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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hma 620 2012.07.25 18:32

점심 시간에 잠깐 Articulated Rubber 밴드 구입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러 사무실 근처에 있는 매장에 갔습니다.

잠시 찾아보시더니 재고가 없어서 주문이 가능한지 확인해 본 후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셔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왔으니 "여보세요?" 하면서 받았지요.

바로 이런 말이 들리더군요.

 

"이런 X"

 

잠시 멍해졌다가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여보세요?"

그랬더니 "안녕하세요, 예거 르 꿀트르 XX 매장입니다" 라는 정상적인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차분하고 조용조용한 말씨로 열심히 쏟아부었습니다. -_-

그리고 매니저님 이름과 전화번호를 요구했지만 계속 사과만 하시기에

퇴근 후 직접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시 후 문자로도 사과를 하시더군요.

결국 매장에는 가지 않기로 하고 주문도 하지 않겠다고 답장을 남기고 끝냈습니다.

 

 

물론, 전화를 받았을 때 바로 들은 말이 저에게 한 말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적어도 영업을 하는 사람이, 그것도 급이 있는 브랜드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상황에 매장에서 저런 말을 내뱉는다는 사실이 좀 어이가 없더군요.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그 말이 들리게 함으로써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것은 영업 사원으로써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실에서 지하철 짧은 역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서 좋았는데, 앞으로는 좀 불편하더라도

먼 매장으로만 다녀야겠습니다. -_-

 

동경하던 브랜드와의 첫 만남이 이렇게 시작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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