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존을 검색하다 모데레이터가 예거 CEO제롬 램버트와 한 인터뷰를 보게되었습니다.예거의 시계철학에 감동(^^)받아 감히 번역하여 올려봅니다.
미숙한 번역실력과 일천한 시계내공으로 인해 많은 오역이 있더라도 혜량해주시기를...ㅎ ㅎ ㅎ
출처:http://forums.timezone.com/index.php?t=tree&goto=6078902&rid=0
참고로 제롬램버트는 JL로, 예거 미국법인장 Phillippe Bonay는 PL로 표기했습니다
질문)예거팬이 증가하는 것 같은데 이것이 예거라인의 응집력때문인가요?
PB) 예거 지지자들이 늘고 있다는게 보여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예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론포럼에서요.
JL)지난 10년간 예거시계가 브랜드의 핵심을 얼마나 밀접하게 드러내느냐에 힘써왔습니다. 시계는 브랜드의 문화를 나타내줍니다. 예거만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모든 기능을 포함시키리란 늘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재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
레이디워치나 다이브워치를 만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해요. 이시계들은 우리 예거역사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지난 이삼년 동안 시계 스타일링의 정립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는데 딥씨나 1931 모델에서 그예를 찾을수 있을겁니다. 다이빙워치와 얼반워치가 다른 많은 시계 라인에서 보다 외형적 유사점이 있다는 것도 발견하실 거예요.
질문) 예거라인은 정체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JL) 브랜드 철학을 시계안에 일관되게 반영하는 것이 우리목표입니다.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를 매년 생산하고 있고 듀오미터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지요. 개발하면 할수록 모든 라인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듀오미터의 경우 Dual Wing구조 덕분에 독창성을 가질수 있었는데 19세기 무브먼트에 뿌리를 두고 거기에 맟추어 순수성과 단순성을 꾸준히 연구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지요.
보통 컴플리케이션과 단순성은 함께하기 어렵습니다. 컴플리케이션 시계냐 심플한 시계냐 둘중 하나를 선택하지요. 듀오미터는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가능케 해줍니다. 듀오미터 라인이 나온후 3년은 놀랍습니다. 그런 독창성을 가진 라인을 끊임없이 개발할수 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했을테니까요. 이라인은 "work on the shoulders of giants" (과거의 위대한 사람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를 보다 획기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문제해결 방식)의 인식을 가지고 개발한 것입니다. 이렇듯 무브먼트 구조의 역사는 감동을 주며 중요한 의미가 있는거죠.
듀오미터가 잘된 이유가 단순한 형태로 시작해서 크로노그래프로서 이해하기 쉬었고 거기서부터 확장해왔지요.
a chrono, a flyback, a double rattrapante(split-second), 등이 될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Chronographe, the Quantieme Lunaire, the Grande Sonnerie 그리고 이제 Spherotourbillon.을 만들었습니다.
Quantieme Lunaire
우리는 무브구조를 다양한 컨셉으로 연구해 왔기 때문에 개발단계별로 팀을 구성했을때 컨셉이 명확해서 아이디어는 금방 나왔습니다.
크로노그래프를 개발했을때 컴플리케이션에 집중하느라 프로젝트의 파워를 과소평가했어요. 무브구조의 특성들을 발견했을때 모든 가능성이 열렸지요. 스페로뚜르비용은 시계의 시각적 순수성 때문에 디자인이 훨씬더 분명해 보였습니다.
질문) 지난 10년간은 예거브랜드의 재발견 시기였던 것같은데요. 과거 250개에 불과했던 무브먼트를 거의 1300개로 늘렸고 특허는 과거보다 4배나 많이 가지고 있으며 시계는 보다 과감한 방향으로 발전했지요. 예거의 위대함을 발견했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JL) 10년 전에 개발팀에게 그랜드소네리에를 만들라고 했다면 “물론 할수 있다” 고 대답했을 겁니다. 그런데 왜 할 수 없었을까요? 시장수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해봐야 안다고 제안했지요. 우리는 변화된 시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독창성과 예거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시계를 만든다면 잘될거란 믿음이 있었던거죠.
운좋게도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기존고객과 미래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는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계속되고 있어요. 우리가 하는 일을 공유하고 싶고 편안하게 오픈하고 싶습니다.
질문) 토론포럼과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해 왔나요?
