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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님께서 소개 해주시고
 
cr4213r님께서 기본 구조를 분석해 주신
 
JLC 신제품 듀오메터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일반 내용은 위에 언급된 곳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보고 크로노그래프 윤열이 시계 운열과 같이 계속 동작을 하는 것이고,
크로노 버튼을 누르면 선풍기 날개처럼 생긴 부분이 클러치 역할을 하여 크로노 동작이 되는 것으로 추측했었는데,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선풍기 날개는 그냥 스프링이고, 크로노 윤열들은 크로노 동작중에만 움직이는 것이랍니다.
하긴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윤열을 연결하였다 끊었다 하는 클러치 기구가 없다는 설명이 있긴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클러치 없이 동력을 연결하였다 끊었다 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그 비밀을 밝혀주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 그림에서 화살표로 표시한 1/6초를 표시하는 부품이 핵심입니다.
 
 
벌써 제품을 분해하여 분석을 한 것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칼리버 380이랍니다.
 
 
두개의 메인 베럴 감기용 갈고리가 보입니다.
 
 
 
..
 
 
듀얼-윙이라고 써있는 브릿지를 들어내면 다음과 같이 문제의 부품이 보입니다.
 
 
 
부품 확대 사진입니다. 근데 사진이 정말.... 욕 나옵니다....
 
 
이 부품은 이빨 6개 짜리 기어가 2중으로 겹쳐져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의 위쪽 기어는 축과 피니언과 같이 붙어 있으며 크로노 기구가 동작이 될 때 초당 6회전을 합니다.
 
 
아래쪽 기어는 축과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기어인데,
슬롯이 나있고 이 뚫려 있는 구멍에는 위쪽 기어의 핀에 꽂혀있어 반 피치의 이빨만큼 회전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위쪽 기어가 고정되어 있더라도 연두색 화살표처럼 아래쪽 기어가 움직여
이빨이 서로 겹쳐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크로노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 상황을 살펴볼까요?
 
컬럼 위일 동작에 의해 1/6초 위일이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크로노 윤열이 움직이게 됩니다.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갈고리가 1/6초 크로노 초 위일 회전을 막아 크로노 윤열이 정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때 탈진기의 동작은 어떻게 될까요?
 
만약 탈진기에 1/6초 위일이 직접 붙어 있다면 밸런스가 같이 정지해 버릴텐데,
 
탈진기에는 1/6초 위일의 아래쪽 기어에 물려있으며,
이 기어는 위쪽 기어가 정지하여도 이빨 반 피치를 더 회전할 수 있으므로,
 
이렇게 아래쪽 기어가 반 피치를 이동하게 되면 탈진기와는 분리가 되어 시계 동작에는 전혀 영향이 없게 됩니다.
 
 
 
버튼을 또 다시 누르면 리셋 동작이 일어나게 되는데,
 
1/6초와 관련된 갈고리가 컬럼 위일에 반걸침 상태가 되면서,
6개의 이빨 중 특이하게 생긴 두꺼운 놈 하나만을 잡을 수 있고 나머지는 그냥 통과시키는 상태가 됩니다.
 
즉, 버튼을 누르면 1/6초침은 계속 회전하다가 리셋 위치에서 정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1/6초침를 리셋시키기 위해서는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1/6초 리셋에는 부품이 너무 약해서 하트캠을 쓸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상 클러치없이도 크로노 동작이 가능한 듀오메터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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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한가지 덧붙입니다.
 
시계만 동작할 비해 크로노를 동작시키면 탈진기에 더 큰 동력이 전달됩니다.
따라서 크로노 동작과 비동작시에 상태가 틀려지는 것은 일반 크로노와 마찮가지일 것같은데 실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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