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줄질: 짧은 사이즈 줄로 교체

예거 마스터캘린더 금통을 몇 달 전에 득템해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줄이 미디엄 사이즈인데, 저한테 너무 큽니다.

그래서 예거 c/s(리치몬트 그룹 서비스센터)에 들러 최대한 얇은 팔목에 맞춰 추가로 펀칭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너무 커서 안습이더군요. 시계가 팔목에서 빙빙 돌아가니 착용하기도 창피하구요.

할 수 없이 예거 매장(롯데 애비뉴엘)에 들러 소형 줄을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스몰 사이즈 줄 재고가 없다네요. 그나마 서울 본점에 하나 있는데 그나마도 검은 색밖에 없다고... 제가 찾는 브라운 색은 스위스 본사에 주문해서 몇달 걸린다네요. ㅠㅠ.

팔목 가는 자의 굴욕인가요? 시계가 있어도 찰 수가 없는...

그래서 당장 구할 수 있는 리오스 소형 줄(엘리게이터 모양 소가죽 줄)로  줄질을 했는데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품질도 좋네요.  더구나 원터치 탱버클은 예거 제치 버클보다 더 편리하네요. 

샴페인 색으로 선택했는데, 잘 어울리네요. 줄이 무광이라 왁스칠 좀 했더니 더 잘 어울리는 거 같구요.

위의 사진입니다.

제가 팔목이 가늘긴 하지만, 한국 사람들한테는 대체로 미디엄 사이즈보다는 스몰 사이즈가 맞을 거 같은데... 예거 한국 본점이나 매장에서 이 점을 고려해서 스몰 사이즈 줄 재고를 넉넉히 갖추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밤에 폭우가 온다는데, 예거당 동지분들께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