JL) 이런관계는 우리에게 너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의사소통 라인은 열려 있으며 토론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많은 사람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요. 우리 브랜드 철학은 타임존 포스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밀접합니다. 멤버들은 교육받은 사람들이고 새로운 시야를 기대하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하고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들은 겉포장에 의존하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거같아요. 점점 피하기 어려운 현상이죠.
질문) 포장이요?
JL) 네 제품을 치장하는 포장이요.
질문) 제품이 마케팅보다 더 큰 임팩트를 줄수 있을텐데요?
JL) 그렇습니다. 오늘아침 친구와 Jean Dujardin(Artist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얘기했는데요 그분이 시상식에서 Tribute to Deep Sea를 차셨더군요. 그가 무슨 시계를 차고 있었는지 인터넷에서 말들이 많았어요. 파리에서 개최한 리베르소 파티에 그가 올수가 없어 우리 팀중 그의 형을 아는 사람이 있어 제안을 했습니다. 그가 원하면 에거 박물관에 있는 시계중 Artist영화 배경시대와 그가 입은 의상과 어울리는 앤틱시계를 제공하겠다구요.
그가 원하면 주려고 두 개를 준비해 두었는데 자신의 시계를 차기로 결정했지요. 일반적으로 턱시도를 입고는 차지 않는 시계에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Diane Kruger, Clive Owen, 등등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Jean Dujardin은 에거와 아무런 계약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는 단지 예거를 사랑하는 겁니다.
질문) 지난달 카테기 홀에서 공연할 때 리베르소를 찼던 Jay-Z 같이 말인가요?
JL) 네, 그런 모든 것을 인터넷에서 볼수 있어 좋아요. 더욱 좋은 것은 Jay-Z가 그 시계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이런 것들이 모두 브랜 드성공과 관련된 것이지요. 단지 Jay-Z같은 사람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우리의 시계가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리베르소 온라인 박물관을 오픈했을 때 사람들은 그들의 스토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어요. 타임존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자기 시계를 포스팅하고 그들 삶에서 그시계가 어떤 의미인지 글을 올리지요. 시계는 세대를 거쳐 점점 커져가는 가족 내에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것이 시계의 파워입니다.
몇년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는 제가 태어난 1969년부터 Atmos 시계를 가지고 계셨어요. 다니셨던 직장에서 선물로 받은 것인데 어렸을 때 전 항상 그시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았지요.
엄마와 누나에게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으로 그시계를 갖고싶다고 했어요. 우리는 모두 자취를 남기지만 시간과 연관되는 것은 거의 없어요. 시간과의 관계를 말해주는 사물이 시간 자체를 표시하는 기계인 시계라는 것은 철학적으로 매우 흥미롭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토론포럼에서 브랜드의 발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지 설명해주고 있는거지요.
질문) 그들이 시계를 이시대의 상징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하기 때문이겠지요.
JL) 네. 우리가 회사지분을 갖고 있고 주주이지만 포럼회원들도 그룹의 일원입니다.
질문) 커뮤니티를 정말 진심으로 대하시는군요.
JL) 우리는 스토리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좋아해요. 클럽회원이 되고 싶으시면 LeClub on the Jaegar-LeCoutre 싸이트에 가입만 하시면 됩니다. 스토리의 일원이 되기위한 자격요건으로 시계소유에 따라 단계를 정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얼마만큼 돈을 지불했으니 VIP 회원이다..이런 종류의 것들 말이에요.
물론 우리는 시계를 파는 비지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계에 대한 열정은 물질을 뛰어넘는 것이죠. 정보를 얻기위해 또는 관심을 받기위해 필요한 ID역할로서 시계를 구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작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거의 철학은 “결국 예거를 소유할거라 확신하므로 당신은 Le Sentier에 오셔도 됩니다.” (웃음)
질문) 라인의 접근성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JL) 우리는 접근가능한 브랜드가 아니라 오픈된 브랜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접근성이 명품성을 죽였기때문이죠. 우리시계의 역사와 철학은 완전히 공개되어 왔습니다. 가격을 막론하고 내용이 충실하기에 장벽없이 공개할 수 있었죠. 어떤 브랜드는 사실 일부러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은 소속할수 없는 곳에 소속되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예거는 지금껏 얘기해온 것처럼 딥씨알람을 차던, 스페로 뚜르비용을 차던.. 같은 클럽에 있게하는 응집력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모든 고객을 이런 철학으로 똑같이 대합니다. 스티브쟙스의 전기을 읽었는데 컴퓨터의 외관만큼이나 내부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항상 중요했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우리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고객을 전문가로 대하며 그들이 알면 알수록 더많은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사진은 일부만 개제했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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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oa
2012.03.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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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2012.03.18 22:15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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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03.18 22:43
영어 실력이 상당하십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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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03.18 22:45
특히 아래 대목이 인상적이군요...
