는 시계입니다. 어디 다른 브랜드에 브랜드밸류로 꿀릴게 없습니다.
만족도가 오래가려면 결국 남의 얘기가 아니라 본인의 심사수고후 결정이겠죠 ^^
아예 돈을 더 모으셔서 파텍을 노리거나 요번득템 이후에 파텍 아이템을 하나 정해 목표로 삼아 준비(^^)하시는 것도
전략이자 시계 생활의 즐거움이 아닐지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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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2.11.14 11:32
개인적으론 Master Control RDM 추천드려요- ^^ 즐거운 시계생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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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2:41
RDM 한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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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14 12:31
돈 조금 쓰셔서...로즈골드 리베르소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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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2:40
윽....로즈골드 갈 가격이면 더 윗급(PP or VC)을 노리고 싶습니다만...현실의 벽이 높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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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ly
2012.11.14 13:11
손목이 가는 편이시긴 하네요.
마크가 다방면이고, 서브가 검판의 스포츠 워치라면, 은색의 선레이 다이얼을 채용한 씬문도 어떨까 싶네요.
39mm 가 정통 드레스 워치보다야 약간 (2-3mm 정도) 크지만, 얇기 때문에 실제 착용감은 불편하진 않을듯 하구요.
제가 생각할 때 글쓴분에게 해당될 수 있는 씬문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보유한 모델들과 다른 색상의 다이얼인 점,
문페이즈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대다수의 드레스 워치가 골드가 멋진 경우가 많지만, 씬문의 경우 오히려 스틸모델이 갖는 아이덴티티가 있다는 점.
물론 JLC 의 아이콘인 리베르소도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도움 되실까 싶어 아이폰 사진 한장 올립니다. ^^ ( 대강 입고 나온 쭈구리한 셔츠는 빼주고, 시계의 느낌을 보시면 될듯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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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2.11.14 13:20
디테일한 조언과 훌륭한 착샷 감사드립니다~ ^^
그냥 손목에 올려놓은것과 이렇게 직접 차신 모습을 근접샷으로 보니 느낌이 또 틀리네요~
제가 원래 팔랑귀는 아닌데.....
타포에 오니 흔들흔들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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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ly
2012.11.14 13:50
예거는 라인업이 다양하고 라인업안에서도 모델들이 많아서 당연히 고민이 되실것 같습니다.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남들 이야기도 참고가 되지만 어떤시계가 본인이 가진 라인업에 추가하면 어울릴지, 본인의 복식생활과 이미지 등과 어울릴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 좋은 시계 득템하셔요 ㅎ -
준단
2012.11.15 12:08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착샷 입니다.. 아직 20대 직딩이라 테그호이어 로 만족(테그 폄하가 아닙니다. 너무 멋진시계에요^^)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간 울씬문을 얻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정말 나이스샷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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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11.14 13:23
리베르소 듀오 추천합니다.^^ 흰판과 검판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필요한 경우 GMT로도 사용할 수 있구요...
손목이 얇으시다면 더더욱 그랑 타이유 사이즈의 리베르소가 제격일 듯 합니다. 제 경험상...
리베르소는 태생은 스포츠 워치지만, 그것은 과거의 탄생 배경일 뿐 드레스워치로 많이 선택되는 녀석이지요....
스쿼드라가 리베르소 계열의 스포츠라인 정도가 되겠네요..
이왕이면 금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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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11.14 13:43
중고구입도 고려중이시라면 JLC 8 Days도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손목이 작지만 (제 손목이 더 작을 것 같습니다) UT Moon보다는 두꺼워서인지 착용에는 무리가 없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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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14 15:42
물론 다른 좋은 시계도 많겠지만, 뭐니뭐니해도 JLC=리베르소 라 생각합니다.
스포츠워치라는 태생(?)때문에 망설이시기에는 리베르소는 너무나 아름답지요!
윗분들 의견대로 좀 더 투자하셔서 골드모델로 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현실적인 예산에 맞추어 스틸을 선택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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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2.11.15 03:33
예거 포럼에서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드레스워치에 대한 로망으로 결국 마지막(?)지름"을 하려 하신다면 예산을 좀 더 올리셔서 브레게 5907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특히나 손목이 얇으시다니, 정통 드레스워치로는 이만한 것도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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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2.11.15 07:22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손목이 상당히 얇은 편이기 때문에 현재 마스터컨트롤 39mm 를 사용중이지만,
씬문이 후보에 있다면 씬문 추천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날짜창이 구지 필요없다면 리베리소 울트라씬 모델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타 리베르소에 비해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제 얇은 손목에는 다른 리베리소보다 어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선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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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맨
2012.11.15 10:49
멋진 와이프분을 두셨군요~ ㅎㅎ
전 듀오 리베르소에 1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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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사공
2012.11.15 11:29
저도 듀오 리베르소에 1표 드립니다 질릴만할 때 쯤 돌려차는 맛!!!
그리고 사실 예거 자체도 잘 보기 힘들긴하만 사각시계만의 매력이 또 있습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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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2.11.16 18:23
리베르소 아닐까요...듀오 혹은 얇은 모델로 가시면 좋겠네요..^^
둥글고 예쁜 시계는 다른 브랜드에도 많으니까요 ㅎㅎ -
바람을 피워라
2012.11.19 20:52
손목이 얇으시다면 리베르소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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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11.20 17:17
고를 수가 없네요. ^^
그리고 손목도 손목이고 전체적인 걸 봐야합니다.
와이프분이랑 같이 가셔서 손목위에 올려보시고 젤 맘에 드시는 걸로 하세요.
참고로 Grande Taille의 발음은 "그항드 따이으" 입니다. Big Size란 뜻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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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1.21 21:37
사진으로 보는 것보단 부띡이나 매장에 방문하셔서 직접 손목에 올려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올려보면 딱 느낌이 올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