"예거는 지금껏 얘기해온 것처럼 딥씨알람을 차던, 스페로 뚜르비용을 차던.. 같은 클럽에 있게하는 응집력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모든 고객을 이런 철학으로 똑같이 대합니다. 스티브쟙스의 전기을 읽었는데 컴퓨터의 외관만큼이나 내부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항상 중요했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우리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고객을 전문가로 대하며 그들이 알면 알수록 더많은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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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18 22:58
바로 보신듯합니다.저도 이대목이 맘에 듭니다.램버트는 시종일관 그들의 철학얘기를 하더군요 ^^
고객을 단순히 세일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같은 레벨로 인정해주고 엔트리모델의 소유자던, 하이컴플리케이션모델의 매수자던
차별하지않는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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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3.19 06:40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해볼려다가 타임존 익스클루시브한 면이 있어서 안했는데 모 괜찮겠져. ㅎㅎ (^_^)☆
대단한 번역 실력이십니다.. 저는 국어를 좀 까먹어서 서투르다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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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19 07:55
ㅎ ㅎ 저한텐 벅찬 작업이었습니다. 바르샤님이 해주시길 은근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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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19 11:35
치우천황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눈으로만 보고 대략적으로 해석하기는 쉬워도 막상 이렇게 글로 번역해 옮기려면 은근히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 정말 애쓰셨습니다.
덕분에 잘 읽고 가요. ㅋㅋ
그나저나 얼마전 영화 '아티스트'를 상당히 인상적으로 본 한 사람으로써,
장 뒤자르뎅의 JLC 사랑이 언급되길래 검색을 좀 때려보니, 역시나... 이번 오스카 시상식 때도, 날렵한 턱시도차림에 메모복스 딥씨를 찼더군요.
살짝 언발란스하리라 생각해는데, 실제 사진을 보니 너무 잘 어울려서 보기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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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19 13:55
이노님 댓글 감사합니다.^^
올려주신사진 도 올리려다 안올렷는데...대신 올려주셨네요. 완죤 감사합니다 ㅎ ㅎ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데 해보니...이노님의 능력과 정성에 다시한번 감탄안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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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22
2012.03.19 13:28
요즘 예거에 관심이많은데 치우천황게시물보면서 많은도움이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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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19 13:56
별말씀을요.. 벤젠22님 !!!! 관심있으시면 질르시고 득템기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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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2012.03.19 15:25
리베르소의 매력은 살 수 밖에 없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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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19 16:57
예거는 리베르소뿐아니라 마스터콘드롤라인, MCDC라인, 듀오미터라인...다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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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2012.03.19 18:37
불과 이삼년 전까지만해도 마케팅비용 처벌라가며 럭셔리 잡지책 맨 앞쪽에 도배질 많이하는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인지 알고 구매하고 뛰우고 했지만 앞으론 온라인을 통한 정보 전달이나 습득이 빠르게 퍼지는 시대가 도래 했기에 예거르꾸르뜨 같은 철학을 담은 브랜드의 성공은 밝다고 생각됩니다 -
치우천황
2012.03.19 22:17
히스토리님 맞습니다...시덕후라도...저희는 그런시계 그런 브랜드를 찾고자합니다 ㅎ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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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2012.03.20 02:18
번역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글에 첨부된 사진 속의 시계들은 예거에서도 알짜배기들이네요. Deep Sea 크로노는 정말 차보고 싶습니다. ㅠㅜ 왜저리 멋지게 생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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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20 08:55
갠적으로 크로노는 별로인데... 점점 딥시 크로노의 매력에 빠져드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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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2
2012.03.20 10:47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천 하고 갑니다..
저도 마지막 말이 정말 와 닿습니다.
--고객을 전문가로 대하며 그들이 알면 알게 될 수록 보상받게 될것이다.....--
대단한 자신감이네요
예거 시계의 유저가 어느 자리에서건 자신감을 갖을 수 있게하는 대목인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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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20 13:33
브라이님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시길 기대했습니다..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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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골드
2012.09.04 01:09
잘읽고갑니다
와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글 잘익었습니다. 예거유저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기분좋은 글이네요.^^